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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승강전]고병재-김상준, 코드S 확정

고병재 생애 첫 코드S 진출, 김상준 코드S 잔류

이정한(미네랄) 2011-10-18 18:29:19

 

FXO의 고병재와 슬레이어스의 김상준이 코드S 행을 확정했다.

 

18,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소니에릭슨 GSL 시즌6 승격강등전에서 고병재와 김상준이 정민수(MVP)와 최정민(oGs), 우경철(NS호서)을 누르고 코드S 진출권을 차지했다.

 

고병재는 첫 승격강등전을 돌파하고 코드S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고병재는 첫 경기에서 최정민을 제압하고 기세를 올렸으나 이어진 우경철과의 대결서 완패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이어진 김상준, 정민수와 펼진 두 번의 프로토스전을 모두 승리하고 코드s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펩시 GSL 시즌5 코드A에서 32강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고병재는 차기 시즌 승격강등전을 통과하며 생애 첫 코드S 본선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고병재에 이어 코드S 진출 티켓을 획득한 선수는 이번 시즌 32강서 탈락한 김상준에게 돌아갔다. 김상준은 정민수와 최정민을 제압하고 먼저 2승을 기록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비록 고병재에게 패하긴 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접전 끝에 우경철을 꺾고 코드S 잔류에 성공했다.

 

한편 매 시즌 코드S에서 경기를 펼쳐왔던 최정민은 승격강등전서 4패를 기록하며 코드A로 추락했고, 정민수와 우경철 역시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코드S 진출이 좌절됐다. / 디스이즈게임 이정한 기자


 

1세트 김상준, 점멸 추적자로 정민수 잡고 1승 선취

 

김상준이 점멸 추적자로 정민수의 GG를 받아내고 1승을 선취했다.

 

두 선수 모두 1관문-인공제어소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정민수는 로봇공학시설을 올리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진행했고, 김상준 역시 로봇공학시설을 건설했으나 빠르게 황혼의회와 관문을 늘려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김상준은 추적자가 다수 모이자 점멸 개발을 하면서 찌르기를 시도했다. 정민수는 앞마당 멀티를 완성시키며 방어에 나섰으나 김상준의 병력이 많아 방어가 쉽지 않은 상황.

 

결국 김상준이 거신이 조합된 정민수의 방어 라인을 점멸 추적자로 무너뜨리고 승리를 거뒀다.

 

 

2세트 정민수, 타이밍 러시로 우경철 격파

 

정민수가 타이밍 러시로 우경철을 제압하고 1패 뒤에 1승을 신고했다.

 

두 선수 모두 1관문 인공제어소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정민수는 수정탑을 건설하며 무난하게 경기를 진행한 반면 우경철은 두 번째 수정탑을 건설하지 않는 실수를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빌드가 꼬인 우경철은 모인 자원으로 앞마당 멀티를 빠르게 가져갔고, 정민수는 로봇공학시설에 이어 로봇공학지원소까지 건설해 거신 조합을 준비했다.

 

승부는 정민수의 날카로운 공격에 의해 갈렸다. 정민수는 거신이 2기 모이자 러시를 감행했고, 우경철은 차원분광기-불멸자를 앞세워 방어에 나섰으나 거신 사냥에 실패하며 위기에 몰렸다.

 

결국 정민수가 거신-광전사-파수기로 우경철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고 승리를 거뒀다.

 

 

3세트 고병재, 최정민의 전진 부화장 전략 잘 막고 승리

 

고병재가 최정민의 전진 부화장 전략을 잘 막아내고 승리를 거뒀다.

 

최정민은 경기가 시작되자 상대 본진 근처 3시 멀티에 부화장을 건설하는 전략적인 운영을 시도했고, 고병재는 이를 파악하지 못한 채 앞마당 멀티를 빠르게 가져가는 선택을 했다.

 

이후 전진해 건설한 부화장에서 여왕을 생산한 최정민은 바퀴를 모으며 공격을 준비했다. 고병재는 군수공장까지 테크트리를 확보했으나 병력 수는 많지 않아 바퀴 공격에 취약한 상태.

 

하지만 고병재가 최정민의 회심의 바퀴 러시를 잘 막아내고 승기를 잡았다. 최정민은 바퀴가 모이자 앞마당으로 공격을 감행했으나 고병재의 벙커를 파괴하지 못해 앞마당 사령부를 띄우는데 실패했다. 고병재는 다수의 화염차로 바퀴를 제거한 뒤 점막을 넓히려는 의도까지 봉쇄하고 주도권을 빼앗았다.

 

승기를 잡은 고병재는 업그레이드가 잘 된 화염차로 저그의 확장을 잇달아 파괴했고, 최정민은 역전을 위해 뮤탈리스크를 생산했으나 고병재의 토르에 의해 견제가 막히고 본진까지 위협받자 결국 경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4세트 김상준, 최정민의 올인 러시 막고 2승 달성

 

김상준이 최정민의 올인 러시를 막아내고 2승째를 기록했다.

 

최정민은 선산란못 이후 바퀴소굴을 올려 공격적인 운영을 선택했고, 김상준은 앞마당에 연결체를 올린 뒤 심시티로 방어하며 중후반 운영전을 노렸다.

 

승부는 김상준의 단단한 방어에 의해 갈렸다. 최정민은 바퀴와 저글링이 모이자 러시를 감행했으나 김상준의 뛰어난 역장 활용에 막혔다. 김상준은 상대의 공격으로부터 연결체를 지켜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최정민은 회심의 공격이 막혀 승리할 수 없게 되자 깔끔하게 GG를 선언했다.

 

 

5세트 우경철, 점멸 추적자 활약으로 고병재 격파

 

우경철이 뛰어난 점멸 추적자 활용으로 고병재를 꺾고 승격강등전 첫 승을 거뒀다.

 

고병재는 병영-사령부, 우경철은 1관문에서 병력을 모으며 멀티를 가져가는 빌드를 선택했다. 이후 고병재는 수소 불곰으로 견제하면서 사령부를 하나 더 건설해 자원에서 우위를 점하려 했다.

 

우경철은 멀티 타이밍에서 뒤지며 열세에 놓이는 듯 했으나 점멸 추적자로 풍부한 광물지대 멀티를 가져가려는 사령부를 파괴하고 승기를 잡았다. 고병재는 의료선 1기 분량의 병력으로 프로토스 병력을 유인한 뒤 주병력으로 멀티 하나를 파괴하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으나 중앙에서 펼쳐진 대규모 교전서 대패하며 위기에 몰렸다.

 

결국 우경철이 점멸 추적자 견제에 이어 거신-추적자-광전사-파수기로 고병재의 주병력을 모두 잡아내고 승리를 기록했다.

 

 

6세트 정민수, 최정민 잡고 2

 

정민수가 전략적인 운영으로 최정민을 제압하고 2승째를 기록했다.

 

최정민은 선산란못 전략을 선택했고, 정민수는 저그가 앞마당 멀티를 가져가지 않을 것을 확인하자 본진 입구 지역을 수정탑과 광자포로 막아 멀티 타이밍을 늦췄다.

 

최정민은 입구가 막혀 앞마당 멀티를 가져가는 것이 늦춰지자 가시촉수로 수정탑과 광자포를 제거한 뒤 히드라리스크굴을 올려 올인 러시를 준비했다. 정민수는 앞마당 방어 라인에 자원을 투자하는 대신 관문을 다수 늘려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승부는 최정민의 입구 돌파가 막히며 갈렸다. 최정민은 히드라리스크가 생산되자 저글링과 함께 공격을 감행했으나 광자포 라인을 뚫어내는데 실패하며 뒷심을 잃었다. 결국 한 차례 위기를 넘긴 정민수가 차원관문에서 파수기와 광전사를 다수 생산해 히드라리스크를 모두 잡아내고 승리를 거뒀다.

 

 

7세트 고병재, 의료선 견제로 김상준 제압하고 2승 기록

 

고병재가 의료선 견제로 김상준을 꺾고 2승째를 신고했다.

 

고병재는 2병영, 김상준은 빠르게 2가스를 채취하며 고급 유닛을 생산할 준비를 했다. 김상준은 탐사정 정찰을 통해 테란의 빌드를 파악한 뒤 로봇공학시설을 올렸고, 고병재는 전략이 들켰음에도 불구하고 불곰과 해병을 모아 타이밍 러시를 준비했다.

 

김상준은 불멸자가 모이자 앞마당 방어 라인을 두드렸으나 고병재의 방어에 막혔다. 고병재 역시 정면 돌파는 막혔지만 의료선 견제로 이득을 챙기며 멀티를 가져갈 타이밍을 벌어 자원에서 우위를 점했다.

 

김상준은 멀티를 따라가며 거신과 불멸자를 모아 역전을 노렸으나 의료선 견제로 입은 피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고병재가 지상병력-바이킹으로 프로토스의 주병력을 모두 잡아내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8세트 우경철, 한방 교전서 승리하며 최정민 격파

 

우경철이 한방 교전서 승리하며 최정민에게 4패째를 안겼다.

 

우경철은 상대의 앞마당 건설을 저지하며 연결체를 건설했고, 최정민은 탐사정을 쫓아낸 뒤 앞마당 멀티에 부화장을 건설하며 저글링을 생산해 광전사 견제에 대비했다.

 

이후 우경철은 파수기와 추적자를 모으며 로봇공학시설을 건설했고, 최정민은 풍부한 광물지대 멀티에 부화장을 건설하며 병력을 모아 중앙 교전에 대비했다.

 

승부는 한번의 중앙 교전에 의해 갈렸다. 최정민은 우경철이 거신을 모으는 것을 확인하자 타락귀를 생산해 프로토스 병력을 제압할 준비를 했으나 중앙 교전서 지상 병력을 심하게 잃으며 위기에 몰렸다. 우경철은 타락귀에 거신을 모두 내줬지만 추적자와 파수기로 저그의 지상병력을 모두 제압한 뒤 이어진 교전서 잇달아 승리하며 최정민의 GG를 받아냈다.

 

한편 최정민은 승격강등전에서 4전 전패를 하며 생애 처음으로 코드A로 추락했다.

 

9세트 고병재, 정민수 잡고 생애 첫 코드S 진출

 

고병재가 정민수를 제압하고 3 1패로 코드S 진출권을 따냈다.

 

고병재는 2병영으로 경기를 시작했고, 탐사정 정찰로 이를 파악한 정민수는 1관문 이후 우주관문을 건설해 공허포격기 견제를 준비했다.

 

정민수는 공허포격기가 생산되자 가까운 공중 거리를 이용해 견제했고, 고병재는 해병으로 이를 막으며 해병-불곰을 조합해 프로토스의 공격에 대비했다.

 

승부는 고병재의 강력한 한방 러시에 의해 갈렸다. 고병재는 정민수의 압박에 멀티 타이밍이 늦어지자 한방 병력을 모아 타이밍 러시를 시도했다. 정민수는 병력과 탐사정의 힘으로 방어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고병재의 건설로봇과 다수의 의료선 때문에 방어에 실패했다.

 

결국 고병재가 정민수를 극적으로 잡아내고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10세트 김상준, 대규모 거신 싸움 승리하고 코드S 잔류

 

김상준이 접전 끝에 기선 간 교전서 승리하며 역전승을 따냈다.

 

김상준은 3차원관문 전략을 선택한 반면 우경철은 2차원관문 이후 암흑성소를 건설해 암흑기사 견제를 준비했다. 김상준은 로봇공학시설을 건설해 관측선을 생산했으나 타이밍이 늦어 암흑기사에 탐사정을 소수 잃는 피해를 입었다.

 

이후 우경철은 점멸 추적자를 모으며 멀티를 가져갔고, 김상준은 격차를 좁히기 위해 방어적으로 운영하면서 멀티를 따라갔다.

 

하지만 김상준이 영리한 거신 운영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바꿨다. 김상준은 우경철의 기선-지상병력 공격을 영리한 거신 운영으로 잘 막아낸 뒤 이어진 거신-지상병력 교전서도 압승을 거두고 승기를 잡았다. 우경철은 거신 생산에 집중한 나머지 지상병력이 부족해 거신 간 교전서 패하고 말았다.

 

결국 김상준이 접전 끝에 우경철을 제압하고 코드S 잔류에 성공했다.

 

◈ 소니에릭슨 GSL 시즌6 승격강등전

A

1세트 듀얼사이트 정민수(, 8) vs 승 김상준(, 2)

2세트 십자포화SE 정민수(, 7) vs 패 우경철(, 1)

3세트 여명 최정민(, 7) vs 승 고병재(, 1)

4세트 젤나가요새 최정민(, 7) vs 승 김상준(, 3)

5세트 벨시르해안 고병재(, 4) vs 승 우경철(, 10)

6세트 탈다림제단 최정민(, 1) vs 승 정민수(, 11)

7세트 종착역 고병재(, 6) vs 패 김상준(, 3)

8세트 안티가조선소 최정민(, 6) vs 승 우경철(, 12)

9세트 금속도시 고병재(, 2) vs 패 정민수(, 12)

10세트 벨시르해안 김상준(, 10) vs 패 우경철(, 4)

 

◈ 소니에릭슨 GSL 시즌6 승격강등전 A조 순위

1위 김상준 31코드S 잔류

2위 고병재 3 1코드S 진출

3위 정민수 2 2코드A 강등

4위 우경철 2 2코드A 잔류

5위 최정민 4코드A 강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