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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중국 정부 “국산게임 매년 100개 출시가 목표”

신문출판총서 관료 “5년 동안 100개 수출 지원”

현남일(깨쓰통) 2011-07-28 11:06:09

차이나조이 2011의 개막에 맞춰 중국 내 최대규모의 게임산업 전문 비즈니스 컨퍼런스인 중국 게임 비즈니스 컨퍼런스(China Game Business Confernce, 이하 CGBC)가 상하이 국제 무역전시장에서 27일 개막했다.

 

오는 30일까지 총 나흘 일정으로 열리는 올해 CGBC SNS, 게임광고, 웹게임, 마케팅,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토론과 발표로 구성돼 있다.

 

특히 27일 개막행사에서는 중국에서 게임산업을 총괄하는 정부부서인 신문출판총서 관료가 직접 키노트에 참가, 현 중국 게임산업의 소개와 함께 향후 중국 게임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밝혔다.

 

 

키노트에 따르면 현재 중국 게임 내수시장은 2003 13억 위안( 2,100억 원)에서 2011 120억 위안( 1조9,000억 원)으로 10배 가깝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신문출판총서는 중국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 중국 문화 콘텐츠를 담은 오리지널 게임 개발과 함께 해외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신문출판총서는 매년 100개 이상의 오리지널 게임 출시를 목표로 구체적인 가이드 라인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은행, 농업은행, 국가개발은행 등 주요 금융기구와 전략적 협력계약을 맺어 게임 개발기업을 위한 금융투자를 지원하고 신문출판총서는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과 전략적 협력계약을 맺고 향후 모바일 게임 분야에도 대대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키노트에 참가한 신문출판총서 관료는 “중국 문화가 담긴 게임이 미국, 러시아, 일본, 독일,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을 수 있도록 향후 5년에 걸쳐 100 개에 달하는 오리지널 게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해외 온라인 게임사가 중국시장 진출을 원하는 경우, 해당 국가에 중국 게임을 서비스한 경험이 있는 게임사를 우선 선정함으로써 중국 온라인 게임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중국)=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중국 신문출판총서 관계자가 정부의 게임산업 지원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 케리 호텔에서 열린 CGBC에는 중국 및 전 세계 미디어와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