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북미에서 서비스 중인 <리니지 2>를 부분유료로 전환한다.
엔씨소프트는 2일 <리니지 2> 영문 홈페이지를 통해 연말 ‘파멸의 여신’ 업데이트를 맞아 무료 서비스(Free2Play)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파멸의 여신’은 국내에서 지난 6월에 적용된 최신 콘텐츠다.
일단 ‘파멸의 여신’ 업데이트 이후 기본 플레이는 무료로 제공된다. 기존 유료 결제 사용자들의 잔여 사용시간은 새로 도입될 ‘L2 스토어’에서 쓸 수 있는 캐쉬인 엔코인(NCoin)으로 환급될 예정이다.
L2 스토어에서는 경험치 증가 물약, 체력 회복 물약과 같이 게임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과 여러 종류의 캐릭터 꾸미기 아이템이 판매된다.
또한, 낮은 레벨의 게이머가 게임 안에서 일정한 목표를 달성할 경우 게임 플레이를 돕기 위한 부스터 팩이 제공된다. 부스터 팩에는 저레벨 게이머에게 필요한 아이템과 물약 등이 담겨 있다.
한편, <리니지 2>의 인기가 높은 러시아에서는 이미 부분유료 서비스가 진행 중이다. 러시아 현지 퍼블리셔 이노바(INNOVA)와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리니지 2>의 유럽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달 11일 부분유료 결제 방식을 도입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단순 부분유료화가 아닌, 보다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올해 말 파멸의 여신 업데이트와 함께 다양한 방식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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