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DOTA는 <군단의 심장>과 함께 나올 것이다.”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출시에 맞춰 공식 유즈맵 ‘블리자드 DOTA’를 준비하고 있다.
블리자드는 17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게임스컴 2011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군단의 심장>을 만들고 있는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 조니 에버트가 나와 첫 번째 확장팩의 콘셉트와 특징을 요약해서 소개했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군단의 심장>의 주인공은 케리건이다. 그녀는 여러 행성을 여행하며 멩스크에 복수하기 위해 미션을 수행한다. 각 행성은 여러 미션을 아우르는 허브 역할을 한다. 캠페인 미션에서 유저는 매우 ‘저그스러운’ 플레이를 경험하게 되며, 레이너보다 훨씬 강력한 케리건의 위력을 실감하게 된다.
케리건은 캠페인 미션을 진행하면서 점차 새로운 능력을 얻고 성장한다. 유저는 자신이 취향에 따라 케리건의 전투 스타일을 정할 수 있다. 또한 저그 유닛들의 진화 연구도 가능해 한 번에 세 마리씩 태어나고 날개가 더 날린 스웜링, 더 많은 체력을 갖고 근처의 적을 향해 점프해 달려드는 랩터 등 새로운 종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군단의 심장> 캠페인은 약 20개의 미션으로 구성되며 새로운 멀티플레이용 맵과 유닛이 추가된다. 배틀넷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되며, 블리자드 개발진이 직접 만드는 <스타크래프트 2>용 유즈맵 ‘블리자드 DOTA’가 <군단의 심장> 발매 시기에 맞춰서 나올 예정이다.
조니 에버트는 ‘블리자드 DOTA’가 무료로 나올지, 마켓플레이스로 나올지 묻는 질문에 “블리즈컨 2011에서 자세히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군단에 심장>에 맞춰 배틀넷에 e스포츠 관련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역시 “블리즈컨까지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
‘블리자드 DOTA’는 <스타크래프트 2> 개발진이 직접 만드는 유즈맵으로 <워크래프트 3>에서 인기를 끌었던 유즈맵 <DOTA>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쾰른(독일)=디스이즈게임 이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