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의 처음 사용자용 버전을 공개했다. 이제 이용권을 구입하지 않아도 공짜로 <스타크래프트 2>의 일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지난 3일 실적발표를 통해 <스타크래프트 2> 처음 사용자용 버전을 발표했다. 블리자드는 최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기간 한정 무료체험 정책을 버리고 레벨 20까지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정책을 바꿨다. <스타크래프트 2> 처음 사용자용 버전도 같은 맥락의 마케팅이다.
처음 사용자용 버전으로 <스타크래프트 2>에 접속한 유저는 ‘마 사라’에서 진행되는 초반 3개의 캠페인 임무와 함께 핸슨 박사나 타이커스 핀들레이가 제공하는 임무 중 하나를 선택해 총 4개의 싱글플레이 임무를 진행할 수 있다. 또, 두 가지 도전과제인 ‘전술 숙련’과 ‘비밀 작전’도 즐길 수 있다.
제한이 있긴 하지만 멀티플레이 대전도 가능하다. 처음 사용자용 버전에서는 테란만 선택이 가능하며, 젤나가 동굴, 무너진 사원, 불협화음IV, 고궤도 4개의 전장만 고를 수 있다.
처음 사용자용 버전 유저는 직접 래더 대전 상대를 찾을 수 없다. 대신, <스타크래프트 2>를 정식으로 결제하고 이용하는 유저가 처음 사용자용 버전에 포함된 지도로 만든 게임에 들어가서 무료 유저와 대결하는 것은 가능하다.
처음 사용자용 버전에서 지원하지 않는 협동전이나 자동 상대찾기를 통한 빠른 대전, 대부분의 사용자 지정 게임 지도, 대화 채널, 파티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용권을 구입해야 한다.
<스타크래프트 2> 처음 사용자 버전은 배틀넷 계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처음 사용자 버전에서 진행한 캠페인 내용과 획득한 업적은 배틀넷 계정에 자동으로 저장돼 이용권을 구입하면 계속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