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왕’ 정종현(IM)과 ‘로얄로드 후보’ 김동주(슬레이어스)가 4강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11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소니에릭슨 GSL 시즌6 코드S 8강에서 정종현과 김동주가 임재덕(IM)과 김영진(oGs)를 각각 3대2로 물리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에 이름을 올린 첫 선수는 ‘정종왕’ 정종현이었다. 첫 세트를 메카닉 운영으로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한 정종현은 임재덕의 감각적인 운영에 2, 3세트를 내리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4세트에서 재차 메카닉 운영을 선택, 압승을 거두고 기세를 회복한 데 이어 5세트에서는 공성전차-해병-불곰으로 임재덕의 드롭 공격을 잘 막아내고 중앙 교전서도 대승을 거두며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정종현은 사실상의 결승전이라고 불린 임재덕과의 맞대결서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 자격을 획득, 2연속 GSL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어 진행된 2경기에서는 김동주가 접전 끝에 김영진을 제압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현란한 바이오닉 운영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김동주는 여세를 몰아 전진 병영 전략을 시도했으나 이른 타이밍에 발각 당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김동주는 3세트에서 뛰어난 의료선 견제를 선보이며 승리를 따내고 주도권을 다시 되찾았으나 김영진의 밴시 견제에 크게 휘둘리며 4세트를 패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4강 진출 여부가 달린 5세트, 김동주가 발끈 러시를 성공시키고 극적으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영진의 화염차 견제에 건설로봇을 다수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공성전차 발끈 러시로 앞마당 멀티를 장악하고 역전승을 거둔 것. 코드A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코드S에 직행한 김동주는 첫 코드S에서 4강에 오르며 로얄로드 달성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이로써 정종현과 김동주가 임재덕과 김영진을 접전 끝에 제압하고 결승 진출권을 놓고 4강전을 펼치게 됐다. 현재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2대2로 팽팽한 상태다.
◈ 소니에릭슨 GSL 시즌6 코드S
▶ 8강 1회차
● 1경기 정종현 3 vs 2 임재덕
1세트 벨시르해안 정종현(테, 4시) 승 vs 패 임재덕(저, 10시)
2세트 여명 정종현(테, 1시) 패 vs 승 임재덕(저, 7시)
3세트 탈다림제단 정종현(테, 1시) 패 vs 승 임재덕(저, 5시)
4세트 듀얼사이트 정종현(테, 2시) 승 vs 패 임재덕(저, 8시)
5세트 금속도시 정종현(테, 6시) 승 vs 패 임재덕(저, 9시)
● 2경기 김동주 3 vs 2 김영진
1세트 젤나가요새 김동주(테, 11시) 승 vs 패 김영진(테, 3시)
2세트 금속도시 김동주(테, 8시) 패 vs 승 김영진(테, 6시)
3세트 듀얼사이트 김동주(테, 2시) 승 vs 패 김영진(테, 8시)
4세트 여명 김동주(테, 1시) 패 vs 승 김영진(테, 7시)
5세트 안티가조선소 김동주(테, 5시) 승 vs 패 김영진(테,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