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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L]투신 박성준, 저그로는 유일하게 8강 진출

정종현, 임재덕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8강 복귀

카스토르 2011-08-24 21:26:35

투신 박성준(스타테일)이 저그로는 유일하게 8강에 살아남았다.

 

24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펩시 GSL 시즌5 코드S 16강 2회차 경기에서 정종현(IM), 크리스 로란줴(EG), 김동원(슬레이어스), 박성준이 나란히 8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미리 보는 블리즈컨 2011 결승전, 코드S 결승전에 준하는 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첫 경기에서는 정종현임재덕(IM)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정종현은 풍부한 자원을 확보하고 한방 병력을 조합해 맞대결을 펼친 1세트에서 뛰어난 운영과 의료선 활용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뒤, 2세트에서는 2병영에 이은 벙커링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정종현은 첫 우승을 차지했던 소니에릭슨 GSL 시즌1 이후 4시즌 만에 8강 복귀에 성공했고, 임재덕과의 상대전적을 5승 1패로 벌리며 대마왕 천적으로 군림했다. 반면, GSL 코드S 3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우승후보 임재덕은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크리스 로란줴가 이윤열(oGs)을 탈락시키며 유일한 외국인 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크리스는 1세트에서 강력한 후반 운영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이윤열의 반격에 2세트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8강 진출권이 걸린 마지막 경기에서 크리스는 암흑기사의 활약을 앞세워 4병영 러시로 승부를 건 이윤열을 제압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크리스는 코드S 출전 3번 만에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며 그렉 필즈, 조나단 월시에 이어 외국인 선수로는 3번째로 8강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 코드S 통산 4번째 8강 진출에 도전했던 이윤열은 아쉽게 탈락했다.

 

 

3번째 경기에서는 김동원이 코드A 우승을 통해 승격한 김상준(제넥스)을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동원은 '1-1-1 체제'로 출발해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프로토스의 추가 멀티를 저지하고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의료선 1기 활용과 깔끔한 수비로 승리를 거두면서 8강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와일드카드를 통해 힘겹게 승격강등전 티켓을 확보하고 코드S까지 오른 김동원은 생애 첫 8강 진출에 성공했고, 김상준은 16강에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마지막 8강 티켓은 박성준의 몫. 박성준은 자신의 스타일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안홍욱(프라임)을 물리쳤다.

 

박성준은 6산란못 이후 시원시원한 운영으로 1세트를 따냈고, 2세트에서도 바퀴에 이은 맹독충 공격으로 화끈하게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2세대 인텔 코어 GSL 시즌2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성준은 3시즌 만에 8강에 복귀했고, 저그로는 유일하게 살아남은 선수가 됐다.

 

이로써 8강의 종족 분포는 테란 5명, 프로토스 2명, 저그 1명으로 결정됐다. 8강전은 오는 8월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펼쳐진다.

 

◈ 펩시 GSL 시즌5 코드S

▶ 16강 2회차

정종현 2 vs 0 임재덕

1세트 여명 정종현(테, 7시) 승 vs 패 임재덕(저, 1시)

2세트 벨시르해안 정종현(테, 4시) 승 vs 패 임재덕(저, 10시)

 

● 이윤열 1 vs 2 크리스 로란줴

1세트 안티가조선소 이윤열(테, 2시) 패 vs 승 크리스 로란줴(프, 8시)

2세트 젤나가요새 이윤열(테, 7시) 승 vs 패 크리스 로란줴(프, 11시)

3세트 벨시르해안 이윤열(테, 10시) 패 vs 승 크리스 로란줴(프, 4시)

 

김동원 2 vs 0 김상준

1세트 젤나가요새 김동원(테, 7시) 승 vs 패 김상준(프, 3시)

2세트 듀얼사이트 김동원(테, 8시) 승 vs 패 김상준(프, 2시)

 

박성준 2 vs 0 안홍욱

1세트 종착역 박성준(저, 12시) 승 vs 패 안홍욱(프, 6시)

2세트 벨시르해안 박성준(저, 10시) 승 vs 패 안홍욱(프, 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