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도준(MVP)이 4번의 도전 만에 코드S 승격에 성공했다. 이대진(fOu)은 단번에 코드A에서 코드S로 뛰어올랐다.
27일 오후 6시 10분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펩시 GSL 시즌4 승격강등전 B조 경기에서 채도준과 이대진이 나란히 코드S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번 시즌 코드A 8강에서 탈락했던 채도준과 이대진의 활약이 빛난 가운데 코드S 티켓을 마지막 경기가 돼서야 결정되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중반까지는 이대진의 분위기. 이대진은 팀 동료 김승철(fOu)을 상대로 접전 끝에 첫 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한 뒤 코드A 준우승을 차지한 김정훈(NS호서)과 4시즌 연속 코드S에 개근한 이정환(프라임)을 연달아 꺾고 3연승, 코드S에 한발 다가섰다.
채도준은 중반 이후 차곡차곡 승을 쌓았다. 채도준은 이정환과의 첫 경기를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김정훈을 꺾고 2승을 거둔 뒤 세 번째 경기에서는 4연승에 도전했던 이대진을 꺾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정환과 김정훈이 나란히 3연패에 빠지며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채도준은 김승철과 마지막 경기를 펼쳤다.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김승철이 승리를 거둘 경우 김승철, 채도준, 이대진 세 선수가 3승 1패로 동률을 이루게 되는 상황에서 채도준은 김승철을 꺾고 4전 전승, 조 1위로 코드S 승격에 성공했다. 아울러 이대진은 3승 1패로 조 2위를 차지하면서 채도준의 뒤를 이어 코드S로 승격했다.
이로써 채도준은 인텔 2세대 코어 GSL 시즌2부터 코드A 출전 네 시즌 만에 꿈에 그리던 코드S 티켓을 손에 넣었고, 이번 시즌 코드A에 첫 출전했던 이대진은 다음 시즌부터 코드S 리거로 활동하게 됐다.
반면 한 번도 빠짐없이 4시즌 연속 코드S에 출전했던 이정환과 3시즌 연속 코드S에서 활약했던 김승철은 코드A로 강등했고, 코드A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쉽게 코드S 직행에 실패했던 김정훈은 코드A에 잔류하게 됐다.
◈ 펩시 GSL 시즌4
▶ 승격강등전 B조
1세트 종착역 김승철(테, 6시) 패 vs 승 이대진(테, 9시)
2세트 금속도시 이정환(프, 2시) 패 vs 승 김승철(테, 8시)
3세트 젤나가요새 김정훈(프, 3시) 패 vs 승 이대진(테, 11시)
4세트 크레바스 이정환(프, 1시) 패 vs 승 채도준(테, 7시)
5세트 금속도시 김정훈(프, 6시) 패 vs 승 김승철(테, 8시)
6세트 젤나가요새 이정환(프, 7시) 패 vs 승 이대진(테, 3시)
7세트 크레바스 김정훈(프, 7시) 패 vs 승 채도준(테, 11시)
8세트 탈다림제단 채도준(테, 5시) 승 vs 패 이대진(테, 11시)
9세트 벨시르해안 김승철(테, 10시) 패 vs 승 채도준(테, 4시)
◈ 펩시 GSL 시즌4 승격강등전 B조 순위
1위 채도준 4승→코드S 승격
2위 이대진 3승 1패→코드S 승격
3위 김승철 2승 2패→코드A 강등
4위 김정훈 3패→코드A 잔류
4위 이정환 3패→코드A 강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