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O]'2연속 퍼펙트' TheFIVE, 4강 보인다

8강 B조 2연승 질주, 두 경기 모두 8:0으로 완승!

김경현(맹독왕) 2011-09-01 21:30:00

'호흡 부족? 개인 기량으로 압도해주마!'

TheFIVE가 기대 이상의 실력을 자랑하며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27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카스온라인 정규리그 더 클랜 8강 1회차에서 2승 무패 승전 16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조 1위로 올라선 것.

TheFIVE는 5:5 팀전인 '더 클랜'에 앞서 펼쳐진 개인전에서 살아 남은 상위 5인으로 구성된 팀이다. 급조된 팀이라 호흡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들의 기량은 엄청났다. 개인전에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 만큼 클랜전에서도 우월한 개인 기량으로 상대 팀들을 압도하는 모습이었다.

첫 경기부터 큰 충격이었다. 더스트2에서 나는나뻐를 만난 TheFIVE는 단 한 차례의 위기도 없이 8:0 완승을 거뒀다. 테러리스트 임무를 받은 전반전에서 7:0 완승을 거두더니 카운터 테러리스트로 나선 후반전 1라운드에서 곧바로 경기를 끝냈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흠 잡을 것 하나 없는 경기력이었다.

이들의 호흡과 파괴력은 2경기에서 더 강력해졌다. 블러드크루와 토스카나에서 맞붙는 TheFIVE는 나는나뻐와의 1경기처럼 똑 같은 패턴으로 승리를 거뒀다. 테러리스트로 전반전에서 7:0 승리를 거둔 뒤, 후반전 1라운드에서는 수비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TheFIVE의 기량에 현장의 팬들과 관계자, 중계진도 꽤나 놀라는 모습이었다. 5:5 클랜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멤버들 간의 호흡이다. 아무래도 결성된 지 얼마 안 된 TheFIVE는 호흡 면에서 다른 팀보다 밀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기량은 생각보다 뛰어났다.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팀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고, 오히려 순간순간마다 뛰어난 개인기량을 자랑하며 상대 팀들을 압도했다. 비록 호흡은 처음 맞췄지만 오래 전부터 카운터스트라이크를 해온 '네임드' 선수들의 위용이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TheFIVE는 2승 승점 16을 기록하며 이변이 없는 한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한편, 8강 B조 3경기에서는 나는나뻐가 8:4로 IIRnGII를 격파하며 1승 1패 승점 -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