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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TL]oGs, 크리스로란줴 앞세워 시즌 첫 승

크리스로란줴 2킬 마무리, 프라임 GSTL 5전 전패 수렁

카스토르 2011-07-21 18:47:30

 

oGs가 용병 크리스 로란줴의 마무리에 힘입어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21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TL 시즌1 주피터 리그 5주차 경기에서 oGs는 프라임을 4:3으로 물리쳤다.

 

oGs는 첫 번째 주자로 출전한 장민철김동욱을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GSTL 첫 승을 노리는 프라임은 최종혁장민철, 김정훈을 꺾고 2킬에 성공하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oGs는 이윤열을 내세워 최종혁을 3킬을 저지했지만, 프라임은 이형주로 이윤열을 저격하며 oGs는 세트스코어 2:3으로 코너에 몰렸다.

 

위기의 oGs는 마지막 카드로 크리스 로란줴를 출전시켰고, 크리스는 팀의 기대에 부응하듯 이형주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프라임의 에이스 이정훈까지 물리치고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이로써 oGs는 2011 GSTL 시즌1 첫 승을 거두며 1승 1패 득실차 0을 기록하게 됐고, 프라임은 GSTL Feb부터 5전 전패의 수렁에 빠지게 됐다./디스이즈게임 심현 기자


 

 

 

■ 1세트 - 프통령 장민철, 김동욱의 방패 뚫고 역전승

 

두 선수는 본진의 뒷마당과 앞마당 멀티를 모두 활성화하며 풍부한 자원을 확보했고, 장민철은 불사조와 모든 지상군을 조합해 공격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이에 김동욱은 화염차 견제 외에 공격을 자제하며 탄탄한 수비로 프로토스 공격을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장민철의 칼을 날카로웠다.

 

장민철은 인구수 차이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지상군을 앞세워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순식간에 테란의 수비 라인을 돌파하고 본진의 생산 기지까지 점령하며 역전승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 2세트 - 프라임 최종혁, 수혈 받는 무리군주 앞세워 프통령 격파

 

프라임 최종혁이 여왕의 수혈을 받는 무리군주의 힘을 앞세워 프통령을 제압했다. 장민철은 불사조 활용 이후 점멸 추적자 위주로 병력을 구성해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이에 최종혁은 다수의 멀티를 확보해 자원을 수급한 뒤 바퀴, 히드라리스크로 방어에 집중하며 무리군주를 선택했다.

 

무리군주를 생산한 최종혁은 대군주를 대동해 상대의 공격력을 분산시키는 한편 점막을 넓히고 여왕의 수혈을 절묘하게 활용하면서 프로토스 병력과 멀티를 차례로 밀어냈다. 장민철은 다시 한번 병력을 조합해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지만, 최종혁은 압도적인 힘으로 프로토스를 제압하며 GG를 받아냈다.

 

 

■ 3세트 - 최종혁, 문단속 허술한 테란 빈집 털고 압승

 

최종혁이 문단속 허술한 테란의 빈집을 털고 2킬에 성공했다. 김정훈은 과감하게 사령부 먼저 건설하며 출발했지만 빈집 공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저글링 다수를 확보한 최종혁은 테란 병력이 자리를 비운 사이 본진에 입성해 피해를 입히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에도 최종혁은 저글링으로 테란이 진출한 틈을 노려 계속해서 공세를 퍼부었고 일꾼과 병력을 계속해서 잡아내며 격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최종혁은 뮤탈리스크까지 추가해 계속해서 테란의 뒤를 노렸고, 테란의 공격에 맵 중앙 황금 멀티의 부화장을 내주긴 했지만 빈집 공격으로 테란의 앞마당과 본진에 극심한 피해를 입히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정훈은 전 병력으로 마지막 공격에 나서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지만, 최종혁은 다수 병력으로 가볍게 이 공격을 막아내고 승리를 따냈다.

 

 

■ 4세트 - 천재 이윤열, 노련한 운영으로 최종혁 3킬 저지

 

oGs 이윤열이 탄탄한 운영으로 최종혁의 3킬을 저지했다. 이윤열은 노련한 운영으로 공수에 걸쳐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최종혁은 저글링, 맹독충과 뮤탈리스크를 앞세워 테란의 빈집을 노렸지만, 이윤열은 침착한 수비로 피해를 최소화하며 저그의 멀티를 정리했다.

 

강력한 병력을 조합한 이윤열은 서서히 저그의 자원과 병력을 제압하면서 마무리에 나섰고, 최종혁은 감염충과 무리군주, 타락귀까지 추가하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자원과 병력 격차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 5세트 - 이형주, 강력한 바퀴와 무한 맹독충으로 승리

 

프라임 이형주가 강력한 바퀴와 무한 맹독충 공격을 앞세워 이윤열을 무너뜨렸다. 이형주는 앞마당 멀티 확보 이후 바퀴를 준비했다. 이윤열은 앞마당 멀티를 확보하고 군수공장을 늘리고 메카닉을 준비했지만, 바퀴 공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다수의 바퀴를 확보한 이형주는 테란의 입구를 돌파하고 본진까지 입성하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고, 6시 멀티와 5시 멀티까지 확보하며 엄청난 숫자의 맹독충까지 추가했다. 이윤열은 수비 이후 멀티를 늘리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이형주는 맹독충 공격으로 행성요새를 파괴하는 한편 다수 병력으로 테란을 압도하며 GG를 받아냈다.

 

이형주는 인텔 GSL 시즌2 16강에서 이윤열에게 0:2로 패한 경기의 설욕에도 성공했다.

 

 

■ 6세트 - 크리스 로란줴, 용병의 힘 과시하며 승부 원점

 

크리스 로란줴가 위기의 oGs를 구원하는데 성공했다. 크리스는 6관문 점멸 추적자로 출발하며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갔지만, 이형주는 효과적인 저글링 활용으로 큰 피해를 입지 않고 다수 멀티를 확보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의 크리스는 그냥 무너지지 않았다.

 

첫 공격이 막히고 저그의 역공에 위기를 맞은 크리스는 고위기사를 추가하면서 전열을 재정비했고, 환류와 사이오닉 폭풍을 기막히게 활용하면서 저그의 병력을 제압하고 뒤집기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크리스는 후속 병력을 포함해 한방 병력을 조합했고, 저그의 본진을 장악하면서 GG를 받아내고 최종 승부를 7세트까지 끌고 갔다.

 

 

■ 7세트 - 크리스, 기막힌 수비로 해병왕 공격 막고 경기 마무리

 

크리스 로란줴가 해병왕 이정훈의 강력한 공격을 기막힌 수비로 막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훈은 3병영 해병-불곰 공격을 준비한 반면 크리스는 관문 이후 앞마당 멀티를 소환하며 불리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크리스는 벙커까지 건설하며 앞마당을 노린 해병왕의 공격을 역장 활용과 컨트롤로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정훈은 앞마당 멀티를 추격하고 다시 병력을 모아 공격적인 플레이로 역전을 노렸지만, 크리스는 지나치게 무리한 공격을 퍼부은 테란의 병력을 잘 막아냈고, 거신까지 추가된 병력으로 테란의 본진을 장악하며 GG를 받아냈다.

 

◈ 2011 GSTL 시즌1

▶ 주피터 리그 5주차

oGs 4 vs 3 프라임

1세트 크레바스 장민철(프, 1시) 승 vs 패 김동욱(테, 5시)

2세트 종착역 장민철(프, 12시) 패 vs 최종혁(저, 6시)

3세트 벨시르해안 김정훈(테, 4시) 패 vs 최종혁(저, 10시)

4세트 젤나가동굴 이윤열(테, 1시) 승 vs 패 최종혁(저, 7시)

5세트 듀얼사이트 이윤열(테, 2시) 패 vs 이형주(저, 8시)

6세트 탈다림제단 크리스로란줴(프, 7시) 승 vs 패 이형주(저, 11시)

7세트 젤나가요새 크리스로란줴(프, 11시) 승 vs 패 이정훈(테,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