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게임의 판매 부진으로 북미 게임 매출이 6% 가량 줄어들었다.
17일 외신에 따르면 연말 대작들의 출시를 앞둔 가운데, 9월 북미 비디오게임 매출이 11억 6,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9월에 비해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어스오브워3> <레지스탕스3> <피파> <NHL> <매든> 등이 발매된 신작 소프트웨어의 매출은 6억 5,320만 달러로 1% 감소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2010년 플레이스테이션 무브와 Xbox360 키넥트로 재미를 보았던 하드웨어 매출은 3억 4,900만 달러로 무려 14%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액세서리 매출도 1억 5,480만 달러로 14%나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업계는 올해 최대 이슈로 손꼽히는 <배틀필드 3>과 <콜오브듀티:모던워페어 3> 등 액션슈팅게임 대결을 비롯한 신작 타이틀 발매와 하드웨어 가격 인하로 인한 매출 증대로 전체 매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A 유럽 세일즈 책임자인 얀스 우베 인탯(Jens Uwe Intat)은 지난 8월 “올해 말에 <스타워즈 구공화국> <배틀필드3> <니드포스피드 더런> <심즈 팻>과 같이 블록버스터급 타이틀과 다양한 라인업들이 기다리고 있어 매우 흥미로운 시즌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 밖에도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모던워페어3>, 닌텐도의 <레전드오브젤다:스카이워드소드>, 베데스다의 <엘더스크롤5:스카이림>, 너티독의 <언차티드3>, 락스테디의 <배트맨:아캄시티>, 유비소프트의 <어세신크리드: 레벌레이션> 등 블록버스터 타이틀들이 연이어 발매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닌텐도3DS의 가격인하의 영향으로 DSi와 DS Lite와 같은 구형 모델의 가격이 하락한 데 이어, 2012 차세대 게임기 Wii U의 출시를 앞두고 기존 Wii의 가격 역시 인하돼 하드웨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