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 GSL 시즌6 코드A 4강 대진이 확정됐다.
26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소니에릭슨 GSL 시즌6 코드A 8강에서 고병재(FXO)와 이원표(스타테일), 김학수(FXO), 우경철(NS호서)이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코드A 4강전 한 쪽 날개는 고병재와 이원표의 대결로 결정됐다. 8강에서 김승철(MVP)과 동족전을 펼친 고병재는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압승을 거뒀다. 첫 세트서 고병재는 밴시 견제 이후 메카닉 운영을 선택, 바이오닉으로 체제를 잡은 김승철을 화력전 끝에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2세트에서는 바이오닉 전략을 선택한 고병재는 의료선 본진 드롭으로 김승철에게 심대한 타격을 입히고 2대0으로 깔끔하게 4강에 올랐다.
이어진 두 번째 8강 전에서는 이원표가 승리해 고병재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원표는 첫 세트서 정승일(스타테일)의 맹독충-저글링 러시를 잘 막고 승리를 따낸 뒤 2세트에서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역전승을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승일은 이번 8강전에서도 공격적인 운영을 선택했으나 이원표의 방어를 뚫지 못하고 8강에 머물렀다.
4강 다른 쪽 날개는 김학수와 우경철의 프로토스전으로 확정됐다. 최근 기세를 타고 있는 두 프로토스들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8강 3경기에서 김학수가 승리하며 4강 진출권을 차지했다. 첫 세트에서 4차원관문 러시로 승리한 김학수는 2세트 역시 전진 수정탑 전략으로 이득을 챙기며 주도권을 빼앗았다.
박진영(TSL)은 공허포격기와 암흑기사 등 다양한 유닛을 조합해 역전을 노렸으나 초반에 입은 피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항복을 선언했다.
8강 마지막 경기에서는 우경철이 절정에 달한 저그전으로 이인수(FXO)를 제압하고 4강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우경철은 첫 세트서 암흑기사와 차원분광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운영으로 압승을 거뒀다. 우경철은 차원분광기로 암흑기사를 상대 본진에 소환하는 과감한 전략으로 승리를 따낸 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암흑기사 견제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인수는 우경철의 암흑기사 견제를 막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오늘 승리를 거둔 고병재와 이원표, 김학수, 우경철은 오는 3일, 소니에릭슨 GSL 시즌6 코드A 4강전에서 결승 진출권을 놓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
◈ 소니에릭슨 GSL 시즌6 코드A
▶ 8강
● 김승철 0 vs 2 고병재
1세트 듀얼사이트 김승철(테, 8시) 패 vs 승 고병재(테, 2시)
2세트 여명 김승철(테, 1시) 패 vs 승 고병재(테, 7시)
● 정승일 0 vs 2 이원표
1세트 십자포화SE 정승일(저, 7시) 패 vs 승 이원표(저, 1시)
2세트 안티가조선소 정승일(저, 2시) 패 vs 승 이원표(저, 8시)
● 박진영 0 vs 2 김학수
1세트 탈다림제단 박진영(프, 5시) 패 vs 승 김학수(프, 7시)
2세트 안티가조선소 박진영(프, 2시) 패 vs 승 김학수(프, 5시)
●)이인수 0 vs 2 우경철
1세트 종착역 이인수(저, 3시) 패 vs 승 우경철(프, 12시)
2세트 여명 이인수(저, 7시) 패 vs 승 우경철(프, 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