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스타 온라인>이 10년 만에 돌아왔다.
세가는 26일 일본에서 미디어 발표회를 열고 <판타지 스타 온라인 2>의 게임 내용을 공개했다. 발표회와 함께 공개된 콘셉트 트레일러를 디스이즈게임의 한글자막으로 만나 보자.
<판타지 스타 온라인 2>는 <판타지 스타 온라인> 이후 10년 만에 돌아온 후속작이다. 2000년 드림캐스트로 발매된 <판타지 스타 온라인>은 당시 콘솔 게임기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온라인 플레이와 SF의 세계관을 살린 빠른 전투, 독특한 아이템과 몬스터 등으로 화제가 됐다.
액션 MORPG인 <판타지 스타 온라인 2>는 ‘모험’을 강조했다. 플레이어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 빠지고 이를 극복함으로써 재미를 느끼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랜덤 필드 방식을 도입했으며 플레이 도중에는 다양한 인터럽트 이벤트가 등장한다. 인터럽트 이벤트는 일종의 추가 미션으로, 맵 곳곳에 숨어 있는 특정 몬스터를 쓰러트리거나 적에게 에워싸인 동료를 구하는 등 다양한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
파티플레이 도중 3개의 파티가 ‘뜻하지 않게 만나는’ 멀티파티 에어리어도 존재한다. 멀티파티 에어리어에서는 인원에 맞는 강력한 몬스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전투는 논타겟팅의 3인칭 슈팅(TPS) 방식으로 진행되며 적의 등에 올라타거나 공중으로 띄운 적을 격추하고 쓰러진 적을 잡아채는 등의 액션과 커스터마이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PC유저를 위해 키보드와 마우스 조작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판타지 스타> 시리즈의 특징인 행성을 오가는 SF 세계관도 그대로 유지된다.
PC용 <판타지 스타 온라인 2>는 오는 8월 일본에서 첫 테스트를 시작한다. 정식 서비스는 올해 겨울로 예정돼 있으며, 오는 가을 도쿄게임쇼 2011에서 플레이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