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잠실에서 두 개의 야구 축제가 열렸습니다. 하나는 포지션별 최다 인기선수들이 격전을 벌이는 야구축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고 다른 하나는 프로야구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네이버 <야구9단>의 프로야구 30주년 팬 페스티벌입니다.
프로야구 팬 페스티벌에서는 현역 야구선수들의 사인회와 야구를 좋아하는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코너, 사회인 야구단 레슨교실 등이 열렸죠. 30도에 가까운 열기 속에서도 멈추지 않았던 팬 페스티벌의 이모저모를 디스이즈게임에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사인을 받기 위해 준비한 소품도 각양각색입니다. 티셔츠나 야구공처럼 무난한 물건부터 아끼는 글러브나 야구배트를 들고 온 관람객도 있습니다.
갤럭시S 부스에서는 ‘양신’ 양준혁의 사인회를 열었습니다. 평온한 인상(?) 덕분인지 어린 친구들이 많이 찾더군요.
<마구마구>에서는 어린이 티볼 배팅존을 열었습니다. 기둥(T) 위에 올려진 공을 쳐서 날리면 그 장면을 찍어서 <마구마구> 포토카드에 담아주는 행사인데요.
이렇게 열심히 멋진 동작으로 공을 날리면
자신의 멋진 순간이 카드로 남습니다. 어린이가 아닌 성인들의 모습도 드문드문 보이는군요.
어린이들을 위해 열린 미니 야구장입니다. 헬멧 크기로 고생하는 타자에 비해 투수는 여유가 넘치네요.
이 밖에도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렸습니다.
홈에서 1루까지의 시간을 재는 이벤트입니다. 더운 날씨에 다들 정말 잘 달리네요. 후발주자의 슬라이딩이 인상적입니다.
공의 속도를 정하고 거기에 맞춰 공을 던지면 상품을 줍니다. 정작 상품을 타는 분은 거의 못 봤는데요. 시속 100km를 넘는 강속구를 던진 사람은 많더군요.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속도입니다.
프로야구 30주년 기념관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약간 부실해 보이지만 속은 매우 알찹니다.
프로야구 30년의 우승순간들입니다. 골든글러브와 우승사진, 우승 당시에 썼던 유니폼과 야구공 등을 그대로 갖췄습니다.
30주년을 기념하는 사인볼 장식입니다.
이제는 사라진 구단의 티셔츠와 소품도 한켠에 전시돼있습니다.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인지 이 앞에서 사진을 찍는 어른들도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