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S 결승전은 맹덕어멈 김정훈(oGs)과 정종왕 정종현(IM)의 테란 최강자전으로 펼쳐지게 됐다.
5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펩시 GSL 시즌5 코드S 4강전에서는 김정훈과 정종현이 나란히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첫 번째 4강전에서는 김정훈이 생애 첫 GSL 코드S 결승 진출에 도전했던 최성훈(프라임)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김정훈은 빠른 멀티와 공성전차의 힘으로 1세트를 따내고 기선제압에 성공한 뒤 2세트에서는 바이킹으로 제공권을 장악하면서 승리를 거두고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슈퍼토너먼트 챔피언 최성훈은 기막힌 바이오닉 컨트롤을 앞세워 상대의 메카닉을 제압하고 3세트를 따냈고, 4세트 중반까지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서 역전의 드라마를 만드는 듯 했다. 하지만 김정훈은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상대의 자원줄을 차단하고 역전에 성공, 4세트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정훈은 최성훈과의 상대 전적을 8승 4패로 벌리면서 생애 첫 코드S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고, 슈퍼토너먼트 4강전 패배를 멋지게 되갚아 줬다.
두 번째 결승전 티켓의 주인공은 정종현. 정종현은 2번째 GSL 결승 진출에 도전하던 투신 박성준(스타테일)을 물리쳤다.
정종현은 전진 2병영으로 가볍게 1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2세트에서도 빈틈없이 완벽한 운영을 선보이며 격차를 벌렸다.
박성준은 저글링-맹독충 올인 공격으로 3세트에서 승리를 거두며 추격에 나섰지만, 정종현은 4세트에서 강력한 토르의 힘을 앞세워 저그의 공격을 막아낸 뒤 역공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종현은 소니에릭슨 GSL 시즌1 이후 4시즌 만에 코드S 결승전에 복귀했고, 월드챔피언십 포함 GSL 투어 사상 3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테란 최초 GSL 투어 3회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이로써 펩시 GSL 시즌5 코드S 결승전은 김정훈과 정종현의 최강 테란전으로 펼쳐지게 됐다. 펩시 GSL 시즌5 코드S 결승전은 오는 9월 10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악스 코리아에서 열린다.
◈ 펩시 GSL 시즌5 코드S
▶ 4강
● 1경기 최성훈 1 vs 3 김정훈
1세트 십자포화SE 최성훈(테, 1시) 패 vs 승 김정훈(테, 7시)
2세트 종착역 최성훈(테, 6시) 패 vs 승 김정훈(테, 3시)
3세트 여명 최성훈(테, 1시) 승 vs 패 김정훈(테, 7시)
4세트 탈다림제단 최성훈(테, 7시) 패 vs 승 김정훈(테, 5시)
● 2경기 정종현 3 vs 1 박성준
1세트 안티가조선소 정종현(테, 2시) 승 vs 패 박성준(저, 5시)
2세트 금속도시 정종현(테, 9시) 승 vs 패 박성준(저, 6시)
3세트 여명 정종현(테, 1시) 패 vs 승 박성준(저, 7시)
4세트 십자포화SE 정종현(테, 1시) 승 vs 패 박성준(저,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