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GSL 코드S의 여섯 번째 챔피언을 가리는 시즌6가 조지명식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가운데 32강의 20자리를 점령한 테란은 개막전부터 4테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15일 오후 6시 10분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는 2011 GSL 시즌6 코드S 32강 조지명식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32강 8개조의 조편성이 모두 완료됐다.
이번 조지명식은 지난 시즌 우승을 통해 통산 두 번째이자 테란 최초 3회 우승에 성공한 정종왕 정종현(IM)의 선택을 시작으로 성적에 따라 스네이크 방식-순서대로 자신이 대결할 상대를 지명하고 선택된 선수가 다음 선수를 지명하는 것-으로 자신의 조를 만들어갔다.
가장 먼저 지명권을 행사한 A조의 정종현은 코드A에 한번 갔다 왔으면 좋겠다면서 김상철을(oGs)을 개막전 상대로 선택했고, 지난 시즌 준우승으로 H조에 배정된 김정훈(oGs)은 저그전이 자신 있고 실리를 추구할 선수 같다며 최종환(슬레이어스)을 선택했다. 이후 선수들은 저마다 자신의 지명 이유를 밝히며 주어진 권리를 행사했다.
8개조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정종현이 속한 32강 A조는 4테란으로 편성됐다. 정종현의 지명을 받은 김상철은 한규종(TSL)을 같은 조로 포함시켰고, 한규종은 채도준(MVP)을 마지막으로 선택하면서 32강 A조는 8개조 가운데 유일한 4테란조로 완성됐다.
이어 32강 C조는 핵보이 황규석(MVP)이 이윤열(oGs)을 선택했고 이어 문성원(슬레이어스)과 임재덕(IM)이 합류하면서 세리머니 제왕, 스타 레전드, MLG 챔피언, 스타2 현존 최강 등 다양한 선수 구성으로 흥미를 끌었다.
또한, 32강 E조에는 박성준(스타테일), 안홍욱(프라임), 김동주(슬레이어스), 황강호(IM)가 한 조에 편성되면서 7명에 불과한 저그가 2명이나 포함돼 눈길을 끌었고, 코드A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끼리 맞대결도 성사됐다.
이로써 32강 조편성을 모두 마친 2011 GSL 시즌6 코드S는 오는 9월 20일 32강 A조와 B조 경기를 시작으로 9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 동안 하루에 2개조 경기를 진행, 듀얼토너먼트 방식으로 각 조 1위와 2위가 16강 진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 2011 GSL 시즌6 코드S 32강 조지명 결과
A조 정종현(테)→김상철(테)→한규종(테)→채도준(테)
B조 김동원(테)→이정훈(테)→김상준(프)→최지성(테)
C조 황규석(테)→이윤열(테)→문성원(테)→임재덕(저)
D조 크리스 로란줴(프)→박준용(테)→이대진(테)→최정민(저)
E조 박성준(저)→안홍욱(프)→김동주(테)→황강호(저)
F조 정민수(프)→안호진(테)→이동녕(저)→정지훈(테)
G조 최성훈(테)→신상호(프)→박수호(저)→윤영서(테)
H조 김정훈(테)→최종환(저)→김영진(테)→한이석(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