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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TL]프라임, 또다시 극적으로 그랜드파이널 진출

장현우, 세트스코어 1:4에서 출전해 뒤집기 4킬!

카스토르 2011-09-29 18:45:40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진출한 프라임이 또 다시 반전 드라마를 완성하면서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했다.

 

29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TL 시즌1 플레이오프 1경기에서 프라임은 풀세트 접전 끝에 TSL을 5:4로 물리쳤다.

 

경기는 다시 한번 프라임에게 기적이 일어난 극적인 상황으로 전개됐다. TSL은 뉴타입 프로토스 가운데 한 명인 박진영이 프라임의 첫 주자 송병학을 시작으로 문학선, 최종혁까지 저그 3인방을 연달아 물리치며 승부의 추를 기울게 만들었다.

 

위기에 빠진 프라임은 해병왕 이정훈을 내세워 박진영의 4킬을 저지했지만, TSL은 곧바로 한규종으로 응수하면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코너에 몰리게 된 프라임의 마지막 카드는 장현우. 6강 플레이오프에서 스타테일을 상대로 선봉 출전해 2킬을 기록했던 장현우는 플레이오프에서는 혼자서 프라임의 역전 드라마를 집필, 완성했다.

 

장현우한규종을 꺾고 손을 풀기 시작한 뒤 김민혁을 꺾고 2킬에 성공했고, 김동현의 노림수까지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4:4를 만들었다. 순식간에 추격을 허용한 TSL은 마지막 카드로 한이석을 출전시켰지만 상승세의 장현우를 막을 수 없었다. 결국 장현우는 마지막 9세트에서 한이석의 공격을 기막히게 막아내고 승리를 거두며 혼자서 뒤집기 4킬에 성공하며 이날 경기의 히어로로 등극했다.

 

이로써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다른 팀의 승리로 인해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프라임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스타테일을 꺾은 데 이어 이번 시즌 유일한 전승 팀 TSL마저 격파하고 그랜드파이널에 먼저 진출했다.

 

반면, 정규시즌 5전 전승을 기록하며 전승 우승을 노렸던 TSL은 프라임의 마지막 카드 장현우를 막지 못하면서 탈락, 아쉽게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프라임은 오는 30일 열리는 NS호서와 MVP의 플레이오프 2경기 승자와 2011 GSTL 시즌1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디스이즈게임 심현 기자


 

 

 

1세트 - 박진영, 분광기 견제와 불멸자의 힘으로 송병학 제압

 

뉴타입 프로토스의 일원인 박진영이 분광기 견제와 불멸자의 힘으로 인상적인 승리를 기록했다. 송병학은 앞마당 멀티에 이어 3 추가 멀티를 확보하면서 저글링과 바퀴로 상대를 압박했다. 박진영은 차원분광기에서 파수기와 광전사를 앞세워 저그의 자원 채취를 지속적으로 견제하며 다양한 지상 유닛을 조합했다.

 

송병학은 타락귀에 이어 무리군주까지 추가한 뒤 프로토스의 6 연결체를 파괴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박진영은 자신의 플레이에 몰두했다. 지속적인 분광기 활용으로 저그를 견제하면서 시간을 번 박진영은 불멸자가 조합된 병력을 갖춰 공격에 나섰고, 대규모 전투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2세트 - 박진영, 추적자 물량 앞세워 2킬 성공!

 

박진영이 이번에는 추적자 물량을 앞세워 문학선을 제압했다. 문학선은 중앙의 풍부한 광물지대에 부화장을 먼저 건설한 뒤 앞마당 멀티를 추가하며 자원에서 앞서 나갔다. 박진영의 대응은 앞마당 멀티 추가 이후 점멸 추적자.

 

다수의 추적자를 확보한 박진영은 파수기와 함께 저그의 황금 멀티를 견제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3 추가된 부화장까지 파괴하며 격차를 벌렸다. 문학선은 히드라와 바퀴 체제로 방어에 나섰지만, 박진영은 물량의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연결체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박진영 2킬에 성공했고, TSL은 선봉 박진영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3세트 - 박진영, 이번에는 타이밍 러시로 승리

 

박진영이 기막힌 타이밍 러시로 저그만 3명 연속해서 잡아냈다. 최종혁은 앞마당 멀티에 이어 3 멀티까지 3부화장 체제로 출발했고, 박진영은 앞선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제련소 이후 연결체를 소환했다.

 

승부는 한번의 공격으로 기울었다. 박진영은 지상군 공격력 1업그레이드를 마치자 공격을 감행했고, 파수기와 광전사, 추적자를 앞세워 3 부화장을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박진영은 암흑기사를 추가한 가운데 저그의 본진까지 공세를 이어갔고, 상대 본진에서 집정관 합체하는 장면까지 선보이며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TSL 선봉 박진영 3킬에 성공했고, 위기를 느낀 프라임은 해병왕 이정훈4번째 카드로 출격시켰다.

 

 

4세트 - 해병왕 이정훈, 해병과 공성전차로 박진영 4킬 저지!

 

해병왕 이정훈이 자신의 마스코트인 해병과 공성전차의 힘을 앞세워 박진영 4킬을 막아냈다. 박진영은 공허포격기로 상대를 압박하고 앞마당 멀티를 준비하면서 출발했고, 이정훈은 해병과 공성전차를 동반한 타이밍 러시를 준비했다.

 

이정훈의 선택과 타이밍은 정확했다. 이정훈은 의료선을 동반한 다수의 해병과 공성전차를 앞세워 공격을 감행했고, 그대로 프로토스 앞마당을 장악하면서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이정훈박진영 4킬을 저지하면서 팀을 일단 위기에서 구출했고, TSL은 두 번째 카드로 한규종을 내세웠다.

 

 

5세트 - 한규종, 메카닉으로 해병왕의 바이오닉 잡고 매치포인트

 

한규종이 강력한 메카닉으로 해병왕 이정훈을 물리치고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정훈은 드랍으로 상대 본진을 견제하고 앞마당과 추가 멀티까지 확보하면서 바이오닉을 선택했고, 한규종은 화염차 이후 공성전차와 바이킹을 조합하면서 메카닉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업그레이드를 갖춘 메카닉 병력을 확보한 한규종은 맵 중앙에 강력한 전선을 형성하며 상대의 진출을 저지했고, 이정훈은 의료선의 지원을 받는 해병과 공성전차에 건설로봇까지 동원해 돌파를 시도했지만 역부족. 한규종은 메카닉의 화력으로 바이오닉을 압도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상대 진영까지 메카닉 병력을 전진시키며 승리를 따냈다.

 

한규종의 승리로 TSL은 세트스코어 4:1을 만들며 그랜드파이널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고, 코너에 몰린 프라임은 마지막 카드로 장현우를 출전시켰다.

 

 

6세트 - 장현우, 프로토스의 힘 과시하며 한규종 제압

 

장현우가 프로토스의 강력한 힘으로 한규종을 잡고 팀을 일단 위기에서 구해냈다. 장현우는 지상군의 업그레이드를 충실하게 준비하며 대규모 전투에 대비했고, 한규종은 해병과 불곰에 바이킹을 조합하며 유령을 추가했다.

 

3-3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장현우는 병력을 진출시켜 공격에 나섰지만, 한규종은 중앙 전투에서 기막힌 EMP 활용으로 이익을 챙기며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장현우는 끊임없이 병력을 추가하면서 힘으로 테란을 찍어 눌렀고, 후속 병력까지 동반해 계속되는 공격으로 몰아치며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장현우는 세트스코어 2:4를 만들며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한번 구출했고, TSL김민혁에게 마무리 임무를 맡겼다.

 

 

7세트 - 장현우, 조합의 위력과 전투력으로 역전승

 

장현우가 조합의 힘과 뛰어난 전투력을 선보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민혁은 의료선을 동반하지 않은 해병과 불곰 타이밍 러시로 이익을 챙기며 리드를 잡았다. 김민혁은 초반 이익을 발판 삼아 자원에서 앞서고 바이킹과 유령을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장현우는 유연한 체제전환과 뛰어난 전투력으로 추격에 나섰다. 장현우는 불멸자와 거신을 추가하면서 대규모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균형을 맞췄고, 집정관을 추가하고 추가 멀티까지 확보하면서 서서히 전세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바꾼 장현우는 상대의 병력 구성에 맞춰 전선에 투입되는 병력을 재배치하면서 마무리에 나섰고, 김민혁은 더 이상 프로토스의 공세를 막아낼 수가 없었다.

 

프라임은 장현우 2킬 활약에 힘입어 3:4를 만들며 한발 더 추격하는데 성공했고, TSL김동현을 네 번째 카드로 출전시켜 다시 마무리에 나선다.

 

 

8세트 - 장현우, TSL 마무리 카드 나와라!

 

장현우김동현의 노림수를 모두 막아내고 끝내 승부를 최종전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김동현은 잠복 바퀴를 앞세운 공격을 준비했지만, 이를 확인한 장현우는 광자포와 역장으로 사전 차단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김동현 2번째 카드는 바퀴 드랍. 김동현은 프로토스의 11 추가 멀티를 저글링으로 공격하며 본진을 노렸지만, 장현우는 또 다시 상대 공격을 막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준비한 공격이 연달아 막힌 김동현은 뮤탈리스크를 추가하고 다시 한번 병력을 재정비해 3번째 공격에 나섰지만, 장현우는 또 다시 방어에 성공하는 한편 다수 병력의 힘으로 저그의 주요 기지를 연달아 파괴하며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장현우 3킬에 성공하면서 세트스코어 4:4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두 팀의 그랜드파이널 진출 여부는 마지막 9세트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

 

 

9세트 - 장현우 뒤집기 4킬 성공! 프라임 짜릿한 역전 드라마 완성!

 

장현우가 극적으로 뒤집기 4킬에 성공하며 자신의 팀을 그랜드파이널로 진출시켰다. 한이석은 빠르게 유령을 생산하면서 해병과 불곰 타이밍 러시를 준비했다. 하지만 장현우는 앞마당 멀티에 광자포를 소환하고 불멸자를 추가하면서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다.

 

경기를 마무리한 것은 장현우의 체제 전환과 뚝심의 운영이었다. 장현우는 불멸자에 이어 거신을 추가하면서 서서히 마무리를 준비했고, 지상군의 업그레이드까지 충실하게 갖추며 서서히 극적인 역전 드라마의 완성을 준비했다.

 

한이석은 바이킹으로 거신을 상대하고 드랍을 감행하면서 역전을 노렸지만, 장현우는 상대의 모든 카드를 완벽하게 차단하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2011 GSTL 시즌1

플레이오프

● TSL 4 vs 5 프라임

1세트 듀얼사이트 진영(프, 8시) 승 vs 패 송병학(저, 2시)

2세트 안티가조선소 박진영(프, 2시) 승 vs 패 문학선(저, 5시)

3세트 여명 박진영(프, 7시) 승 vs 패 최종혁(저, 1시)

4세트 젤나가요새 박진영(프, 11시) 패 vs 이정훈(테, 7시)

5세트 종착역 한규종(테, 12시) 승 vs 패 이정훈(테, 9시)

6세트 탈다림제단 한규종(테, 7시) 패 vs 장현우(프, 5시)

7세트 벨시르해안 김민혁(테, 4시) 패 vs 장현우(프, 10시)

8세트 금속도시 김동현(저, 6시) 패 vs 장현우(프, 12시)

9세트 십자포화SE 한이석(테, 1시) 패 vs 장현우(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