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2014년까지 6개의 게임을 발매한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COO 토마스 티플(Thomas Tippl)이 9월8일 열린 시티 2011 테크놀로지 컨퍼런스(Citi 2011 Technology Conference)에서 블리자드가 3년 내에 ‘인기가 증명된’ 게임 6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마스 티플은 구체적인 게임 타이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블리자드가 발매할 것으로 확정적인 타이틀은 3개다. 11년만에 컴백을 준비하는 기대작 <디아블로 3> 그리고 2012년 발매 예정인 <스타크래프트 2>의 저그 확장팩 <군단의 심장>과 발매일 미정인 프로토스 확장팩 <공허의 유산>이 있다.
미확정된 3개 타이틀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디아블로 3>의 확장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서 관건은 확장팩이 몇 개가 나올 것이냐는 거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최근 하향세가 감지되고 있지만 아직 전세계적으로 1,100만명의 유저가 플레이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고정 팬들의 게임 콘텐츠 소비속도가 빨라진 만큼 추가 콘텐츠 개발 속도 역시 높일 것이라는 블리자드 대표 마이크 모하임의 발언에 비춰볼 때 향후 3년간 두 개의 확장팩이 발매될 가능성도 높다.
<디아블로3>도 역시 전작 <디아블로2>가 <파괴의군주> 확장팩을 발매했던 사례로 볼 때 최소한 하나의 확장팩 발매가 확실시 되고 있다.
한편, 블리자드가 개발 중인 온라인게임 <타이탄>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타이탄>은 기존 블리자드의 인기 IP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IP라고 밝혀 “인기가 증명된 게임”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 대변인은 “우리는 <대격변>의 차기 업데이트와 <디아블로3>, <스타크래프트2:군단의심장>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이후의 계획은 발표한 게 없다”고 밝혔다.
블리자드 예정 타이틀에 대한 보다 자세한 소식은 10월 말에 있을 블리즈콘(Blizzcon) 2011에서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