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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승강전]윤영서-이정훈, 코드S 승격 성공!

해병왕 이정훈, 재경기 끝에 힘겹게 코드S 복귀

카스토르 2011-09-08 18:40:33

 

태자 윤영서(슬레이어스)가 드디어 코드S 입성에 성공했다. 해병왕 이정훈(프라임)은 재경기 끝에 힘겹게 코드S로 돌아왔다.

 

8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펩시 GSL 시즌5 승격강등전 C조 경기에서 윤영서이정훈이 나란히 코드S 티켓을 차지했다.

 

C조에서 가장 먼저 코드S 진출에 성공한 것은 윤영서. 이번 시즌 코드A 4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윤영서는 승격강등전에서 코드S 직행 실패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었다. 윤영서는 해병왕 이정훈박진영을 연달아 꺾은 뒤 서기수에게 패하며 주춤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김동환을 잡아내며 3 1패로 코드S 승격에 성공했다.

 

마지막 코드S 진출자는 재경기를 통해 가려졌다. 윤영서의 코드S 진출과 함께 김동환은 코드A로 강등이 확정됐지만, 이정훈서기수, 박진영 2 2패로 동률을 기록하며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재경기에 돌입했다.

 

재경기의 승자는 이정훈. 이정훈은 강력한 공격으로 박진영을 물리친 데 이어 다음 경기에서는 침착한 수비에 이은 물량으로 서기수를 꺾고 마지막 코드S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윤영서는 한번에 코드A에서 승격하면서 코드S에서 처음 출전하게 됐고, 이정훈은 코드S 복귀에 성공했다.

 

반면 서기수김동환은 코드S에서 코드A로 강등됐고, 박진영은 승격에 실패하며 다시 한번 코드A에서 시작하게 됐다. /디스이즈게임 심현 기자


 

 

1경기 - 김동환, 공격적이고 유연한 체제 전환으로 승리

 

김동환은 감염충과 바퀴를 동반한 첫 공격이 상대의 기막힌 역장 활용에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김동환은 다수 멀티를 바탕으로 뮤탈리스크로 체제를 전환해 상대를 견제하며 앞서 나갔다.

 

서기수는 거신을 조합한 병력으로 저그에 맞서며 추격에 나섰지만, 김동환은 무리군주를 동반한 강력한 힘으로 GG를 받아냈다.

 

김동환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서기수 1패의 부담감을 안고 시작하게 됐다.

 

 

2경기 - 윤영서, 해병왕의 해병 제압하고 완승

 

윤영서가 해병왕 이정훈과의 해병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고 1승을 따냈다. 이정훈은 다수의 해병에 의료선을 조합하면서 출발했고, 윤영서는 비슷한 체제로 시작했지만 공성전차를 빠르게 조합하면서 변화를 도모했다.

 

이정훈이 앞마당 멀티 이후 추가 멀티를 시도하는 타이밍에 윤영서는 병력을 진출시켜 사령부를 파괴했고, 본진에 감행된 상대의 해병 드랍까지 잘 막아내면서 격차를 벌렸다. 이정훈은 불곰을 조합하면서 역전을 노렸지만, 윤영서는 후속 병력을 앞세워 상대 진영을 장악하며 GG를 받아냈다.

 

 

3경기 - 박진영, 기막힌 견제 앞세워 저그 김동환 제압

 

신예 프로토스 강자 박진영이 기막힌 견제 플레이를 선보이며 김동환을 물리쳤다. 경기는 박진영의 견제와 힘이 돋보였다. 김동환은 감염충을 동반해 감염된 테란을 소환하며 선공에 나섰지만, 박진영은 깔끔하게 저그 공격을 막아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수비에 성공한 박진영은 차원분광기를 활용해 계속해서 저그의 멀티를 견제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고, 자신은 추가 멀티의 자원을 바탕으로 다수 병력을 조합해 공격을 감행했다. 김동환은 무리군주까지 추가된 병력으로 방어에 나섰지만 결국 프로토스의 힘을 감당할 수 없었다.

 

박진영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코드S 승격을 향한 첫 발을 상쾌하게 내디뎠고, 김동환 11패를 기록하게 됐다.

 

 

 

4경기 - 서기수, 기습 전진 관문으로 해병왕 패위

 

서기수가 기습적인 전진 관문 공격을 앞세워 해병왕 이정훈을 물리쳤다. 서기수 6 지역에 몰래 전진 관문을 건설하며 승부를 띄웠고, 본진을 포함해 4차원관문에서 추적자를 생산해 강력하게 테란의 입구를 압박했다.

 

이정훈은 황급히 해병과 의료선, 화염차를 생산하면서 필사적으로 방어에 나섰지만, 서기수는 계속해서 병력을 생산해 테란의 본진을 장악하면서 GG를 받아냈다.

 

서기수 1패 뒤 1승을 기록하며 코드S 잔류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고, 이정훈 2연패에 빠지며 코드S 승격에 빨간불이 켜졌다.

 

5경기 - 윤영서, 강력한 한방 병력으로 2연승

 

윤영서가 강력한 한방 병력의 힘으로 박진영을 꺾고 2연승을 거뒀다. 박진영은 차원분광기와 거신으로 양동작전을 펼쳐 테란의 본진과 멀티를 흔들며 기분 좋게 출발하는 듯 했다. 하지만 윤영서는 침착하게 9 멀티까지 추가하면서 병력을 모아 힘을 비축했다.

 

다수의 불곰을 비롯해 바이킹까지 추가한 윤영서는 힘으로 프로토스 병력을 밀어내며 격차를 더욱 벌렸고, 박진영은 고위기사를 동반한 병력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 윤영서는 유령의 EMP까지 활용하며 전투에서 압승을 거두고 GG를 받아냈다.

 

윤영서 2연승에 성공하면서 코드S 승격에 한발 더 다가섰고, 박진영 1 1패를 기록하게 됐다.

 

 

6경기 - 이정훈, 공격적인 플레이로 드디어 1

 

해병왕 이정훈이 드랍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김동환을 꺾고 첫 승을 기록했다. 이정훈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몰아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김동환은 상대의 병력에 맞서 중앙 전투에서 이익을 챙기며 앞서 나갔지만, 이정훈은 의료선 드랍으로 상대의 추가 멀티를 견제하며 병력을 모아나갔다. 이후 이정훈은 다수 병력을 앞세워 상대를 몰아치면서 승리를 따냈다.

 

이정훈 2패 뒤 첫 승을 기록하며 코드S 승격을 향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고, 김동환 1 2패를 기록했다.

 

7경기 - 서기수, 공격 실패 수비로 만회하며 승리

 

서기수가 첫 공격 실패를 수비로 만화하면서 윤영서를 물리쳤다. 서기수는 공허포격기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지만 별다른 피해를 거두지 못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윤영서는 멀티 없이 해병과 불곰에 의료선을 동반해 공격을 준비했지만, 서기수는 공허포격기로 의료선을 끊어내고 앞마당 멀티 자원을 바탕으로 테란의 공격을 막아내며 GG를 받아냈다.

 

서기수 2 1패를 기록하며 중간 순위 선두로 올라섰고, 윤영서 2승 뒤에 1패를 추가하게 됐다.

 

8경기 - 이정훈, '1-1-1' 올인 공격으로 2

 

해병왕 이정훈이 변형된 '1-1-1 체제' 올인 공격으로 2연승에 성공했다. 이정훈은 앞마당 멀티 없이 해병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화염차 드랍을 준비했다. 박진영은 공허포격기로 의료선을 사전 차단하며 분위기를 주도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정훈은 강력한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훈은 멀티 없이 계속해서 병력을 생산해 해병과 의료선, 화염차와 바이킹을 동반해 프로토스 본진을 공격했고, 박진영은 이 공격을 막지 못하고 경기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2승을 기록한 이정훈 2 2패로 경기를 마치며 코드S를 향한 불씨를 살렸고, 박진영 1 2패를 기록하게 됐다.

 

9경기 - 윤영서, 현란한 컨트롤 앞세워 드디어 코드S

 

윤영서가 현란한 컨트롤을 앞세워 김동환을 꺾고 코드S 입성에 성공했다. 윤영서는 첫 드랍을 시작으로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해병과 의료선을 앞세워 끊임없이 저그를 압박했다.

 

김동환은 뮤탈리스크 생산 이후 저글링과 맹독충을 조합하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윤영서는 뛰어난 컨트롤로 저그 병력을 압도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윤영서는 다수 병력으로 저그의 앞마당을 공격했고, 김동환은 이 공격을 막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윤영서 3 1패를 기록하며 코드S 승격에 성공했고, 김동환 1 3패에 머물며 코드A로 강등됐다.

 

10경기 - 박진영, 암흑기사 센스로 재경기 완성

 

박진영이 암흑기사 센스를 앞세워 서기수를 꺾고 재경기를 만들어냈다. 박진영은 점멸 연구를 빠르게 준비하며 추적자로 상대를 압박했다. 서기수는 파수기와 함께 본진에서 상대 공격을 모두 막아내면서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 박진영의 선택은 암흑기사. 박진영은 병력을 빼돌려 상대가 자신의 본진을 노리도록 유도했고, 그 틈에 상대 본진을 급습하면서 암흑기사로 수비에 나섰다. 결국 박진영은 이 노림수를 멋지게 적중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박진영 2 2패를 기록하면서 서기수, 이정훈과 동률을 이뤘고, 세 선수는 마지막 코드S 티켓을 놓고 재경기를 펼치게 됐다.

 

◈ 펩시 GSL 시즌5

▶ 승격강등전 C

1경기 금속도시 김동환(, 8) vs 서기수(, 6)

2경기 벨시르해안 이정훈(, 10) vs 윤영서(, 4)

3경기 여명 김동환(, 1) vs 박진영(, 7)

4경기 듀얼사이트 서기수(, 8) vs 이정훈(, 2)

5경기 탈다림제단 윤영서(, 7) vs 박진영(, 5)

6경기 안티가조선소 이정훈(, 7) vs 김동환(, 11)

7경기 십자포화SE 서기수(, 1) vs 윤영서(, 7)

8경기 종착역 박진영(, 12) vs 이정훈(, 3)

9경기 젤나가요새 윤영서(, 3) vs 김동환(, 11)

10경기 탈다림제단 박진영(, 11) vs 서기수(, 5)

 

◈ 펩시 GSL 시즌5 승격강등전 C조 순위

1윤영서 3 1패→코드S 승격

2서기수 2 1패→재경기

2이정훈 2 2패→재경기

2박진영 22패→재경기

5김동환 13패→코드A 강등

 


 

 

■ 재경기 1경기 - 박진영, 거신-불멸자 앞세워 먼저 1

 

박진영이 거신과 불멸자의 힘을 앞세워 서기수를 물리쳤다. 두 선수는 팽팽한 힘 싸움을 예고하는 가운데 서기수는 추적자 위주로 병력을 구성한 반면 박진영은 거신과 불멸자를 선택했다.

 

경기는 화력의 차이로 기울었다. 서기수는 추적자 난입으로 거신의 사정거리 업그레이드를 중단시켰지만, 박진영은 거신과 불멸자가 조합된 병력으로 상대 진영을 장악하고 후속 병력까지 합류시키며 GG를 받아냈다.

 

박진영은 먼저 1승을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고, 이어지는 경기에서 이정훈을 상대로 코드S 승격에 도전한다.

 

 

■ 재경기 2경기 - 이정훈, 강력한 공격 퍼부으며 1

 

해병왕 이정훈이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박진영을 꺾었다. 이정훈은 화염차 드랍으로 탐사정을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박진영은 테란의 후속 공격을 절묘한 타이밍에 추가된 거신과 불멸자로 막아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이정훈은 앞마당 멀티를 추가하고 한방 병력을 모으며 힘을 비축했다.

 

한방 병력이 갖춰진 이정훈은 힘으로 프로토스를 제압하면서 마무리에 나섰고, 박진영은 다시 한번 수비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힘에 부칠 수 밖에 없었다.

 

이정훈 1승을 거두면서 다음 서기수를 상대로 승리하면 코드S로 승격하게 되고, 박진영은 서기수가 승리를 거둬야 다시 한번 재경기를 치르게 된다.

 

■ 재경기 3경기 - 이정훈, 재경기 2연승으로 코드S 승격

 

이정훈이 침착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코드S로 올라갔다. 서기수는 점멸 연구를 마친 추적자를 앞세워 테란 본진을 노렸지만, 이정훈은 깔끔하게 방어에 성공하고 앞마당 멀티를 활성화하며 승기를 잡았다.

 

서기수는 앞마당에 연결체를 소환하고 암흑기사를 생산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이정훈은 유령의 EMP를 동반한 한방 병력으로 프로토스의 반격을 제압하며 GG를 받아냈다.

 

이정훈은 재경기 2연승으로 코드S 복귀에 성공했고, 서기수는 코드A로 강등됐다.

 

◈ 펩시 GSL 시즌5

▶ 승격강등전 C

재경기 1경기 안티가조선소 서기수(, 2) vs 박진영(, 8)

재경기 2경기 종착역 이정훈(, 3) vs 박진영(, 12)

재경기 3경기 십자포화SE 이정훈(, 1) vs 서기수(, 7)

 

◈ 펩시 GSL 시즌5 승격강등전 C조 재경기 순위

1이정훈 2승→코드S 승격

2박진영 1 1패→코드A 잔류

3서기수 2패→코드A 강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