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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승강전]김승철 코드S 복귀, 윤영서 코드S 잔류!

GSL 시즌7 코드S, 테란 19-저그 8-프로토스 5

카스토르 2011-10-20 18:33:49

 

김승철(MVP)이 3시즌 만에 코드S로 돌아왔고, 윤영서(슬레이어스)는 코드S 잔류에 성공했다.

 

20일 오후 6시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소니에릭슨 GSL 시즌6 승격강등전 B조 경기에서 윤영서김승철이 조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코드S에 진출했다.

 

가장 먼저 코드S 티켓을 차지한 것은 김승철. 김승철은 메카닉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팀 동료 채도준(MVP)을 꺾은 뒤 김정훈(oGs)과 이인수(FXO)를 연파하고 3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김승철은 펩시 GSL 시즌4 코드S 32강 탈락 이후 3시즌 만에 코드S 복귀를 확정 지었다.

 

32번째로 코드S 진출에 성공한 선수는 윤영서. 윤영서는 환상적인 해병 컨트롤로 이인수를 꺾은 뒤 사신-의료선이라는 신선한 플레이로 김정훈을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이후 윤영서는 코드S 진출을 확정한 김승철을 완벽한 운영으로 꺾고 3연승, 승격강등전을 여덟 경기만에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승격강등전을 통해 32강 진출자를 모두 선발한 2011 GSL 시즌7 코드S는 테란이 19명으로 최다 종족을 차지한 가운데 저그가 8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프로토스는 5명으로 최소 종족에 머물렀다. /디스이즈게임 심현 기자


 

 

1세트 - 김승철, 메카닉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1

 

김승철이 팀 동료 채도준을 꺾고 가장 먼저 1승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앞마당 멀티를 확보하고 메카닉 체제를 구축하며 비슷하게 출발했다. 이 과정에서 김승철은 앞마당 멀티 활성화 타이밍을 시작으로 채도준보다 조금씩 앞서나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승부는 한번의 대규모 전투로 기울었다. 채도준은 화염차 2기로 상대 앞마당을 견제하면서 전 병력으로 공격을 감행했지만, 김승철은 다수의 바이킹을 지키면서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이를 앞세워 상대 앞마당까지 전진하며 GG를 받아냈다.

 

 

2세트 - 윤영서, 환상적인 해병 컨트롤로 승리

 

윤영서가 기막힌 해병 산개를 선보이며 이인수를 물리쳤다. 윤영서는 입구를 막고 앞마당 멀티를 빠르게 확보한 뒤 4병영으로 출발했고, 이인수는 저글링-맹독충으로 테란의 입구 돌파를 시도했다.

 

이인수는 다수의 맹독충으로 테란의 입구 병영 2개를 파괴하는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윤영서는 기민한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병을 모았다.

 

다수 병력을 확보한 윤영서는 저글링과 맹독충 공격에 맞서 절묘하게 해병을 퍼트려 피해를 최소화했고, 다수의 의료선까지 조합해 저그의 주요 건물과 병력을 제압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3세트 - 김승철, 강력한 불곰으로 메카닉 꺾고 2연승

 

김승철이 강력한 불곰의 힘으로 김정훈의 메카닉을 제압했다. 김승철은 병영을 늘리고 해병과 불곰을 조합하면서 바이오닉을 선택했고, 김정훈은 밴시를 다수 조합하면서 메카닉으로 출발했다.

 

경기는 김승철의 바이오닉 업그레이드와 불곰 활용이 돋보였다. 김승철은 업그레이드 충실한 바이오닉을 앞세워 상대의 공성전차 라인을 무너뜨렸고, 전투에서 이익을 발판 삼아 멀티를 확보하며 격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김승철은 계속되는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쳤고, 김정훈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4세트 - 이인수, 저글링 공격 한번의 힘으로 압승

 

이인수가 화끈한 저글링 공격으로 얻은 이익을 앞세워 채도준을 물리쳤다. 경기는 초반에 다소 허무하게 기울었다. 채도준은 앞마당 멀티를 빠르게 확보했지만 이 과정에서 입구 수비와 병력 생산이 소홀했다. 이인수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인수는 다수 저글링으로 순식간에 상대 진영에 피해를 입히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이인수는 맹독충과 뮤탈리스크에 이어 3 추가 멀티까지 확보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계속되는 공격으로 테란의 병력을 모두 소모시키며 GG를 받아냈다.

 

 

5세트 - 윤영서, '사신-의료선' 조합으로 2연승

 

윤영서가 사신과 의료선을 조합하는 신선한 플레이로 김정훈을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김정훈 6 지역에 몰래 전진 병영을 건설하고 사신을 선택하며 독특하게 출발했지만 윤영서의 전략은 더욱 새로웠다.

 

병영을 늘리고 사신을 모은 윤영서는 의료선까지 조합해 사신-의료선을 앞세워 공격을 감행했다. 윤영서의 선택은 멋지게 적중했다. 의료선의 치료를 받는 사신들은 상대의 본진을 완벽하게 장악했고, 김정훈은 이 공격을 막을 수 없었다.

 

이로써 윤영서 2연승을 거두며 코드S 잔류에 한발 다가섰고, 김정훈 2연패에 빠지며 코드A로 강등될 위기에 빠졌다.

 

 

6세트 - 김승철, 한방 병력 앞세워 코드S 승격

 

김승철이 강력한 한방 병력의 힘을 앞세워 코드S 복귀에 성공했다. 김승철은 앞마당 멀티 이후 2군수공장을 건설하며 해병, 화염차와 공성전차 공격을 준비했고, 이인수는 저글링, 바퀴 이후 뮤탈리스크를 준비했다.

 

경기는 타이밍 러시로 마무리됐다. 김승철은 의료선 대신 화염차와 공성전차를 선택하면서 화력을 극대화시켰고, 이인수는 자신의 진영을 공격한 테란 병력을 막을 수 없었다.

 

이로써 김승철 3연승에 성공하면서 남은 윤영서와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코드S 승격을 확정지었다.

 

 

7세트 - 채도준, 침착한 수비로 위기 탈출

 

채도준이 침착한 수비로 김정훈의 올인 공격을 막고 일단 위기를 넘겼다. 김정훈은 상대의 앞마당 멀티 근처에 몰래 전진 2병영을 건설하며 승부를 걸었다. 김정훈은 벙커링을 포함해 해병으로 상대 본진을 노렸지만, 채도준은 건설로봇을 동원하고 화염차를 생산해 방어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김정훈은 상대편 진영에 벙커를 건설하고 불곰까지 추가하며 다음 전략을 이어갔지만, 채도준은 해병과 화염차에 이어 밴시와 공성전차까지 확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채도준은 1 2패를 기록하며 코드S 승격을 향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고, 김정훈 3연패를 기록하며 6시즌 만에 코드A로 강등되고 말았다.

 

 

8세트 - 윤영서, 완벽한 운영으로 코드S 잔류 성공

 

윤영서가 완벽한 운영으로 김승철을 꺾고 코드S 잔류에 성공했다. 김승철 5 지역에 전진 우주공항을 건설하면서 해병, 공성전차, 밴시를 활용한 공격을 준비했다. 하지만 윤영서는 추가 사령부를 빠르게 건설하고 바이킹과 공성전차를 추가하면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완벽한 대비를 마쳤다.

 

김승철은 밴시로 견제에 나서며 병력을 전진시켜 공격에 나섰지만, 윤영서는 상대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앞마당 멀티까지 활성화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에 김승철 10 황금 멀티를 확보하면서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지만, 윤영서는 역공으로 상대의 본진까지 공격하고 4 풍부한 광물지대를 추가하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김승철은 모든 병력을 동원해 마지막 공격에 나섰지만, 윤영서는 이것까지 깔끔하게 막아내고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윤영서 3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코드S에 잔류하게 됐고, 희망을 걸었던 채도준과 이인수는 코드S 승격이 좌절됐다.

 

◈ 소니에릭슨 GSL 시즌6 승격강등전

C

1세트 젤나가요새 김승철(, 11) vs 패 채도준(, 7)

2세트 벨시르해안 윤영서(, 10) vs 이인수(, 4)

3세트 종착역 김정훈(, 6) vs 김승철(, 3)

4세트 탈다림제단 채도준(, 11) vs 이인수(, 5)

5세트 안티가조선소 김정훈(, 2) vs 윤영서(, 5)

6세트 여명 김승철(, 7) vs 이인수(, 1)

7세트 벨시르해안 김정훈(, 4) vs 승 채도준(, 10)

8세트 십자포화SE 김승철(, 1) vs 윤영서(, 7)

 

◈ 소니에릭슨 GSL 시즌6 승격강등전 C조 순위

1윤영서 3승→코드S 잔류

2김승철 3 1패→코드S 승격

3이인수 12패→코드A 잔류

4위 채도준 12패→코드A 잔류

5김정훈 3패→코드A 강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