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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용에 올라타 공중폭격! 네드, 곧 테스트

올해 말 첫 베타테스트, 내년 3분기 론칭이 목표

안정빈(한낮) 2011-10-26 12:47:36

나무에 올라 거대한 곰의 등에 매달리고, 거대한 용을 꼬셔서 지상에 폭격을 가한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 중인 <네드>(NED)의 실제 플레이다.

 

위메이드는 26 ‘2011 위메이드 이노베이션’ 행사를 열고 <네드>의 새로운 특징과 영상들을 공개했다. 먼저 어쌔신, 버서커, 프리스트, 가디언 등 각종 클래스의 전투 영상을 보자.

 


 

 거미부터 드래곤까지, 펠로우 시스템

 

<네드>는 펠로우 시스템이 집중했다. 펠로우란 일종의 탈것으로 게임에 존재하는 몬스터를 길들여 자신의 탈것으로 삼을 수 있다. <네드>의 펠로우는 광범위하다. 기본적인 말과 늑대 등의 탈것부터 거미나 새, 곰 등 등에 오를 수 있는 몬스터는 대부분 길들여 타고 다닐 수 있다.

 

펠로우마다 습득방법도 다양하다. <네드>에서 몬스터를 펠로우로 만들기 위해서는 성공적으로 몬스터의 등에 올라야 한다. 몬스터의 등에 오른 후에는 일종의 로데오 같은 힘겨루기가 시작되며 힘겨루기에서 이기고 나면 해당 몬스터를 펠로우로 길들일 수 있다.

 

용을 잡으려면 먼저 새를 길들여서 타고 공중에 오른 후 갈아타야 한다.

 

몬스터에 따라 탑승방법도 다르다. 예를 들어 덩치가 커다란 곰을 길들이기 위해서는 나무에 올라 지나가는 곰을 기다렸다가 등에 올라타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곰의 등에 오를 수 없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공중을 날아다니는 거대한 용을 길들이기 위해서는 먼저 작은 새 등에 타고 올라 공중에서 용으로 갈아타야 한다.

 

용의 등에 착지하는 데 실패하거나 길들이기에 실패하면 그대로 추락하는 등 사실적인 위험도 있다. 오늘 영상에서는 거대한 말에 탄 적을 쓰러트리고 펠로우를 빼앗는 장면도 공개됐다. 다음은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이다.

 

<네드> 펠로우 시스템 영상

※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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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 갈고, 불 뿜고. 다재다능한 펠로우

 

펠로우의 쓰임새도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모든 펠로우는 등에 타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일부 펠로우는 농장에서 밭을 갈거나 물건을 나를 때도 활용된다. 오늘 발표회에서는 우아한 유니콘이 농장에서 건초를 뜯는 장면이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펠로우의 등에 탑승한 채로 전투를 벌일 수도 있다. 펠로우의 등에 올랐을 때는 창과 석궁 두 종류의 새로운 무기가 주어진다. 창과 석궁은 이동 중에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펠로우에 오르면 다수의 강력한 적도 쉽게 상대할 수 있다는 게 위메이드의 설명이다.

 

펠로우에 탔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 창.

 

공성전과 공중전투도 펠로우의 몫이다. 하늘을 나는 펠로우에 올라타면 공중전투가 시작된다. <네드>에는 이를 위한 공중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창과 석궁 역시 공중전투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 공중전투 중에는 상대방을 펠로우에서 떨어트리거나 떨어지는 아군을 펠로우가 낚아채는 등 다양한 잔재미도 있다.

 

창과 석궁 이외에도 펠로우 자체가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경우도 있다. 영상에서는 한 펠로우가 공중에서 거대한 불꽃을 뿜어 지상의 적을 폭격하는 장면도 공개됐다.

 

펠로우에 탔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무기 석궁.

 

 

넘어트리고 던지고, 액션에 집중

 

펠로우가 아닌 전투에서는 상대를 쓰러트리거나 공중에 띄우는 등의 액션에 주력했다. 다양한 상태제어 공격과 리액션, 연계기 등을 통해 단순한 전투에서 벗어나겠다는 뜻이다.

 

행사에서는 상대방을 연달아 4번 공중에 띄우는 어쌔신과 적을 허공에 거꾸로 묶어두는 프리스트, 거대한 대검으로 적을 찍고 멀리 날려버리는 버서커와 모으기 스킬을 통해 강력한 대미지를 입히는 위저드 등이 공개됐다.

 

펠로우에 오르지 않더라도 액션의 즐거움을 주는 것이 <네드>의 목표다. 플레이어 간의 전투에서는 농장을 뺏고 뺏기는 세력전이 PvP의 기반이 될 예정이다.

 

 

<네드>는 올해 겨울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내년 3분기(7월~9월) 오픈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지스타 2011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다음은 위메이드 <네드>의 개발진과의 일문일답이다.

 


개발 기간이 오래됐다. 언제쯤 모습을 볼 수 있나? 전투와 펠로우에서 다른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시스템을 선보이기 위해 디자인했다. 올해 말 첫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상용화는 내년 3분기 안에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다.

 

 

올해 지스타에서 공개되나? <천룡기>는 출품된다. 하지만 <네드>는 서비스 일정에 맞춰서 개발에 전념하는 중이라 나오기 어려울 듯하다. 이 외에 스마트폰 게임 5종이 공개될 것이다.

 

 

펠로우와 농장 등 이미 작년에 소개된 콘텐츠를 다시 보여줬다.

 

새로운 것을 추가하기보다는 기존의 것들에 많은 신경을 썼다. 펠로우는 특히 탑승성과 비행전투에 많은 신경을 썼다. 공중 펠로우를 타고 전투를 벌이고 빠른 펠로우에 올라 이동하고 거대한 펠로우에 올라 대규모 폭격을 하는 식이다.

 

 

개발 기간이 길었던 만큼 비용도 많이 들었을 것 같다.

 

지금까지 6년 정도 개발을 했다. (비용은) 많이 들었다. 굉장히 많이 들었고 앞으로도 많이 들어갈 것 같다. 최근의 대작이라 알려진 MMORPG 투자비와 비슷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