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 최초 3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정종왕 정종현(IM)이 GSL 투어 누적 상금 랭킹 3위로 뛰어 올랐다.
10일 오후 6시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악스 코리아에서 열린 펩시 GSL 시즌5 코드S 결승전에서 정종현은 맹덕어멈 김정훈(oGs)을 4:1로 물리쳤다.
두 선수는 첫 경기부터 맵의 모든 자원을 채취하고 핵 미사일 공방전을 펼치며 접전을 펼쳤지만, 제공권을 장악한 정종현이 기선제압에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정종현은 뛰어난 상황 판단과 완벽한 경기력으로 3연승에 성공하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던 김정훈은 타이밍 러시를 앞세워 4세트를 따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정종현은 다시 한번 완벽한 경기력으로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8천 750만원의 누적 상금으로 상금 랭킹 5위를 기록하고 있던 정종현은 펩시 GSL 시즌5 코드S 우승을 차지하면서 5천만원의 상금을 더하며 1억 3천 750만원의 누적 상금을 기록했다.
이로써 정종현은 1억 1천 480만원으로 3위를 지키고 있던 옵티머스 최성훈(프라임)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두 계단 상승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정종현은 1억 6천 880만원을 획득한 프통령 장민철(oGs)과의 격차도 3천 130만원 차이로 좁히면서 다음 시즌 코드S 우승을 차지한다면 랭킹 2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맹덕어멈 김정훈도 2천만원의 준우승 상금을 보태면서 누적 상금 4천만원을 기록, 투신 박성준(스타테일)을 밀어내면서 18위에서 8위로 10계단 상승하는데 성공했다.
◈ GSL 투어 상금 랭킹(2011년 9월 10일 현재)
1위 임재덕 217,800,000
2위 장민철 168,800,000
3위 정종현 137,500,000
4위 최성훈 114,800,000
5위 김원기 111,400,000
6위 이정훈 84,500,000
7위 김성제 45,500,000
8위 김정훈 40,000,000
9위 박성준 36,100,000
10위 박서용 34,100,000
11위 문성원 33,200,000
12위 송준혁 30,700,000
13위 안홍욱 28,300,000
14위 황강호 26,300,000
15위 이윤열 24,000,000
16위 조나단 월시 22,100,000
17위 강초원 20,700,000
18위 김상철 20,500,000
19위 이정환 18,500,000
20위 정민수 16,3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