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파이터>의 크로스오버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헬로 키티’다.
캡콤과 산리오는 23일 미국 샌디에고 코믹콘 2011에서 ‘헬로 키티 X 스트리트 파이터’ 공동 브랜드의 탄생을 발표했다. 말 그대로 헬로 키티가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코스튬을 입는 형태의 제휴다.
캡콤의 라이선싱 디렉터 조슈아 이조는 “<스트리트 파이터>와 헬로 키티의 만남은 캐릭터 경험에 있어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팬들에게 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산리오의 브랜드 관리 부사장 질 코치는 “우리는 늘 강력한 브랜드 중심의 회사와 협력해 팬들을 놀라게 만들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런 면에서 캡콤이 딱 맞는다”고 제휴 취지를 밝혔다.
‘헬로 키티 X 스트리트 파이터’의 보다 자세한 정보는 다음에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1987년 탄생한 <스트리트 파이터>는 1991년 <스트리트 파이터 2>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대전격투 게임의 대명사가 되었다. 올해 4월 12일을 기준으로 시리즈 누적 판매량은 3,100만 장 이상이다. 현재 경쟁 대전격투 게임 <철권>과 크로스오버하는 프로젝트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캡콤 개발)과 <철권 X 스트리트 파이터>(남코 개발)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