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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L]신상호 16강 진출, 프로토스 살렸다!

‘동래구’ 박수호, 조 1위로 16강 진출

이정한(미네랄) 2011-09-28 18:36:06

 킬러신상호(TSL) GSL 코드S 16강에 오르며 프로토스의 자존심을 지켰다.

 

28,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소니에릭슨 GSL 시즌6 코드S 32 G조에서 신상호가 조 2위로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32강에 진출했던 프로토스가 모두 탈락한 상태에서 경기에 나선 신상호는 쟁쟁한 상대들을 물리치고 16강에 올라 프로토스의 명맥을 이었다. 신상호는 승자전서 박수호의 저글링 러시에 허무하게 패했으나 얼마 전 같은 팀원이 된 최성훈(TSL)을 두 차례 잡아내고 극적으로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한편 조 1위로 16강에 오른 선수는 박수호였다. 첫 경기에서 명불허전 테란전을 선보이며 윤영서(슬레이어스)를 제압하고 승자전에 오른 박수호는 저글링 올인 러시로 신상호를 격파하고 조 1위로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 디스이즈게임 이정한 기자


 

1경기 신상호, 뚝심 있는 운영으로 승자전 진출

 

신상호가 상대의 체제 중 하나를 배제하는 과감한 운영으로 최성훈을 꺾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최성훈은 군수공장-사령부로 경기를 시작했고, 신상호는 관문에서 광전사와 추적자가 생산되자 압박을 통해 상대 체제를 파악했으나 병력을 모두 잃는 손해를 입었다.

 

이후 앞마당 멀티를 가져간 신상호는 밴시 체제를 배제한 채 빠르게 고위기사 체제를 올렸고, 최성훈은 바이오닉 병력에 집중해 중앙 교전을 준비했다.

 

승부는 상대의 전략 중 하나를 과감하게 배제한 신상호의 뚝심 있는 운영에 의해 갈렸다. 신상호는 테란이 일부 병력을 나눠 본진에 드롭 공격을 하자 주병력을 모두 몰아 본진을 타격했다. 최성훈은 건설로봇까지 동원해 방어에 나섰으나 차원관문에서 꾸준히 소환되는 프로토스 병력을 막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하고 말았다.

 

 

2경기 박수호, ‘명불허전 테란전선보이며 윤영서 격파

 

박수호가 혀를 내두르게 하는 테란전 운영으로 윤영서를 꺾고 승자전에 올랐다.

 

윤영서는 벙커링으로 심리전을 건 뒤 반응로 군수공장에서 화염차를 모았고, 박수호는 선가스 이후 여왕과 저글링을 생산해 앞마당에 방어 라인을 갖췄다. 윤영서는 화염차가 생산되자 견제를 시도했으나 박수호의 단단한 방어에 막혔다. 박수호는 가시촉수 없이 여왕과 저글링으로 화염차 견제를 막아내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박수호는 윤영서의 의료선 2기 분량의 드롭 병력에 병력 손해를 봤지만 뮤탈리스크-저글링-맹독충으로 테란의 진출 병력을 한 차례 잡아내고 유리함을 지켰다.

 

윤영서는 멀티를 하나 더 늘리며 역전을 도모했지만 박수호의 뮤탈리스크, 저글링-맹독충 공격에 건설로봇과 병력, 멀티 사령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박수호는 앞마당과 제 2멀티를 오가며 적극적인 견제를 해 사령부를 한번 더 파괴한 뒤 윤영서의 발끈 러시를 피해 없이 막아내고 승리를 거뒀다.

 

 

■ 승자전 박수호, 저글링 올인 러시로 가볍게 16강 진출

 

동래구박수호가 저글링 올인 러시로 신상호를 가볍게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상호는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가져가며 중반 운영을 노린 반면 박수호는 부화장에서 저글링을 다수 모아 승부를 노렸다. 신상호는 상대가 공격을 감행하자 입구를 좁혀 방어에 나섰으나 다수의 저글링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수호는 저글링 러시로 광자포를 파괴한 뒤 관문과 앞마당 멀티를 장악하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박수호가 2승으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신상호는 최종전에서 조 2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기를 하게 됐다.

 

 

■ 패자전 최성훈, TSL 소속으로 첫 승 기록하며 최종전 진출

 

서울대테란최성훈이 바이오닉-공성전차 교전서 승리하고 최종전 진출권을 차지했다.

 

최성훈과 윤영서(슬레이어스) 모두 빠른 멀티로 경기를 시작했다. 다만 이후 윤영서는 사령부를 앞마당에 빠르게 내려 자원 채취를 시작한 반면 최성훈은 사령부를 한동안 본진에 놔둬 자원 채취에서 윤영서가 우위를 점했다.

 

최성훈은 다수의 병영에서 해병이 모이자 의료선을 조합한 뒤 압박을 감행했으나 윤영서 역시 해병과 의료선을 다수 모아 놓은 상태라 이득을 챙기는 건 불가능했다. 윤영서는 상대의 바이오닉 압박을 앞마당 지역에서 방어하는 한편 공성전차를 이른 타이밍에 모아 화력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최성훈의 센스 잇는 병력 조합이 승부를 갈랐다. 최성훈은 중앙 교전서 한 차례 패했지만 바이킹을 생산해 시야확보를 하는 플레이로 공성전차 압박을 막아내고 오히려 병력 교전서 이득을 챙겼다. 윤영서는 상대 앞마당 언덕 멀티 지역을 장악한 뒤 의료선 1기 병력으로 제 2멀티를 견제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중앙 조이기 라인이 최성훈의 공격에 파괴당하며 위기에 몰렸다.

 

결국 최성훈이 다수의 공성전차로 윤영서의 본진을 장악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 최종전 신상호, 날카로운 점멸 추적자 러시로 최성훈 격파

 

킬러신상호가 같은 팀 테란 최성훈에게 2승을 따내고 16강에 올랐다.

 

신상호는 관문 없이 앞마당 멀티를 가져가는 과감한 운영을 선택한 반면 최성훈은 병영을 먼저 건설해 안정적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최성훈은 화염차로 틈을 노리며 앞마당 멀티를 가져갔고, 신상호는 차원관문을 4개까지 건설해 타이밍 러시를 준비했다.

 

승부는 신상호의 날카로운 찌르기에 의해 갈렸다. 신상호는 추적자의 점멸 개발이 완료되자 상대의 본진 아래 지역에 수정탑을 건설한 뒤 추적자로 본진을 타격했다. 최성훈은 해병을 생산해 방어에 나섰으나 추적자 공격에 전투자극제가 개발되던 기술실이 파괴당하며 위기에 몰렸다.

 

결국 신상호가 다수의 점멸 추적자로 테란의 본진을 장악하고 16강 진출권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최성훈은 같은 팀 프로토스 신상호에게 2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 소니에릭슨 GSL 시즌6 코드S

32 G

1경기 벨시르해안 최성훈(, 10) vs 승 신상호(, 4)

2경기 듀얼사이트 박수호(, 2) vs 패 윤영서(, 8)

승자전 십자포화SE 신상호(, 1) vs 승 박수호(, 7)

패자전 금속도시 최성훈(, 2) vs 패 윤영서(, 12)

최종전 안티가조선소 신상호(, 1) vs 패 최성훈(,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