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어스가 GSTL 최초로 2회 올킬에 성공한 윤영서의 원맨쇼를 앞세워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18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TL 시즌1 주피터 리그 8주차 1경기에서 슬레이어스는 F.United를 4:0으로 완파했다.
윤영서의, 윤영서에 의한, 윤영서를 위한 경기였다. 팀의 첫 번째 주자로 출전한 윤영서는 윤덕만을 꺾고 기분 좋게 출발한 뒤 GSTL 데뷔전을 치른 장재호를 연파하며 2킬에 성공했다. F.United는 용병 마르커스 앵거프와 요한 루세시를 연달아 출전시켰지만 상승세를 탄 윤영서를 막지 못하고 올킬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슬레이어스는 이번 시즌 3연패 뒤에 첫 승을 거두면서 1승 3패 득실차 -1로 포스트시즌을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가는데 성공했고, F.United는 1승 1패 득실차 -3을 기록하게 됐다. /디스이즈게임 심현 기자
■ 1세트 - 올킬 테란 윤영서, 기선제압하며 굿 스타트!
올킬 테란 윤영서가 강력한 초반 공격에 이은 마무리로 완승을 거두고 출발했다. 경기는 테란의 초반 압박으로 서서히 기울었다. 윤영서는 해병을 앞세운 첫 번째 공격으로 피해를 입히면서 분위기 좋게 출발했다. 윤덕만의 추적자 이동이 아쉬웠던 상황.
윤덕만은 멀티를 추가하면서 관문을 늘리고 집정관까지 조합하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윤영서는 멀티 활성화 이후 유령까지 추가해 EMP를 적중시키며 프로토스 병력을 제압하고 그대로 GG를 받아냈다.
■ 2세트 - 윤영서, GSTL 데뷔전 치른 장재호 격파
윤영서가 GSTL 데뷔전에 나선 안드로장 장재호를 물리치고 2킬에 성공했다. 윤영서는 경기 초반 바르게 의료선을 추가해 화염차 압박과 해병 드랍으로 견제에 나섰지만, 상대의 침착한 수비에 막히고 앞마당 사령부까지 취소하며 불리하게 출발했다.
장재호는 멀티를 늘리고 저글링, 맹독충에 이어 뮤탈리스크를 조합하며 기세를 이어갔지만, 윤영서는 탄탄한 후반 운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윤영서는 침착하게 한방 병력을 확보해 힘 싸움에서 저그에게 밀리지 않았고, 감염충과 울트라리스크에 맞서 다수의 공성전차와 토르로 추격을 뿌리쳤다.
■ 3세트 - 윤영서, 은폐 밴시 앞세워 3킬 성공
윤영서의 승리 행진은 계속됐다. 윤영서가 은폐 밴시 활약에 힘입어 마르커스 앵거프(ThorZain)를 완파하고 3킬에 성공했다. 윤영서는 빠르게 은폐 밴시를 생산해 견제에 나섰고, 상대의 일꾼을 다수 잡아내면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마르커스 앵거프는 바이킹을 생산해 밴시 방어에 나섰지만 피해가 컸고, 이 사이 윤영서는 멀티를 활성화하고 다수 바이킹과 밤까마귀까지 조합하면서 상대를 압도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 4세트 - 윤영서, GSTL 최초로 2회 올킬 기록
윤영서가 GSTL 최초로 2회 올킬을 기록하면서 팀에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두 선수는 초반 공방전 없이 앞마당 멀티를 활성화하면서 출발했다. 경기는 윤영서의 의료선 활용이 돋보였다. 윤영서는 의료선 드랍으로 프로토스의 추가 멀티 연결체만 파괴하고 빠지는 플레이로 승기를 잡았고, 자신의 앞마당을 공격한 프로토스 병력도 의료선의 지원을 받는 해병과 불곰으로 막아내며 격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윤영서는 수비 이후 강력한 역공으로 마무리에 나섰고, 요한 루세시(Naniwa)는 테란의 강력한 공격을 막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이로써 윤영서는 GSTL May 에서 제넥스를 상대로 올킬을 기록한 이후 다시 한번 올킬을 기록하면서 GSTL에서 2회 올킬을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 2011 GSTL 시즌1
▶ 주피터 리그 8주차 1경기
● 슬레이어스 4 vs 0 F.United
1세트 벨시르해안 윤영서(테, 4시) 승 vs 패 윤덕만(프, 10시)
2세트 탈다림제단 윤영서(테, 1시) 승 vs 패 장재호(저, 7시)
3세트 안티가조선소 윤영서(테, 8시) 승 vs 패 마르커스 앵거프(테, 11시)
4세트 종착역 윤영서(테, 6시) 승 vs 패 요한 루세시(프, 3시)
디스이즈게임 댓글 ()
디스이즈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