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현재 중국은 거대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에 투자해 자국게임의 시장점유율은 50%에 육박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중국내 게임 순위를 살펴봐도 10위권안에 중국 게임이 5개가 포진해 있습니다.
하지만 차이나조이에서 중국 유명 퍼블리셔 부스의 게임은 대부분 우리나라 게임일 정도로 국산 게임에 의지하는 비율은 여전히 높았습니다. 유저들도 한국게임을 많이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죠.
그럼 차이나조이에 출전한 우리나라 게임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사진을 통해 살펴보시죠. /상하이(중국)=디스이즈게임 남혁우 기자
중국에서 동접 250만 명을 돌파한 <던전앤파이터>는 차이나조이에서도 주목을 많이 받은 게임 중 하나였습니다. 체험존과 무대 시연장 모두 관람객으로 가득 찼습니다.
텐센트 부스에는 <던전앤파이터> 외에도 <C9>, <배터리>, <아바> 등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정작 중국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크로스파이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스마일게이트는 B2B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신작 액션 게임인 <파이팅스타>를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샨다부스에서도 국내 게임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용지곡>(龍之谷)이란 이름으로 서비스 중인 <드래곤네스트>는 체험존은 없었지만 당당하게 입구를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DB이전 이슈로 논란이 많았던 <서든어택>도 샨다 부스 체험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드래곤볼 온라인>은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만큼, 많은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거인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에 서비스하는 <엘소드>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거인 네트워크의 부스는 W1관에서도 유저가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거인 온라인> <정도 온라인>, <얼로즈>는 유저가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확인할 수 있었죠. 하지만 유독 <엘소드>는 잘 안보이는 사각에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어 부스를 꼼꼼이 살펴보지 않으면 모르고 넘어가기 쉬웠습니다.
대규모 부스는 아니었지만 이야소프트의 <루나플러스>도 W1관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스페셜포스2> 역시 “총기의 고증이 잘 돼있다”, “지금까지 이런 게임을 원했다” 등 유저에게 극찬을 받았습니다. 특히 몇몇 유저들은 게임에 집중하기 위해 디스이즈게임과의 대화를 거절하기도 했습니다.
넥슨게임인 <카트라이더>와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마비노기영웅전>도 있군요.
한번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구합천하를 통해 중국에 서비스를 재개하는 <그라나도에스파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구합천하는 6년이상 서비스한 <네이비필드>체험관도 함께 마련했습니다만, 이미 오랜기간 서비스해온 만큼 유저들의 관심은 적은 편이었습니다.
CDC게임즈는 <열혈강호>와 <스페셜포스> 체험관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서비스한 게임인지 상대적으로 플레이하는 유저는 적었습니다
<카오스온라인>도 차이나조이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카오스 온라인>은 게임방식이 유사한 <워크래프트3>의 유즈맵 도타(DOTA)로 매 시간마다 대회를 열었는데요. 개발자에게 물어보니 <카오스 온라인>의 룰을 모르는 유저에게 게임을 이해시키기 위해 마련했다고 합니다.
물론 <카오스 온라인>도 제대로 체험존이 마련돼 있었죠.
매직큐브에서 개발한 <배틀존>도 중국에서 유저들을 만났습니다. 국내에서는 리뉴얼버전인 <배틀존 플러스>로 서비스 중이죠.
<프리스타일>은 부스를 거대한 농구공 모양으로 꾸몄습니다. <가두람구>(길거리농구)라는 이름이 직관적입니다. 부스에서 나눠주는 부채도 많은 인기를 누렸죠.
인티브소프트가 개발하고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서비스 했던 <타르타로스 온라인>은 천당몽 부스에서 공개됐습니다.
<타르타로스 온라인>은 귀엽고 깔끔한 그래픽과 코스튬 플레이, 마술쇼, 그리고 중국 e스포츠의 황제 장재호의 사인회와 스페셜 대전으로 많은 유저의 시선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