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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TL]IM, 황강호 올킬 힘입어 PS 희망 살려

황강호, 공식전 연패 끊으며 생애 두 번째 올킬 달성

이정한(미네랄) 2011-08-19 18:39:18

 

IM맹독왕황강호의 올킬에 힘입어 NS호서를 잡고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IM 19,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TL 시즌1 비너스 리그 8주차 1경기에서 황강호의 올킬에 힘입어 NS호서를 41로 격파했다.

 

IM은 선봉으로 출전한 안호진이 우경철(NS호서)에게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에이스 저그 황강호가 올킬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강호는 뛰어난 저글링 활용으로 우경철을 제압한 뒤 NS호서 프로토스의 다른 한 축인 김정훈까지 격파하고 기세를 탔다. NS호서는 황강호를 끌어내리기 위해 짝지정지훈을 출전시켰으나 한번 올라간 상승세를 끊는 건 무리였다. 황강호는 현란한 맹독충 활용으로 정지훈을 꺾은데 이어 신인 테란 최성진까지 격파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3 2패 득실차 -1로 정규시즌을 마감한 IM은 스타테일과 fOu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갈리게 됐다. /디스이즈게임 이정한 기자


 

1세트 우경철, 배짱있는 운영으로 기선 제압

 

올킬러우경철(NS호서)이 배짱있는 운영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관문 없이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가져간 우경철은 암흑성소를 건설해 암흑기사 견제를 시도했다. 안호진은 곳곳에 미사일 포탑을 건설해 방어에 나섰으나 자극제를 개발 중이던 기술실이 파괴되는 등 생각보다 큰 피해를 입고 말았다.

 

승기를 잡은 우경철은 거신을 빠르게 생산해 한방 병력을 갖췄고, 안호진은 무리한 공격 대신 멀티를 늘리며 방어적으로 운영했다. 우경철은 무리한 공격으로 주병력을 한 차례 잃으며 위기에 몰리는 듯 했으나 안호진의 역러시를 가볍게 막아내고 멀티 자원 채취를 마비시키며 승리를 따냈다.

 

 

2세트 뛰어난 저글링 활용에 힘입어 황강호 승리

 

맹독왕황강호(IM)의 단단한 방어가 돋보인 경기였다. 황강호는 우경철이 앞마당 입구를 막으며 빠르게 멀티를 가져가자 풍부한 광물 지대 멀티를 확보하며 자원에서 앞서갔다. 이어 저글링을 모으며 바퀴소굴을 건설해 프로토스의 공격에 대비했다.

 

우경철은 황강호가 풍부한 광물 지대 멀티를 가져간 것을 확인하자 돌진광전사와 집정관을 조합해 러시를 감행했으나 다수의 저글링에 허무하게 막혔다. 결국 황강호가 우경철의 2차 병력까지 저글링으로 잡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한편, 최근 공식전 7연패 중이던 황강호는 멋진 경기로 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3세트 황강호, 단단한 방어로 김정훈 격파

 

3세트에서도 황강호의 방어가 빛났다. 황강호는 김정훈(NS호서)이 앞마당 멀티를 빠르게 가져가자 자신 역시 자원 채취에 집중하며 테크트리를 올렸다. 김정훈은 암흑기사를 생산해 견제를 노렸으나 황강호의 방어가 단단해 틈을 찾지 못했다.

 

한 차례 상대의 공격을 막아낸 황강호는 저글링과 바퀴를 조합하는 한편 저글링 소수를 뒤로 돌려 빈집 공격을 노렸다. 이후 김정훈이 추적자-광전사-파수기-집정관으로 자신의 앞마당을 공격하자 모아 놓은 병력으로 방어하는 한편 숨겨 놨던 저글링으로 프로토스의 탐사정을 사냥했다.

 

김정훈은 회심의 정면 공격이 막히고 본진 자원 채취마저 방해 받자 결국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4세트 – ‘맹독왕다운 맹독충 활용으로 승리, 올킬까지 1승 남아

 

황강호가 첫 저글링으로 해병을 다수 잡아내는 센스 있는 플레이로 3킬을 기록했다. 황강호는 경기 초반 정지훈이 해병을 모아 러시를 감행하자 이를 저글링으로 잡아내고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정막 종양으로 점막을 넓히며 둥지탑을 건설해 뮤탈리스크를 모을 준비를 했다.

 

해병을 헌납하며 위기에 몰린 정지훈은 자극제 연구를 한 뒤 해병-공성전차-화염차로 강력한 러시를 감행했으나 황강호의 저글링 빈집 공격에 시선을 뺏겨 진출 병력 컨트롤에 실수를 하며 역전의 발판을 잃었다.

 

맹독충 활약으로 한 차례의 공격을 막아낸 황강호는 뮤탈리스크 견제로 시간을 번 뒤 재차 맹독충을 모아 정지훈의 마지막 병력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승리, 올킬까지 1승만 남겨놓게 됐다.

 

 

5세트 황강호 생애 두 번째 올킬 기록!

 

맹독광황강호가 신인 테란 최성진(NS호서)까지 잡아내고 생애 두 번째 올킬을 기록했다. 최성진은 2가스를 채취하며 6시 지역에 몰래 멀티를 건설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고, 황강호가 이를 뒤늦게 발견하며 테란이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황강호는 최성진의 화염차 견제를 잘 막아낸 뒤 한방 병력을 맹독충-저글링-바퀴로 깔끔하게 잡아내고 승기를 굳혔다. 최성진은 황강호의 거센 공격을 가까스로 방어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결국 버티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이로써 황강호가 NS호서를 상대로 공식전 연패를 끊으며 생애 두 번째 올킬을 달성했다.

 

2011 GSTL 시즌1

▶ 비너스 리그 8주차 1경기

IM 4 vs 1 NS호서

1세트 탈다림제단 안호진(, 1) vs 승 우경철(, 5)

2세트 안티가조선소 황강호(, 2) vs 패 우경철(, 6)

3세트 듀얼사이트 황강호(, 8) vs 패 김정훈(, 2)

4세트 젤나가요새 황강호(, 3) vs 패 정지훈(, 10)

5세트 금속도시 황강호(, 12) vs 패 최성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