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주의! 콘솔/패키지게임 발매러시

(작품명: 네 지갑은 이미 죽어있다)

이번 주에는 온라인게임 테스트 일정이 없습니다. 정말 보기 드문 한 주인데요. 올해 초 <테라>를 기점으로 시작된 치열한 완성도 경쟁으로 겨울시즌을 노리는 게임들이 몸 다듬기에 들어간 탓으로 보입니다. 혹시 TIG주간 포커스가 놓친 온라인게임 테스트 일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대신 그 빈자리를 패키지/콘솔게임들이 채웠습니다. <위닝일레븐 2012>와 <NBA 2K12> 등 매년 찾아오는 친숙한 게임들과 함께 <레이지>와 <페이데이 더 하이스트>처럼 독특한 FPS게임들도 출시됩니다.

얼마 전 출시된 <기어즈 오브 워 3>부터 이후 출시될 <배틀필드 3>,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마이트앤매직 히어로즈 6> 등! 콘솔/패키지게임 유저라면 호주머니 사정부터 살펴봐야 하는 시기입니다. 모처럼 콘솔/패키지 게임이 흥하는 한 주의 소식을 디스이즈게임에서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4일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KGC) 2011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기조 강연과 하이라이트 강연 등을 이 날 간담회를 통해 공개되죠.

참고로 KGC2011는 올해 11월 7일부터 9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됩니다.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1에 앞서 열리는데요. 대구와 부산에서행사가 이어지는 만큼 취재, 혹은 타지역 유저와 개발자의 참가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간담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다양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도는 대성그룹과 함께 7일부터 9일까지 성남시청과 파주 비무장지대에서 기능성게임 캠프를 개최합니다. 캠프에는 초등학생 5~6학년 학생 50명이 참가해 비무장지대의 역사적 배경과 안보에 대해 배운 후 이를 게임으로 개발하는 과정을 체험할 예정입니다.

8일에는 게임의 교육화, 교육의 게임화라는 주제로 게임의 재미를 교육과 접목시키는 현실적인 방법을 강구하는 세미나도 열립니다.

출시일	게임이름	기종	내용	예약판매
10월 7일	NBA 2K12	PC XBOX360 PS3	마이클 조던, 매직 존슨 등 유명 선수와 명승부 재연한 NBA그레이티스트 모드 도입	~10월 5일
10월 6일	위닝일레븐 2012	PS3 XOBX360	인공지능 추가와 2인 동시조작을 통한 다양한 전략과 전술 추가	종료

 

콘솔게임에서 스포츠를 빼놓을 수는 없죠. 축구게임에서는 지난 27일 발매된 <피파 12>에 이어 <위닝일레븐 2012>가 6일 PS3와 XBOX360으로 발매됩니다. PS2와 PSP버전도 추후 발매될 예정입니다. 다만 PC버전은 국내에서 발매되지 않습니다. 어쩐지 아쉽네요.

<위닝일레븐 2012>는 인공 지능을 대폭 강화해 같은 팀에서 공간을 장악하거나 디펜스 라인을 유지하는 등 한층 전략적인 콘트롤이 가능합니다. 한 유저가 동시에 두 명의 선수를 조작해 2대 1 패스로 수비수를 뚫거나 상대편을 압박 하는 등 전작까지는 불가능하던 플레이를 펼칠 수도 있죠.

그래픽 발전에 따른 선수들의 리얼한 얼굴도 인상적입니다. 직접 확인해 봅시다. 개인적으로는 차두리 선수 목의 힘줄이 정말 인상 깊군요.

농구게임의 독보적인 존재인 <NBA 2K12>도 7일 PC와 PS3, XBOX360으로 발매됩니다. <NBA 2K12>는 마이클 조던, 매직 존슨 등 전설적인 선수들의 명승부를 재현하는 NBA그레이티스트 모드를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3D TV를 통한 입체 영상을 지원하고 PS3에서는 PS무브를 통한 조작방법도 새로 추가됐죠. 10월 5일까지 열리는 콘솔버전 한정판 예약구매에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991 ~ 1992년)와 세크라멘토 킹스 (2001 ~ 2002년) 두 팀을 언락 할 수 있는 코드가 제공됩니다.

출시일	게임이름	기종	내용	예약판매
10월 5일	레이지	PC XBOX360 PS3	FPS의 아버지 존 카멕의 신작 오픈월드 FPS게임. 문명이 파괴당한 후의 이야기	종료
10월 4일	페이데이 더 하이스트	PC PSN	4명의 유저가 협동해 돈을 벌어라. 은행털이, 탈옥, 인질극 등 악당이 되는 FPS게임	종료

 

<둠>을 통해 FPS게임의 시대를 열었던 존 카멕의 신작 <레이지>가 10월 5일 PC와 PS3, XBOX360으로 발매됩니다. <레이지>는 혜성의 충돌로 문명이 멸망한 지구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오픈월드 FPS게임입니다.

과거의 문명이 모두 사라진 세상 속에서 돌연변이와 수수께기의 집단이 난립하는 어두컴컴한 세계관이 특징이죠. 부메랑과 크로스보우, 센트리 터렛 등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지나치게 투박하거나 지나치게 세련된 무기들의 조합도 인상적입니다.

오픈월드를 택한 만큼 세계관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만, 역시나 영어버전이라는 게 아쉽군요.

4명의 유저가 협심해 은행을 터는 본격 은행털이게임 <페이데이: 더 하이스트>도 10월 4일 스팀과 PSN을 통해 서비스 됩니다.

<페이데이>는 은행털이부터 죄수를 탈출시키는 등 6개의 ‘나쁜 짓’을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3명의 다른 유저와 협심해 다양한 사건 속에서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죠. 폭탄이나 지뢰, 기관총 등 다양한 무기 트리를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인질을 잡고 사로잡힌 동료와 교환하거나 경찰관을 사살하는 등 나쁜 짓이란 나쁜 짓은 다 모아 놓은 게임입니다. 페이데이(월급날)라는 게임이름이 참 어울리네요.

출시일	게임이름	기종	내용	예약판매
10월 5일	진삼국무쌍 6 맹장전	PS3	곽과, 왕이 등 신규 캐릭터 추가.<진삼국무쌍 6>와 연동 MIXJOY 기능 탑재	~10월 3일
10월 5일	아가레스트전기 2	PS3	자막 한글화, 신의 그릇이 될 청년 바이스와 3대에 걸쳐 펼쳐지는 이야기	~10월 3일

 

최근 서양게임에 많은 자리를 내 준 일본산 콘솔게임도 두 타이틀이 발매됩니다. 국내에서는 당당히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은 RPG <아가레스트 전기 2>와 지치지 않는 사골계의 리더 <진삼국무쌍 6 맹장전>이 10월 5일, PS3로 발매됩니다.

<아가레스트 전기 2>는 미소녀연애시뮬레이션과 RPG를 뒤섞은 미묘한(?) 게임입니다. 게임내용은 RPG가 맞는데 중간중간 아슬아슬한(…) 이벤트 장면이 등장하죠. 마음에 드는 히로인과 자손을 남겨 대를 이어 싸운다는 설정도 노림수 중 하나입니다.

다만 대놓고 야한게임과는 다른 적당한 수위조절로 일본에서는 15세 이용가(C등급)를 받았는데요.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청소년이용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RPG임에도 불구하고 자막부터 로고까지 한글로 바꾼 정성이 돋보입니다.

<진삼국무쌍 6 맹장전>은 새로운 영웅인 곽가와 방덕, 왕이를 추가했습니다. 이 밖에도 시나리오모드에서 정해진 캐릭터 이외의 다른 캐릭터를 고를 수 있고 유저의 도전욕을 자극하는 레전드 모드 등이 추가됐죠. 워낙 유명한 게임인 만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참고로 <진삼국무쌍 6>에서는 그 동안 명맥을 이어오던 한글화를 포기하면서 많은 원성을 샀는데요. 확장팩격인 <맹장전>에서도 한글화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곧 나올 것이 확실한’ <진삼국무쌍 6 엠파이어>를 기대해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