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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TL]fOu, 포스트시즌 진출 포기 못한다

fOu 3위 도약, 제넥스 포스트시즌 자력 진출 좌절

카스토르 2011-08-12 18:44:17

 

fOu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간 가운데 제넥스는 포스트시즌 자력 진출이 좌절됐다.

 

12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TL 시즌1 비너스 리그 7주차 경기에서 fOu는 제넥스를 4:3으로 물리쳤다.

 

김찬민을 앞세운 fOu의 역전승이었다. 제넥스는 선봉으로 출전한 김영일고병재를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fOu 이동녕에게 김영일이 패하자 김상준이 2번째로 나서 이동녕, 이대진을 연파하고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코너에 몰린 fOu는 마지막 카드로 이번 시즌 첫 출전하는 김찬민을 내세웠고, 김찬민은 팀의 기대에 걸맞게 김상준, 김수호, 최종환을 차례로 물리치고 짜릿한 역전승을 선물했다.

 

이로써 fOu는 2승 2패 득실차 0을 기록하면서 2승 2패 득실차 -4의 IM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뛰어오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제넥스는 1승 3패 득실차 0에 머물며 포스트시즌 자력 진출이 좌절됐다. /디스이즈게임 심현 기자


 

 

1세트 - 김영일, 환상적인 견제와 탄탄한 후반 운영으로 승리

 

김영일이 같은 빌드로 출발한 가운데 기막힌 견제 플레이를 선보이며 고병재에게 승리를 거뒀다. 두 선수는 '1-1-1 체제' 이후 앞마당 멀티를 추가하며 똑같이 출발했다. 하지만 김영일은 밴시와 지옥불 화염차 견제를 앞세워 상대 일꾼을 다수 잡아내며 단번에 승기를 잡았다.

 

고병재는 견제로 시간을 벌고 수비에 집중하면서 메카닉으로 끈질기게 추격에 나섰지만, 김영일은 추가 멀티 확보로 자원에서 우위를 점한 가운데 불곰 위주의 힘을 앞세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GG를 받아냈다.

 

 

2세트 - 이동녕, 부동산 재벌 저그 플레이로 압승!

 

이동녕이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양질의 다수 병력과 점막 종양을 앞세워 압승을 거뒀다. 김영일은 과감하게 앞마당 멀티와 추가 멀티까지 확보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동녕은 테란보다 더 많은 멀티를 확보하며 배짱을 부렸고, 꾸준하게 수급되는 풍부한 자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자원은 업그레이드를 잘 갖춘 병력으로 환산됐고, 이동녕은 점막을 넓히는 가운데 저글링, 맹독충, 뮤탈리스크에 이어 감염충과 무리군주까지 다양한 조합을 갖춰 테란 병력을 압살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 김상준, 한방 병력의 힘으로 역전승

 

김상준이 불리했던 경기를 조합된 병력의 힘으로 뒤집었다. 김상준은 빠른 앞마당 멀티로 과감하게 출발했지만, 이동녕은 꿀밤 러시에 이은 패스트 감염충을 선택했다. 이동녕은 풍부한 멀티와 저그의 특징인 회전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2킬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김상준은 역전에 성공했다.

 

패배 위기에 몰린 김상준은 차원분광기를 활용한 견제로 저그의 주요 건물을 파괴하면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거신까지 조합된 지상군의 힘으로 물러서지 않았다. 특히 김상준은 저그와의 교전에서 뛰어난 컨트롤을 선보이며 압승을 거뒀고, 여세를 몰아 저그 병력을 제압하며 승리를 따냈다.

 

 

4세트 - 김상준, 불사조 앞세워 '1-1-1' 격파 퍼즐을 맞추다

 

김상준이 테란의 주력 전략 '1-1-1 체제'를 무너뜨렸다. 이대진은 최근 테란의 트렌드인 '1-1-1 체제'로 출발했고, 이를 확인한 김상준은 불사조를 선택해 방어를 준비했다. 김상준은 불사조로 밴시를 사전에 잡아내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다수 병력에 건설로봇을 동반한 이대진은 타이밍 러시를 감행했다.

 

테란의 병력이 프로토스 앞마당을 노리는 순간 김상준은 불사조로 공성전차를 들면서 불멸자가 조합된 병력으로 수비에 성공했고, 결국 이대진은 준비한 공격이 무위에 그치자 GG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이로써 김상준 2킬을 기록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5세트 - 김찬민, 무적 해병의 힘으로 위기 탈출

 

김찬민이 엄청난 숫자의 해병을 앞세워 김상준을 꺾고 팀을 위기에서 일단 구출했다. 김상준은 불멸자를 추가한 병력으로 테란을 강하게 압박하며 앞마당 멀티를 빠르게 확보했다. 김찬민 3병영과 군수공장으을 건설하며 '1-1-1 체제'가 아닌 해병-공성전차를 선택한 모습.

 

김상준은 불사조까지 추가하면서 테란 병력을 차단하고 수비에 임할 시간을 벌었지만, 김찬민은 엄청난 숫자의 해병의 힘을 앞세워 프로토스 본진까지 점령하고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6세트 - 김찬민, 업그레이드 메카닉으로 2

 

김찬민이 이번에는 강력한 메카닉으로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김찬민은 화염차 생산 이후 토르와 공성전차를 추가하며 메카닉을 예고했고, 김수호는 땅굴발톱 진화를 마친 바퀴를 주 병력으로 구성했다.

 

김수호는 바퀴 이후 감염충과 무리군주까지 추가하면서 메카닉 병력과 항전했지만 역부족. 김찬민은 업그레이드를 충실히 갖춘 메카닉의 힘을 앞세워 저그의 멀티를 차례로 밀어냈고, 후속 병력이 추가된 전투에서도 압승을 거두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7세트 - 김찬민, 다시 한번 메카닉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

 

김찬민이 다시 한번 메카닉의 힘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팀에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김찬민2우주공항에서 밴시를 생산하며 기습 공격을 감행했지만, 최종환은 여왕과 침착한 대처로 방어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최종환은 추가 멀티를 확보하면서 자원에서 리드를 잡았고 다수 병력을 생산할 준비를 갖추며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김찬민은 앞마당 멀티를 바탕으로 꾸준히 메카닉 병력을 모아 힘을 키웠고, 공성전차와 토르를 앞세워 저그의 멀티와 병력을 차례로 밀어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김찬민은 짜릿한 역전승으로 역 3킬에 성공했고, 팀을 위기에서 구출하면서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2011 GSTL 시즌1

▶ 비너스 리그 7주차 1경기

fOu 4 vs 3 제넥스

1세트 금속도시 고병재(, 8) vs 김영일(, 11)

2세트 벨시르해안 이동녕(, 4) vs 김영일(, 10)

3세트 탈다림제단 이동녕(, 1) vs 김상준(, 5)

4세트 젤나가요새 이대진(, 7) vs 김상준(, 3)

5세트 십자포화SE 김찬민(, 7) vs 김상준(, 1)

6세트 듀얼사이트 김찬민(, 8) vs 김수호(, 2)

7세트 여명 김찬민(, 1) vs 패 최종환(,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