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최성훈(프라임)과 맹덕어멈 김정훈(oGs)이 슈퍼토너먼트 4강에 이어 3개월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30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펩시 GSL 시즌5 코드S 8강 1회차 경기에서 최성훈과 김정훈이 나란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가장 먼저 4강 티켓을 차지한 주인공은 슈퍼토너먼트 챔피언 최성훈. 최성훈은 명품 테란전을 선보이며 핵보이 황규석(MVP)을 물리쳤다.
최성훈은 1세트에서 뛰어난 바이오닉 운영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두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최성훈은 이어진 경기에서도 은폐 밴시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센스 있는 병력 조합과 전투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에 성공했다.
황규석은 3세트에서 상대의 밴시 견제를 잘 막아내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전세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최성훈은 환상적인 바이오닉 컨트롤을 선보이며 4세트를 마지막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성훈은 생애 첫 GSL 코드S 4강 진출에 성공했고, LG 시네마 3D 슈퍼토너먼트 우승 이후 GSL 투어 2번째 우승을 향해 경쾌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이어진 8강 두 번째 경기에서는 김정훈이 정민수(MVP)를 물리치고 사상 처음으로 코드S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민수는 1세트에서 기습적인 공허포격기 전략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였다.
김정훈은 집요한 견제에 이은 효과적인 전투로 추격에 성공한 뒤 의료선 견제와 조합된 병력의 힘으로 연승에 성공하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정민수는 4세트에서 끝까지 상대를 물고 늘어지며 추격에 나섰지만, 김정훈은 프로토스의 집요한 공격을 막아내면서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김정훈은 최성훈과 마찬가지로 생애 처음으로 코드S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개인 통산 GSL 투어 에서는 2번째 4강 진출.
또한, 두 선수는 지난 6월 LG 시네마 3D 슈퍼토너먼트 4강전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한번 GSL 투어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 펩시 GSL 시즌5 코드S
▶ 8강 1회차
● 최성훈 3 vs 1 황규석
1세트 듀얼사이트 최성훈(테, 2시) 승 vs 패 황규석(테, 8시)
2세트 벨시르해안 최성훈(테, 10시) 승 vs 패 황규석(테, 4시)
3세트 젤나가요새 최성훈(테, 7시) 패 vs 승 황규석(테, 3시)
4세트 종착역 최성훈(테, 12시) 승 vs 패 황규석(테, 3시)
● 김정훈 3 vs 1 정민수
1세트 젤나가요새 김정훈(테, 3시) 패 vs 승 정민수(프, 7시)
2세트 듀얼사이트 김정훈(테, 2시) 승 vs 패 정민수(프, 8시)
3세트 종착역 김정훈(테, 3시) 승 vs 패 정민수(프, 12시)
4세트 안티가조선소 김정훈(테, 11시) 승 vs 패 정민수(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