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 방식 전략액션 RPG <재기드 얼라이언스>(Jagged Alliance)가 온라인게임으로 나온다. 브라우저에서 바로 실행되는 웹게임 <재기드 얼라이언스 온라인>의 게임스컴 2011 트레일러로 만나 보자.
비트컴포저 게임스와 가미고는 13일 <재기드 얼라이언스 온라인>을 개발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원작에 충실하게 전략과 전술, 역할분담 등의 묘미를 온라인으로 옮기는 프로젝트다. 개발은 클리프행어 프로덕션이 맡았다.
<재기드 얼라이언스 온라인>은 원작처럼 턴 방식 전투와 리얼타임 액션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유저는 한 무리의 용병들을 조작해 각종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보상은 명성과 돈.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제대로 조련되고, 더 좋은 무기를 갖춘 용병이 필요하다. 만일 용병이 부족할 경우 친구의 용병을 빌려 와서 플레이하거나, 다른 유저들과 협력해 임무를 해결할 수 있다.
엄폐하고, 사격하고, 잠입하는 등 게임 속 용병은 임무가 진행되는 맵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액션을 취할 수 있다. 기지에 돌아오면 용병을 훈련시키고 무기와 장비를 수리하며 재정비가 가능하다. 이때 임무 수행으로 쌓은 액션 포인트가 대가로 쓰인다. 용병은 60종류 이상 등장하고, 유저의 본부(헤드쿼터)는 계속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유저는 <재기드 얼라이언스 온라인>에서 인공지능(AI) 적들이 등장하는 PvE 임무를 100개 이상 즐길 수 있으며, 명예 시스템이 적용된 PvP 모드로 다른 유저들과 실력을 겨룰 수도 있다.
원작 <재기드 얼라이언스>는 지난 1994년 MS-DOS 운영체제로 1편이 출시된 이래 독특한 턴 방식 전략과 전투의 묘미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지적재산권(IP)의 주인이 몇 차례 바뀌면서 PC와 닌텐도DS로 후속작이 출시됐다.
가미고의 임원 패트릭 스트레펠은 “<재기드 얼라이언스>의 온라인 버전은 가미고의 오랜 바람이었다. 이 흥분되는 프로젝트의 글로벌 판권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유니티3D 엔진으로 개발 중인 <재기드 얼라이언스 온라인>는 내년에 서비스될 예정이며, 오는 17일 독일 퀼른에서 개막하는 게임스컴 2011에서 가미고 부스를 방문하면 베타테스터 등록의 기회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