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RPG <드래곤 퀘스트>의 신작은 Wi 및 Wii U 전용 MMORPG인 것으로 밝혀졌다.
스퀘어에닉스는 5일 신작 발표회를 통해 <드래곤 퀘스트 10 온라인: 눈 뜨는 5개의 종족>(이하 드래곤 퀘스트 10)을 공개했다. 온라인게임인 만큼 타이틀 요금과 별도로 이용요금이 추가된다. 다만 기존 MMORPG의 개념보다는 대규모 싱글플레이 온라인게임의 개념이 강하다.
<드래곤 퀘스트 10>은 Wii와 Wii U 독점으로 발매하며 MMORPG인 만큼 마을사람 및 동료가 대부분 실제 유저로 이뤄진다. 기존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만큼 새로운 시스템의 추가도 눈에 띈다.
<드래곤 퀘스트 10>은 스퀘어에닉스가 직접 개발 중인 타이틀로, 10이라는 넘버링이 말해주듯 기존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이다. 개발팀도 시리즈 개발을 총괄한 호리이 유지의 주도하에 캐릭터 디자인과 음악을 담당했던 토리야마 아키라와 작곡가 스기야마 코이치도 참여하고 있다.
물론 시나리오를 충실히 제작해 혼자서도 게임을 100%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즉 실제 유저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NPC를 동료로 모아서 싱글플레이가 가능하다.
특히 다수의 유저가 같이 플레이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Wii U와 Wii 유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크로스 플랫폼을 채택했다. 또한
온라인게임인 만큼 유저들은 아이템을 제작할 수도 있다. 자신이 만든 무기나 방어구를 판매해 다른 유저들이 사용하는 만큼 명성이 올라간다. 이외에도 집을 만드는 하우징 시스템과 계절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라이브 서비스에도 충실하다.
한편 <드래곤 퀘스트 10>은 아스토르티아라는 세계를 무대로 인간, 오우거, 엘프, 웨디, 프크리포, 드워프 총 6개의 종족이 등장한다.
전투도 필드에서 몬스터와 부딪치면 전투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다만, 전작과 달리 몬스터가 필드 위에서 움직이며, 별도의 전투화면 없이 필드에서 그대로 전투가 진행된다. 또한 전작들처럼 일렬로 서서 싸우는 방식이 아니라 전장에서 움직이며 싸울 수 있다.
이외에도 전직 시스템 채택해 게임중 캐릭터의 직업을 바꿀 수 있으며, 발매 후에도 새로운 직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스킬 시스템은 <드래곤 퀘스트 8>이후 적용된 방식을 그대로 적용했다.
Wii 버전 <드래곤 퀘스트 10> 일본에서 2012년 발매될 예정이며, 조만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타 테스터 모집할 계획이다. Wii U 버전 발매일은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