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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문성원, 슬레이어스 최초 GSL 투어 우승자 등극!

슈퍼토너먼트 준우승 아픔 극복하고 생애 첫 우승

카스토르 2011-10-22 16:43:31

 

황태자 문성원이 슬레이어스 최초의 GSL 투어 우승자로 등극했다.

 

문성원21일 금요일 오후 9(한국 시간 22일 토요일 오후 1)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소니에릭슨 GSL 시즌6 코드S 결승전에서 최초의 GSL 투어 4회 우승에 도전한 정종왕 정종현(IM)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슬레이어스는 창단 초기만해도 ‘황제’ 임요환의 팀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GSTL Mar에서 GSTL 첫 우승에 성공하고 GSTL May에서 최초의 GSTL 2연패의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김동주, 윤영서, 김동원 등 뛰어난 선수들을 배출하며 서서히 스타2 명문 게임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슬레이어스는 최종환김상준을 영입하면서 저그와 프로토스의 약점도 보완했고, 2011 GSL 시즌7에서는 7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코드S에 진출시킨 팀이 됐다.

 

그렇지만 슬레이어스는 유독 GSL 투어 우승컵과 인연이 없었다. GSL 투어 초반에는 좋은 경기력으로 출발한 선수들이 상위 라운드에서는 매번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고, 그나마 슈퍼토너먼트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문성원이 GSL 투어에서 슬레이어스가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이번 결승전도 객관적인 전력상 정종현의 우세를 점친 사람들이 많았고, 두 선수는 지난 8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MLG 애너하임 결승전에서 격돌해 정종현이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있었다.

 

하지만 문성원은 객관적인 평가를 뒤엎고 우승을 차지했다. 문성원은 완벽하게 상대를 분석한 듯 초반부터 강하게 정종현을 몰아쳤고, 한 차례 패배를 기록하긴 했지만 비교적 압도적인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슬레이어스는 문성원의 우승으로 그토록 꿈꾸던 GSL 투어 우승 트로피를 획득하는데 성공했고, 문성원 역시 생애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정상급의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