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에서의 GSL 결승은 정점이 아니다. 이것은 시작일 뿐이다”
블리즈컨 2011에서 GSL 코드S 결승전을 개최한 곰TV의
e스포츠의 글로벌화는 배 대표의 오랜 꿈이었다. 과거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로 진행한 곰TV 클래식의 해외 반응이 폭발적이었기 때문.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곰TV 클래식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후 <스타크래프트 2:자유의 날개>는 배 대표와 곰TV의 오랜 숙원을 풀어준 계기가 됐다.
“스타1을 통해 우리나라의 e스포츠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스타2 출시 이후 GSL을 개최하면서 글로벌이라는 단어를 의욕적으로 선택했던 것은 과거 가졌던 확신과 성과 때문이었다.”
배 대표는 GSL 결승의 블리즈컨 개최가 상징적이라고 했다. 불과 2주전에도 미국에서 IEM, IPL 결승전, 중국에서 IEM 결승전이 열리는 등 세계 각지에서 스타2 관련 대회가 우후죽순처럼 열리고 있는 와중에 GSL이 블리즈컨에 입성했다는 것은 블리자드 역시 GSL을 세계 최고의 스타2 리그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
“블리즈컨 개막식 때 오늘 결승전이 상세히 소개되고, 작년 블리즈컨 때도 GSL 초대 우승자
배 대표는 이번 결승전이 GSL의 정점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 그는 “이번 결승전은 시작일 뿐”이라며 “이번 블리즈컨 GSL 결승전을 계기로 GSL의 해외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고,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내년에 GSL의 더욱 활발한 해외 진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만든 GSL이라는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엄청난 파급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배 대표는 “우리나라가 만들고 있는 e스포츠는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가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라며 “앞으로 곰TV는 우리나라의 우월한 e스포츠 문화를 세계 무대에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