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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액티비전블리자드 “디지털 매출, 비중 커져”

최근 1년간 디지털 매출 1조 8천억 원에 달해

알트 2011-09-02 16:17:04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디지털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최근 1년간 디지털 매출로 17억 달러(약 1조 8천억 원)를 벌어들였다.

 

지난 1일 애널리스트 데이 컨퍼런스 콜에 따르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1년간 온라인판매 및 다운로드콘텐츠(DLC) 등의 디지털 매출로 17억 달러(약 1조 8천억 원)을 벌어들였다.

 

특히 이번 디지털 매출의 급증에는 1,800만 번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의 유료 맵 팩이 한 몫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디지털 매출은 작년동기에 비해 22% 상승하고 재작년에 비하면 41% 상승한 수치로, 최근 2년간 디지털 매출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500만 장의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린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의 맵 팩 다운로드 서비스는 15달러로 현재 총 1,800만 번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여전히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액티비전은 2009년에 발매돼 2,200만 장을 판 <모던 워페어 2>에서 1,100만의 유료 맵 팩을, 2008년 작 <월드 앳 워>는 900만 장을 팔고 900만의 맵 팩을 판매한 놀라운 전례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맵 팩 유료 다운로드가 익숙한 플레이어는 게임을 구입할 때 패키지 뿐만 아니라 다운로드 콘텐츠까지 평균 76달러(약 8만 원)를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허쉬버그 액티비전 퍼블리싱 대표는 "작년에 비해 약 20% 증가한 Xbox 360과 PS3 시장에 기대 곧 출시될 <모던 워페어 3>가 <블랙 옵스>의 작년 예약 판매 기록을 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현재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의 1,500만 이상의 유저와 액티비전의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2,000만 유저 등을 포함해 총 4천만 명에 가까운 온라인 게임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2011년 2분기(3월~6월) 디지털 매출은 4억 2,300만 달러(약 4,470억 원)로 패키지 판매 매출 6억 6,000만 달러(약 6,970억 원)와 차이를 한층 좁히며,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