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왕 정종현(IM)이 GSL 투어에서 3번째로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는데 성공했다.
10일 오후 6시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악스 코리아에서 열린 펩시 GSL 시즌5 코드S 결승전에서 정종현은 맹덕어멈 김정훈(oGs)을 세트스코어 4:1로 물리쳤다.
두 선수는 여명에서 열린 첫 세트에서 맵의 자원을 모두 채취하고 핵 미사일 공방전까지 펼치며 장기전을 펼쳤고, 정종현이 바이킹으로 공중을 장악하며 승리를 거두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첫 단추를 잘 꿴 정종현은 기막힌 상황 판단과 완벽한 경기력으로 2, 3세트를 내리 따내며 세트스코어 3:0을 만들고 우승을 눈앞에 뒀다.
생애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첫 우승에 도전한 김정훈은 4세트에서 타이밍 러시로 얻은 이익을 끝까지 지키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정종현은 5세트에서 바이오닉의 기동성을 앞세워 김정훈의 메카닉을 압도하면서 경기 마무리, 본인의 GSL 투어 사상 3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정종현은 대마왕 임재덕(IM)에 이어 통산 2번째, 테란으로는 최초로 GSL 투어 3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며 우승 트로피와 상금 5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던 김정훈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며 상금 2천만원을 차지했고, 첫 우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 펩시 GSL 시즌5 코드S
▶ 결승전
● 정종현 4 vs 1 김정훈
1세트 여명 정종현(테, 7시) 승 vs 패 김정훈(테, 1시)
2세트 듀얼사이트 정종현(테, 8시) 승 vs 패 김정훈(테, 2시)
3세트 젤나가요새 정종현(테, 3시) 승 vs 패 김정훈(테, 11시)
4세트 벨시르해안 정종현(테, 10시) 패 vs 승 김정훈(테, 4시)
5세트 종착역 정종현(테, 6시) 승 vs 패 김정훈(테, 1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