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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이브 부분유료화 역풍 맞은 CCP, 직원 20% 해고

월드 오브 다크니스 개발 인력 축소, 이브에 집중

shiraz 2011-10-20 14:12:40

CCP<이브(EVE)> 프랜차이즈의 개발 및 운영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개발 중인 신규 MMORPG <월드 오브 다크니스>의 개발 인력 20%를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이브 온라인>은 부분유료 결제 방식의 도입 이후 유저들의 불만이 극심한 상태다. 그동안 잘 유지되고 있던 내부 사이버 경제 체제에 큰 변화가 생기며 유저들의 이탈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CCP의 힐마르 베이가 페터손 대표는 지난 10월 초 장문의 글을 통해 유저들의 의견을 듣지 않은 데 대해 미안하다고 직접 사과한 바 있다.

 

페터손 대표는 우리는 그동안 <이브> 세계관의 확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동시에 노력해 왔다. 그리고 이제는 게임의 명성을 훼손하거나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보다 나은 일을 하기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해고되는 인력은 전체 CCP 직원의 20% 정도다. 여기에는 아틀란타와 조지아 및 CCP 본사 직원들도 포함된다. 해고되는 인력 가운데 대부분은 <월드 오브 다크니스>의 개발을 담당했던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것이 곧 게임의 개발 중단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CCP 측은 매우 축소된 팀으로도 개발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CCP 측은  <이브 온라인>은 현재 건강한 상태라고 말하면서도 (부분유료화를 도입한) 지난 두 달 동안 유저들이 지난 여름 최대치를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것은 우리의 실수이며 유저들과의 대화에 소홀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재 이 점을 고쳐 나가고 있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