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엔진 3를 이용해서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넥슨 모바일의 <컴뱃암즈: 좀비>가 10일 개막한 지스타 2011에서 처음으로 그 실체를 드러냈다. 먼저 게임의 실제 플레이 영상을 감상해 보자. <컴뱃암즈: 좀비>의 지스타 체험버전을 아이패드2로 플레이하고 촬영한 영상이다.
<컴뱃암즈: 좀비>는 지난 2007년 서비스를 시작한 <컴뱃암즈>를 원작으로 하는 스마트폰/태블릿 PC용 1인칭 슈팅(FPS) 게임이다. 연말 출시를 앞두고 이번 지스타 2011에서 처음으로 체험버전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다른 무엇보다도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서 개발중이라는 사실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실체를 드러낸 게임은 현존하는 스마트폰/태블릿 PC용 모바일 게임 중 단연 최상급의 그래픽을 선보이며, 화끈한 손맛을 제공한다.
<컴뱃암즈: 좀비>는 제목에서도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지만, 다량으로 몰려드는 좀비를 다양한 무기를 이용해서 물리치는 이른바 ‘디펜스형’ FPS 게임이다. 유저들은 원작 <컴뱃암즈>에도 등장한 유명 맵들을 배경으로, 다양한 총기류를 이용해 몰려드는 좀비를 물리쳐야 한다.
게임의 조작은 화면 터치를 이용한 버추얼 패드로 진행되며, 초보자들도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을 정도의 직관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이지’, ‘노말’, 부터 ‘하드’, ‘헬’(Hell) 등 다양한 난이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에 맞게 게임을 즐겨볼 수 있다.
[미니 인터뷰] <컴뱃암즈> 개발 총괄 넥슨 모바일 김미선 팀장
TIG> <컴뱃암즈: 좀비>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컴뱃암즈: 좀비>는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서 개발중인 풀 3D 그래픽의 모바일 FPS 게임이다. 적극적으로 적을 공격한다기 보다는, 몰려드는 다수의 좀비들을 방어한다는 ‘방어적’ 성격이 강한 디펜스형 FPS 게임이다.
TIG> 게임에서 자랑으로 내세우는 점은?
역시나 ‘그래픽’을 꼽고 싶다. 스마트폰에서 구현할 수 있는 최상급의 그래픽을 구현했다고 할까? 보통 이런 장르의 모바일 게임에서 이정도 그래픽을 구현한다고 하면 캐릭터 이동을 제한한다던가, 극단적으로 게임을 단순화한다는 식으로 편법을 쓰기 마련이다. 하지만 <컴뱃암즈> 좀비는 정말 PC에서 즐기는 FPS 게임 그대로의 게임방식을 스마트폰에서 이정도 그래픽으로 완벽하게 구현했다.
게다가 우리 게임은 7~8명의 적은 인원이 6개월만에 사실상 마지막 단계까지 만들었다. 이런 점들이 바로 <컴뱃암즈: 좀비>의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TIG> 원작의 요소들도 등장하는가?
그렇다. 원작을 해본 유저라면 대부분 바로 알 수 있지만, 게임의 배경이 되는 맵은 모두 원작에서도 등장한 유명 맵들이다. 무기 역시 원작에서 등장한 것들이 거의 그대로 등장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원작을 해보지 않은 유저라고 해도 게임을 즐기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TIG> 아이폰과 아이패드 외에 다른 OS로는 개발되지 않는가?
현재 안드로이드 OS용으로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외에 갤럭시탭과 같은 기기로도 충분히 게임을 즐겨볼 수 있을 것이다.
<컴뱃암즈: 좀비>는 빠르면 11월 말에라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유저들에게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하이 퀄리티의 FPS 게임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