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테란이 최소 종족이라니! 프로토스와 저그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정복자 박지수(oGs)는 스타2로 전향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가운데 테란으로 유일하게 코드A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스타2 정복의 시동을 걸었다.
26일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위치한 인텔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1 GSL 시즌7 코드A 예선전 첫날 경기에서는 프로토스가 5명으로 최다 종족을 차지했다. 저그는 4명으로 프로토스를 바짝 추격했고, 코드S 최다 종족 테란은 박지수가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다.
프로토스는 코드A 결승 진출 경험이 있는 김정훈(NS호서)을 필두로 LG 시네마 3D 시즌3 코드S 준우승을 차지한 잉카 송준혁(oGs)이 뒤를 이었고, 6시즌 만에 코드A로 돌아온 김현태(MVP), 첫 진출에 성공한 이상헌(oGs)과 헤파이스토스 장현우(프라임)까지 다양한 선수들이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저그는 이날 처음으로 예선전을 통과한 강동현(TSL)을 시작으로 조창호(oGs), 한기수(Infinity Seven)에 이어 김정환(oGs)이 마지막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테란은 스타2로 전향을 선언하고 처음으로 예선전에 출전한 박지수가 홀로 자리를 지켰다. 박지수는 “예선전 맵의 밸런스 조정으로 테란이 너무 힘든 경기였다. 오늘 진출자만을 보더라도 나 혼자 뿐”이라며 테란 부진의 원인으로 예선전 맵을 지목했다.
기대를 모았던 선수 가운데는 조성주, 송병학, 문학선(이상 프라임), 한준(제넥스), 문진현, 박경락(이상 IM), 이준(NS호서), 황도형(슬레이어스) 등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2011 GSL 시즌7 코드A 예선전은 오는 27일 11명의 본선 진출자를 추가로 선발해 40명을 채운 뒤 코드S 32강 탈락자 8명을 포함해 총 48명으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2011 GSL 시즌7 코드A 중간현황
◈ 2011 GSL 시즌7 코드A 본선 진출자 중간현황
▶ 종족별 분포
테란(6) - 조중혁, 류경현, 황규석, 김정훈, 채도준, 박지수
저그(10) - 탁현승, 이형주, 김원기, 신정민, 최정민, 이인수, 강동현, 조창호, 한기수, 김정환
프로토스(13) - 송현덕, 정민수, 우경철, 안홍욱, 박진영, 요한 루세시, 킴 하마르, 박현우, 김정훈, 송준혁, 김현태, 이상헌, 장현우
▶ 팀별 분포
oGs(7) - 최정민, 김정훈, 송준혁, 조창호, 이상헌, 박지수, 김정환
MVP(6) - 조중혁, 탁현승, 정민수, 황규석, 채도준, 김현태
스타테일(3) - 김원기, 신정민, 박현우
프라임(2) - 안홍욱, 장현우
NS호서(2) - 우경철, 김정훈
TSL(2) - 박진영, 강동현
Dignitas(1) - 류경현
Complexity(1) - 요한 루세시
Quantic Gaming(1) - 킴 하마르
팀리퀴드(1) - 송현덕
FXO(1) - 이인수
Infinity Seven(1) -한기수
무소속(1) - 이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