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영상) 스타2: 군단의 심장 유닛 변화 총정리!

삭제되는 유닛과 새로 추가되는 유닛·기술은?

현남일(깨쓰통) 2011-10-22 13:25:43

22일 새벽, 미국 애너하임에서 개막한 블리즈컨 2011에서는 주요 블리자드 게임들에 대한 패널세션이 열려 개발자가 직접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그중 스타크래프트 2 멀티플레이어 세션에서는 더스틴 브라우더 리드 디자이너, 데이비드 킴 밸런스 디자이너, 조쉬 멘크 래더 시스템 기술자가 무대에 올라 멀티플레이 밸런스와 앞으로 출시될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의 유닛 변경 사항 및 신규 유닛에 대해 설명했다.

 

<군단의 심장>의 유닛 체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블리자드 개발진의 현장 발표를 정리했다. 내용이 많은 관계로 발표자의 시점에서 내용을 추렸다.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 종족 밸런스, 전 세계적으로 ‘대등’

 

먼저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배틀넷 전체를 기준으로 각 종족 사이의 승률은 거의 대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마스터 레벨 이상으로 표본을 줄이면, 테란 대 저그는 거의 대등해도 프로토스 대 저그의 경우, 유럽에서 저그가 프로토스를 이기고 있다. 테란 대 프로토스 역시 한국에서는 테란이 프로토스를 10% 이상의 승률로 압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는 배틀넷만이 아니라 여러 리그 역시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

 

GSL을 보면 코드 S에서 현재 테란이 굉장히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코드 A는 한쪽으로 치우쳐 있지 않은 상태다, 중국에서 열린 리그인 IEM 광주 역시 거의 비슷했다. 또 각 리그를 보면 IEM 뉴욕은 저그가 압도적이었고, IPL은 프로토스가 굉장히 약했고, MLG 올랜도에서는 모두 균형을 맞추고 있다. 대회마다 결과가 모두 달라 이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커뮤니티에서 나온 뜨거운 논란이 바로 테란 대 프로토스의 밸런스다.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테란이 너무 세다는 의견이 많았다. 프로토스에서는 이른바 1/1/1 체제 때문에 프로토스가 테란을 이기는 게 어렵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우리는 1/1/1 체제가 너무 강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1.4 패치에서 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넣었다. EMP 역시 너무 강한 것으로 의심돼 현재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 실제 이런 노력으로 이제 프로들 사이에서는 1/1/1이 더 이상 문제가 아니라는 말하고 있다.

 

 

 

■ 6개 이상의 새로운 유닛, 기존 유닛의 변화

 

<자유의 날개>의 후속작이자 확장팩인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에는 새로운 유닛이 6종 이상 등장하며, 기존 유닛들 또한 많은 점들이 변경된다. 종족마다 약점을 보완하고, 일부 재미없다’고 느껴졌던 전투 밸런스를 보완하는 것이 목표다.

 

먼저 변경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모든 사항은 지금도 피드백을 받으며 변경 중인 내용이라 향후 정식 출시버전에서는 또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블리즈컨에서도 피드백을 받을 것이며, 향후 <군단의 심장>만을 위한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통해 피드백을 받을 수도 있다.

 

 

테란: 변신하는 화염차와 강력한 신규 유닛

 

- 토르 1대만 생산 가능, 몸집 커지고 공격력 상향

 

- 화염차에 변신 모드 추가, 후반 활용도 향상

 

- 작고 빠른 새로운 메카닉 유닛 투견, 설치형 범위 공격 유닛 분쇄기 추가

 

테란은 플레이 도중 다양한 옵션을 골라 전략을 짜는 종족이다. 그리고 이는 <군단의 심장> 역시 마찬가지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공격 옵션을 조합해 자신만의 전략을 만들 수 있다.

 

먼저 화염차는 바이킹처럼 변신할 수 있는 유닛으로 변경됐다. 화염차가 전투 화염차로 변신하면 속도가 느려지는 대신 방어력과 공격력이 강해진다. 덕분에 플레이 타임이 긴 게임에서 프로토스 광전사나 집정관 등에 좀 더 잘 대응할 수 있다. 초반에 기습공격용으로 사용하고 이후 버려지는 게 아닌, 후반에도 활용되는 유닛으로 거듭났다.

 

거대한 메카닉 유닛 토르는 강력하긴 하지만 거대한 몸집으로 인해 다수가 모이면 모일수록 움직임이 제한됐다. 그래서 토르는 오직 1대만 생산할 수 있는 대신, 몸집이 더욱 커지고, 강력해진 유닛으로 바뀌었다. 기본 지상 무기로 피해를 더 입힐 수 있고 더 많은 공격을 견뎌 낸다. 또한 토르의 대공 무기는 폭격 능력의 변경으로 넓은 지상 범위에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다.

 

새로운 유닛으로는 투견분쇄기가 추가됐다. 먼저 투견은 새로운 메카닉 유닛으로 작고 빠른 버전의 토르라고 보면 된다. 토르와 다른 점은 지상의 테란·프로토스 메카닉 유닛에게 강한 특성이다.

 

분쇄기는 군수공장에서 만들어지며, 넓은 범위를 공격할 수 있는 설치형 유닛이다. 상대방이 다수의 유닛으로 물량공세를 펼 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토르보다 작고 빠른 새로운 메카닉 유닛 투견.

 

강력한 설치형 유닛인 분쇄기.

 

테란 신 기술과 유닛 영상

※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합니다.

[[#/1UPLOAD_HERE/press/111022TR.WMV#]]

순서대로 화염차 변신 > 화염차와 투견의 전투 > 분쇄기의 전투 장면이 나옵니다.

 


저그: 몰아치기에 강해졌다!

 

- 감시군주 삭제, 탐지 능력은 새로운 유닛과 기술로 대체

 

- 울트라리스크에 잠복돌진 능력 추가, 전장 투입속도 향상

 

- 맹독충 잠복 상태로 이동 가능, 히드라리스크 이동속도 업그레이드

 

- 새로운 유닛 살모사와 군단숙주로 방어형 적진 공략 가능

 

<군단의 심장>은 저그 확장팩이지만 꼭 저그에만 강한 유닛이 추가되는 것은 아니다. <자유의 날개>에서 저그는 상대방이 방어적으로 나오면 이를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다. <군단의 심장>의 저그는 이런 문제를 타파하고, 이른바 몰아치기도 가능하도록 조절됐다.

 

먼저 기존 유닛을 보면 감시군주는 삭제되고, 감시군주의 탐지 능력은 신규 유닛과 새로운 기술 개발로 대체된다. 또 울트라리스크는 새롭게 잠복돌진이라는 능력이 생겨 신속하게 전투에 투입될 수 있다. 타락귀의 타락 능력은 적 구조물에게 천천히 피해를 준 후, 이를 자원으로 변환해 가져가는 흡입이라는 신규 능력으로 대체된다.

 

이 밖에도 맹독충은 땅 속에서도 움직일 수 있다. 히드라리스크도 이동속도가 늘어나는 새 업그레이드가 생겨, 저그 유저들은 보다 신속하게 상대방을 몰아칠 수 있다.

 

신규 유닛으로는 살모사군단숙주가 등장한다. 살모사는 새로운 공중 마법유닛으로 방어에 중점을 둔 상대 기지를 무너뜨리는 데 매우 유용하다. 군단 숙주는 저그 스타일의 공성유닛으로, 땅 속에 숨으면 식충이라는 느린 근접공격용 유닛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상대방을 압박할 수 있다.

 

새로운 공중마법 유닛 살모사.

 

저그스러운 공격 방식을 가진 공성유닛 군단숙주.

 

저그 신 기술과 유닛 영상

※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합니다.

[[#/1UPLOAD_HERE/press/111022ZG.WMV#]]

순서대로 울트라리스크 잠복돌진 > 살모사와 군단숙주의 플레이 장면이 나옵니다.

 


프로토스: 다양한 유닛 추가와 단점 보완

 

- 뮤탈리스크의 카운터 유닛 폭풍의 추가, 우주모함(캐리어)는 삭제

 

- 상대편 유닛을 복제해서 변신하는 복제자의 등장

 

- 적의 건물과 자원 채취를 방해하는 예언자 추가, 모선은 삭제

 

- 연결체가 추가 방어력과 공격력을 갖는 아크 보호막 기능 도입

 

<자유의 날개>에서 프로토스는 급습이 가능한 유닛이 없었다. 그리고 공중전에서도 후반에 고생해야만 했다. 특히 대규모 뮤탈리스크 공습에 너무 약했다.

 

폭풍은 프로토스의 새로운 거대 비행 유닛으로 함대신호소가 건설되면 생산할 수 있다. 다수의 뮤탈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고, 지상 유닛에도 효과적이다. 대신 폭풍 유닛의 추가로 기존의 우주모함은 삭제됐다.

 

복제자는 로봇공학시설의 신규 유닛이며, 거대 유닛을 제외한 모든 유닛으로 변신할 수 있는 색다른 타입의 유닛이다. 다만 아직 많은 부분이 구상 중인 단계로유저들의 많은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다.

 

예언자는 우주관문에서 생성되는 사이오닉 전함이며 몇몇 특수한 기술들을 사용하여 적들을 공격하고 괴롭힐 수 있다. 방어 건물을 무력화시키고, 미네랄 자원 채취를 방해할 수 있다. 이런 예언자의 등장으로 기존의 모선은 더 이상 멀티플레이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 밖에도 프로토스 역시 기존 유닛들이 다양한 변화를 겪을 예정이다. 가령 연결체에는 아크 보호막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생긴다. 이 기술은 프로토스 구조물에 추가적인 방어력과 광자포와 같은 공격 능력을 잠시 동안 부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프로토스의 새로운 주력 거대비행유닛 폭풍.

 

사이오닉 우주전함인 예언자가 추가됐다.

 

프로토스 신 기술과 유닛 영상

※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합니다.

[[#/1UPLOAD_HERE/press/111022PT.WMV#]]

순서대로 폭풍 > 복제자 > 예언자의 플레이 장면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