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도쿄게임쇼(이하 TGS)가 17일 개막 3일째를 맞이했다.
TGS는 3일째부터 일반 관람객들의 입장이 허용된다. 이에 따라 비즈니스 및 미디어 관계자들만 입장할 수 있었던 비즈니스 데이(15일·16일)에 비해 훨씬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행사가 열리고 있는 마쿠하리 메세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올해 TGS는 일본 동북부 대지진의 여파로 인해 관람객 감소 및 정상 개최 여부가 염려되던 상황이었지만, 현재 관람객 추이를 보면 오히려 역대 최다 관람객수(20만7,627 명)를 기록한 지난해를 넘어서는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TGS를 주최하는 사단법인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CESA)에 따르면 TGS는 지난 15일과 16일 총 5만2,673 명이 행사장에 입장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8,993 명보다 약 3,000 명 늘어난 수치로, 5만2,040 명이 입장했던 지난 2009년 TGS보다도 많다.
만약 17일과 18일에 지난해 수준의 관람객만 입장한다면 TGS는 지난해를 넘어선 관람객수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일본)=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한편 주말을 맞은 TGS 현장은 수많은 인파로 인해 제대로 걷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입장 시간은 오전 10시였지만, 관람객들은 새벽부터 행사장에 줄을 서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입장 시간 이전에 줄을 서 있던 관람객들이 모두 입장하기까지 약 2시간 이상이 소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