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의 인기 타이틀 <몬스터 헌터>와 닌텐도의 3DS가 만났다. 전용 콘트롤러를 통해 기존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손맛을 강조하겠다는 발상이다. 13일 열린 닌텐도 3DS 컨퍼런스 2011에서 공개된 영상부터 확인하자.
닌텐도는 13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3DS 컨퍼런스에서 <몬스터 헌터 3(트라이)>의 후속작인 <몬스터 헌터 3G>가 3DS로 발매된다고 밝혔다. Wii에서 3DS로 플랫폼을 옮긴 것이다.
<몬스터 헌터 3G>에는 쇄룡 브라키디오스를 비롯해 여러 신규 몬스터가 추가되며 <몬스터 헌터 3>의 특징이던 수중전투가 등장한다. <몬스터 헌터 3>에서 삭제됐던 활과 건랜스, 쌍검 등의 무기도 부활한다.
<몬스터 헌터> 특유의 조작을 살리기 위해 3DS 전용 확장 슬라이드 패드도 발매된다. 확장 슬라이드 패드를 장착하면 기존의 3DS 버튼 옆에 추가로 하나의 아날로그 패드를 더 이용할 수 있다. 확장 슬라이드 패드는 <몬스터 헌터 3G>와 함께 발매될 예정이다.
캡콤에서는 <몬스터 헌터 3G>에 이어서 <몬스터 헌터 4>를 3DS로 개발 중이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주력 플랫폼을 3DS로 굳힌 느낌이 짙다. <몬스터 헌터 3G>는 일본에서 올해 12월 10일 발매되며 가격은 확장 슬라이드 패드를 포함해 6,990 엔(약 9만7,000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