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GSTL]MVP, 정민수 4킬로 그랜드파이널 진출!

비너스 리그 1위 팀 전멸, 주피터 리그 2-3위가 결승

카스토르 2011-09-30 18:37:18

 

MVP가 돌아온 블리즈컨 챔피언 정민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했다.

 

30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TL 시즌1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MVPNS호서를 5:2로 물리쳤다.

 

경기 초반 두 팀은 승패를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선봉 대결에서는 김정훈이 승리한 NS호서가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MVP황규석김정훈을 잡고 곧바로 동률을 만들었다. 이후 NS호서의 두 번째 주자로 출전한 이준이 황규석을 꺾으며 다시 리드를 잡았고, 이때 오늘의 히어로 정민수가 등장했다.

 

MVP3번째 카드로 출전한 정민수는 이준을 꺾고 승부의 균형을 맞춘 뒤 박용환, 정지훈으로 이어지는 NS호서의 테란 카드를 연파하고 3킬에 성공하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코너에 몰린 NS호서는 최근 상승세의 주장 우경철을 출전시켜 역전을 노렸지만, 정민수는 강력한 불멸자-거신 공격으로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MVP는 그랜드파이널에 진출, 전날 짜릿한 역전승으로 그랜드파이널에 선착한 프라임과 2011 GSTL 시즌1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2011 GSTL 시즌1 그랜드파이널은 오는 10 8일 토요일 오후 3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지게 된다.

 

한편, 그랜드파이널만 남은 이번 시즌은 비너스 리그 팀들과 각 리그 1위 팀이 모두 탈락한 가운데 주피터 리그 2위와 3위 팀의 대결로 우승 팀이 탄생하게 됐다. /디스이즈게임 심현 기자


 

 

 

1세트 - 김정훈, 추적자 앞세워 기선제압 성공

 

김정훈이 강력한 점멸 추적자의 힘으로 김원형을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원형은 불사조를 생산하고 불멸자를 조합하면서 공격을 준비했다. 병력을 갖춘 김원형은 상대의 앞마당 멀티 연결체를 강제 공격해 파괴하며 기세를 올리는 듯 했다. 하지만 김정훈의 판단이 돋보였다.

 

연결체를 파괴당한 김정훈은 꾸준히 모아둔 추적자를 앞세워 역공을 감행했고, 점멸을 활용한 컨트롤로 상대 진영을 완벽하게 장악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2세트 - 황규석, 엇박자 타이밍 러시 앞세워 승리

 

핵보이 황규석이 한 템포 느린 타이밍 러시의 힘을 앞세워 김정훈을 물리쳤다. 황규석은 추가 사령부 건설 이후 병영을 늘리면서 다수의 해병으로 공격을 감행했다. 황규석은 상대 본진에 벙커까지 건설하면서 다수의 일꾼을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위기에 몰린 김정훈은 점멸을 완료한 추적자의 뛰어난 컨트롤로 테란을 압박하며 추격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황규석은 안전하게 벙커를 건설하고 건설로봇까지 방어에 동원하면서 의료선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MVP는 세트스코어 1:1을 만들며 곧바로 추격에 성공했다.

 

 

3세트 - 이준, 완벽한 경기 운영 선보이며 압승

 

이준이 완벽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황규석을 완파했다. 황규석은 화염차와 해병 드랍을 준비했지만, 이준은 맵 전역의 시야를 놓치지 않으며 상대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이후에도 이준은 벨시르해안의 모든 곳의 정보를 수집했고, 이를 바탕으로 자원과 병력에서 월등히 앞서 나갔다.

 

황규석은 맵 중앙의 황금 멀티를 확보하고 꾸준히 병력을 생산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이준은 꼼꼼한 시야 확보를 통해 파악한 상대 공격에 맞서 맹독충, 감염충, 무리군주 등 다양한 유닛으로 수비에 성공하고 최종병기 울트라리스크까지 선보이며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NS호서는 이준의 승리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MVP는 세 번째 카드로 정민수를 출전시켰다.

 

 

4세트 - 정민수, 강력한 화력으로 승리하며 승부 원점

 

정민수가 프로토스의 강력한 화력을 과시하며 이준을 꺾었다. 이준은 산란못 이후 앞마당 멀티를 확보하며 빠르게 감염충을 확보했고, 정민수는 제련소 더블로 출발했다. 이준은 상대의 압박을 막아내고 감염충이 감염된 테란을 소환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군락 테크트리가 늦었다.

 

경기를 가른 것은 프로토스의 힘이었다. 정민수는 다수의 추적자와 거신까지 조합한 강력한 지상군을 갖췄고, 저그의 공격에 맞서 기막힌 역장 활용으로 수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정민수는 다수 병력을 진군시켜 그대로 저그의 본진까지 몰아쳤고, 이준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GG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MVP는 세트스코어 2:2를 만들며 또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NS호서는 박용환을 세 번째 주자로 출전시켰다.

 

 

5세트 - 정민수, 업그레이드의 힘으로 2!

 

정민수가 업그레이드의 힘을 앞세워 박용환을 꺾고 2킬에 성공했다. 박용환은 병영에 이어 추가 사령부를 건설하며 바이오닉을 준비했고, 정민수는 빠르게 제련소를 추가하며 업그레이드에 비중을 둔 빌드로 출발했다.

 

박용환은 해병과 불곰을 앞세워 공격에 나섰지만, 정민수는 공1-방1 지상군으로 이익을 챙기며 주도권을 잡았다. 박용환은 의료선을 동반해 드랍으로 다시 상대 본진을 노렸지만, 정민수는 공2-방2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며 방어에 성공하고 격차를 더욱 벌렸다.

 

정민수는 맵 중앙의 황금 멀티를 추가하고 연결체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며 마무리 공격에 나섰고, 박용환은 한 차례 공격을 막아내고 황금 멀티 연결체를 파괴하긴 했지만 후속 공격을 감당할 수 없었다.

 

이로써 정민수는 오늘 경기 첫 멀티킬에 성공했고, MVP는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6세트 - 정민수,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 프로토스로 3!

 

정민수가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 프로토스(속칭 대장간 토스) 전략으로 정지훈을 물리쳤다. 정민수는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제련소 2기를 추가하면서 업그레이드를 준비했고, 정지훈은 다소 소극적인 플레이로 일관하며 공격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공2-방2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정민수는 강력한 지상군을 진출시켜 공격에 나섰고, 정지훈은 프로토스 병력을 막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지며 GG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이로써 정민수가 3킬에 성공하면서 MVP는 세트스코어 4:2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벼랑 끝에 몰린 NS호서는 마지막 카드로 주장 우경철을 출전시켰다.

 

 

7세트 - 정민수, 불멸자-거신 올인 공격으로 경기 마무리

 

정민수가 불멸자와 거신 올인 공격으로 우경철을 꺾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 선수는 관측선 이후 차원분광기와 불멸자를 생산해 견제를 준비하며 비슷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우경철은 앞마당 멀티를 확보한 반면 정민수는 거신을 빨리 조합하며 공격으로 승부를 걸었다.

 

거신의 열광선 사거리 업그레이드를 마친 정민수는 모든 병력을 동반해 공격을 감행했고, 우경철은 거신을 생산하면서 방어에 나섰지만 힘에서 감당할 수 없었다.

 

이로써 정민수는 4킬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고, MVP는 세트스코어 5:2로 승리를 거두고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했다.

 

◈ 2011 GSTL 시즌1

플레이오프

● NS호서 2 vs 5 MVP

1세트 안티가조선소 김정훈(프, 2시) 승 vs 패 김원형(프, 8시)

2세트 젤나가요새 김정훈(프, 11시) 패 vs 황규석(테, 7시)

3세트 벨시르해안 이준(저, 10시) 승 vs 패 황규석(테, 4시)

4세트 종착역 이준(저, 12시) 패 vs 정민수(프, 3시)

5세트 금속도시 박용환(테, 6시) 패 vs 정민수(프, 12시)

6세트 여명 정지훈(테, 1시) 패 vs 정민수(프, 7시)

7세트 십자포화SE 우경철(프, 7시) 패 vs 정민수(프, 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