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발표된 후 개발사가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아이 앰 얼라이브>(I Am Alive)가 올 겨울 Xbox360과 PS3용 다운로드 게임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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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소프트는 30일 액션 어드벤처 게임 <아이 앰 얼라이브>가 올 겨울 Xbox LIVE 아케이드와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로 출시된다고 발표했다. 유비소프트 상하이가 개발한 이 게임은 끔찍한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 앰 얼라이브>의 주인공은 ‘그 일’이 일어났을 때 아내와 딸을 잃어버렸다. 그 후 고향 마을을 찾아간 주인공은 파괴된 건물과 폐허가 된 거리를 마주하게 된다. 이미 사회는 붕괴된 상황. 생존자들은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죽지 않고 아내와 딸을 찾는 것, 바로 플레이어에게 주어진 숙제다. 하지만 환경과 생존자들은 모두 주인공의 적이다. 스태미너와 한정된 자원을 관리하는 일도 중요하다. 거대한 빌딩 숲을 돌아다니며 물자를 찾고, 죽음의 기운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꿋꿋이 살아남아야 한다.
유비소프트는 <아이 앰 얼라이브>의 독특한 전투 시스템을 강조했는데, 때에 따라서 협박도 훌륭한 무기가 된다. 예를 들어 총알이 없는 빈 총으로 위협해 겁쟁이를 제압할 수도 있다. 물론, 그에 속지 않는 상대를 만나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
유비소프트의 마케팅 디렉터 아담 노비카는 “사람들이 이 게임의 출시를 기다려 왔다는 것을 안다. 우리는 그 기다림이 가치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아이 앰 얼라이브>는 더욱 복잡하고 감성적인 상황을 창조해 세기말 서바이벌 장르의 독특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아이 앰 얼라이브>는 처음 발표됐을 당시에는 정식 패키지로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중간에 개발 주체가 바뀌는 등 진통을 겪으며 다운로드용 게임으로 규모가 줄어들었다. 또, PC 버전이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