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차기 MMORPG <리니지이터널>(Lineage Eternal)을 발표했다. <리니지> <리니지 2>와 세계관을 공유하며, 압도적인 대규모 전투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리니지이터널>은 다이내믹한 전투 양상을 만들어 줄 인터랙티브 오브젝트와 마우스로 그려 넣은 궤적에 따라 액션이 발동되는 드래그 스킬을 바탕으로 보다 창조적인 전투 상황을 제공한다. 또한, 유저의 상황에 따라 최적의 시점을 제공하는 스마트 뷰 시스템이 드라마틱한 상황을 연출한다.
<리니지이터널>의 세계관은 거대한 어둠의 세력이 세상을 지배하고 대륙의 모든 왕국이 암흑황제에게 복속하고 있을 때에도,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과 긍지를 위해 투쟁해 나가는 젊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리게 된다. 클래스는 <리니지> 세계관에서 친숙한 기사, 마법사와 함께 정령궁수 세 가지가 발표됐다.
유저들은 거대한 제국의 군대에 맞서 싸우는 이들의 활약을 통해 대규모 전쟁의 실체를 체험하게 된다. 엔씨소프트는 영화에서나 보던 압도적인 규모의 전투의 구현을 약속했다. 유저의 영웅은 다수의 적들을 일거에 쓸어버리는 막강한 전투력을 갖추게 된다.
<리니지이터널>의 최대 장점은 실감나게 구현된 대규모 전쟁으로, 화면을 가득 채운 적들을 한 번에 쓸어버리는 전투의 호쾌함과 격전의 스피드와 호흡을 조절할 수 있게 하는 전략적 컨트롤의 재미, 지형지물을 활용해 위기상황을 유연히 해결하는 퍼즐적인 즐거움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게임 월드에는 유저의 의지에 따라서 활용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오브젝트가 있어 보다 생생한 전투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끊어진 다리 건너편으로 갈고리를 던져 절벽을 넘거나, 성벽을 기어올라 동료를 위한 다리를 내리는 식이다. 엔씨소프트는 인터랙티브 오브젝트를 지원해 몇 시간 동안 게임을 플레이하더라도 역동적인 경험을 하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드래그 스킬은 키보드 연타나 마우스 클릭으로 대변되던 이전 세대의 조작을 뛰어넘으려는 시도다. 엔씨소프트는 드래그 스킬 시스템의 특허를 신청(출원)해 이미 등록된 상황이다. 유저가 공격하기를 원하는 위치에 선을 그어주면 그 선을 따라 불기둥이 세워져 지속적인 충격을 주게 되고, 자신의 캐릭터 주변에 원을 그리면 주변을 에워싼 몬스터들을 한꺼번에 베어버리는 식이다.
스마트 뷰는 게임 상황에 따라 유저에게 최적의 시점을 자동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거대한 전장의 상황에 대응해 다수의 적을 조망하는 쿼터뷰, 대규모 성의 공략, 특수 오브젝트 작동 등의 상황에 따른 플라이뷰, 줌인뷰 등이 다채롭게 제공된다.
엔씨소프트는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지스타 2011에서 500인치 라이브 씨어터를 설치하고 <리니지이터널>의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씨어터 외부 멀티미디어 체험대에서는 최신 게이밍 노트북과 태블릿PC로 <리니지이터널>의 주요 특징과 클래스별 소개 영상 등을 살펴볼 수 있다.
[Update] 8일 오전 11시에 시작한 엔씨소프트 지스타 2011 프리미어 행사에서 <리니지이터널>의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그 실체는 핵앤슬래시 방식의 액션 MMORPG였다(촬영은 불가).
한 번에 열 마리 이상의 몬스터를 날려버리고, 화면 가득 수백 마리의 몬스터가 등장하는 스펙터클한 규모가 눈길을 끌었다. 화면만 보면 ‘<리니지>와 <디아블로>가 만났다’는 표현이 제일 처음 떠오를 정도였다.
캐릭터와 몬스터의 모션이 강렬하며, 맞으면 넘어지고 때리면 날아가는 등의 물리효과 리액션이 풍부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스케일. 한 화면에 수백 마리의 몬스터가 등장하는 장면이 많았고, 환경이 파괴되고 깨지는 등의 연출이 돋보였다.
※ 스크린샷을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거대 전장을 구현한 <리니지이터널>의 게임 화면.
믿음직한 아군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화면.
성벽을 기어오르는 영웅(플레이 캐릭터).
갈고리를 이용해 절벽을 건너가는 모습.
불에 타서 사라지는 갈대밭의 모습.
드래그 스킬을 사용해 마우스로 기사의 회오리 베기를 쓰는 장면.
드래그 스킬로 마법사의 염동력 스킬을 쓰는 장면.
적을 날려버리고 싶은 방향으로 마우스를 드래그하면 된다.
정령궁수가 꿰뚫기 사격 스킬을 쓰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