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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PS무브의 위상 되살린다! 소니 부스

GC 2011서 무브피트니스, 댄싱스타파티 적극 홍보

안정빈(한낮) 2011-08-19 17:23:34

소니가 체감형 콘트롤러 반격을 위한 칼을 빼 들었다.

 

소니는 게임스컴 2011에서 PS무브를 위한 대규모 체험존을 공개했다. 면적만 놓고 봤을 때 PS무브 부스만으로도 닌텐도와 MS의 부스와 맞먹는 크기다. 게임스컴 전날에는 PS무브용 게임인 <댄싱스타파티> <무브피트니스>를 적극 홍보했다.

 

<댄싱스타파티>를 위해서는 대규모 깜짝 퍼포먼스를 준비했고 <무브피트니스>를 소개할 때는 소니의 피트니스 도전장이라는 표현도 사용했다. PS무브를 이용한 <피파 13>은 완전히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 호언했다. 지난 6 E3에서 PS무브가 들러리 수준으로 공개됐던 것에 비하면 180도 달라진 대우다.

 

소니의 PS무브를 이용한 과감한 행보는 게임스컴을 계기로 떨어진 PS무브의 위상을 올리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소니가 PS무브의 주력타이틀로 공개한 <댄싱스타파티>는 유럽에서만 1,000만장 이상 팔린 <싱스타>의 댄스버전이다. 최소한 유럽 내에서라면 인지도와 기대면에서도 다른 개발사의 체감형 댄스게임에 밀리지 않는다.

 

실제로 소니는 <댄싱스타파티>를 위한 체험대를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장소에 가장 눈에 잘 띄게 배치했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뜻이다.

 

<저스트댄스>, <댄스센트럴>, <유어세이프>, <위핏플러스> 등 굳이 경쟁작이 즐비한  운동을 대표타이틀로 선택한 점도 소니의 자신감을 보여준다.

 

결과는 통했다. 소니의 PS무브 부스에는 각종 체감형 게임을 즐기는 유저로 가득 찼다. PS무브의 체험대만 총 30대가 넘는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다. 체감형 게임의 특성상 가족, 친구 단위의 단체 관람이 많았던 만큼 직, 간접적으로 PS무브를 체험한 유저는 배가된다.

 

게임스컴을 계기로 PS무브의 부활을 꿈꾸는 소니가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