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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L]해피 안호진, 2시즌 연속 16강 진출

코드S 첫 출전 고병재 16강, 박수호-최지성 코드A로

카스토르 2011-11-08 18:35:36

해피 안호진(IM) 2시즌 연속 코드S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구미호 고병재(FXO)는 첫 출전한 코드S에서 16강까지 올라갔다.

 

8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소니에릭슨 GSL 시즌7 코드S 32 E조 경기에서 안호진고병재가 나란히 조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1위로 16강에 진출한 선수는 안호진. 안호진은 자신의 장기인 메카닉 경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첫 경기에서 동래구 박수호(MVP)와 격돌한 안호진은 다수의 화염차 견제에 이은 토르와 공성전차 추가로 완승을 거두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승자전에서 고병재와 격돌한 안호진은 다시 한번 화염차 견제로 일꾼을 다수 잡아내는 성과를 거뒀고, 상대의 바이오닉을 압도하며 16강에 합류했다.

 

안호진에 이은 조 2위는 고병재의 몫. 고병재는 첫 경기에서 폭격기 최지성(스타테일)을 기막힌 견제로 물리치고 승자전에 진출했지만, 승자전에서 안호진에게 패하며 최종전으로 떨어졌다. 고병재의 최종전 상대는 패자전에서 최지성을 제압한 박수호. 고병재는 뛰어난 바이오닉 경기력을 선보이며 박수호를 완파했고, 박수호를 탈락시키며 16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안호진 4강을 기록한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다시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고병재는 코드S 첫 출전에 16강까지 올라갔다. 반면 박수호3위를 기록하며 코드A 2라운드(32)으로 떨어졌고, 폭격기 최지성4위에 머물며 코드A 1라운드(48)로 추락했다. /디스이즈게임 심현 기자


 

 

1경기 - 안호진, 뜨거운 화염차 메카닉으로 승자전 진출

 

안호진이 화염차와 토르를 주력으로 운용하는 메카닉 전략으로 박수호를 물리쳤다. 안호진은 앞마당 멀티 후 화염차를 다수 생산하며 메카닉을 선택했다. 박수호는 앞마당에 이어 6 멀티와 5 멀티를 차례로 확보하며 바퀴 위주로 대응했지만, 안호진은 화염차로 일벌레를 견제하면서 토르와 공성전차가 조합된 메카닉 병력을 확보했다.

 

박수호는 맹독충을 추가하고 뮤탈리스크로 체제를 전환하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안호진은 화력으로 저그를 압도하면서 안정적으로 12 멀티와 11 멀티를 확보하며 자원과 병력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이로써 안호진은 승자전에 진출하면서 16강 진출에 한발 다가섰고, 박수호는 패자전으로 떨어졌다.

 

 

2경기 - 고병재, 잔인한 견제로 최지성 완파

 

고병재가 상대의 일꾼을 집중적으로 잡아내는 기막힌 견제를 앞세워 최지성을 완파했다. 최지성은 화염차에 이어 밴시 견제를 준비했고, 고병재는 화염차로 맞불을 놓으며 앞마당 멀티와 바이킹으로 대응했다.

 

균형은 화염차 난입으로 기울었다. 고병재는 화염차 견제로 다수 일꾼을 잡아내며 주도권을 잡았고, 상대의 견제는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고병재는 역으로 은폐 밴시를 준비해 카운터 펀치를 날렸고, 결국 최지성은 막대한 피해를 입고 GG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이로써 고병재는 승자전에서 안호진 16강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고, 최지성은 패자전에서 박수호와 맞붙는다.

 

 

 

■ 승자전 - 안호진, 메카닉으로 고병재 바이오닉 잡고 16

 

안호진이 다시 한번 자신의 장기인 화염차 견제를 앞세워 2시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고병재는 앞마당 멀티 후 병영과 기술연구소를 건설하며 바이오닉을 선택했고, 안호진은 트레이드 마크인 메카닉으로 출발했다.

 

경기는 화염차 견제로 판가름 났다. 안호진은 상대 본진에 난입한 화염차로 일꾼을 26기나 잡아내는 성과를 거뒀고, 9 추가 멀티를 확보하면서 밤까마귀를 동반한 메카닉 병력으로 중앙을 장악하며 승기를 잡았다.

 

고병재 3 멀티를 추가하고 밤까마귀를 추가한 바이오닉 드랍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미사일 포탑에 의료선만 모두 잡히면서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안호진은 자원과 병력에서 상대를 압도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안호진 4강 성적을 거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코드S 16강으로 올라갔고, 고병재는 최종전에서 다시 한번 16강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 패자전 - 박수호 기사회생, 최지성 코드A 1라운드로 추락

 

박수호가 뮤탈리스크 활용을 앞세워 최지성을 코드A로 탈락시키고 최종전에 진출했다. 최지성은 다수 화염차로 저그를 압박하고 뒷마당 멀티를 추가하면서 바이오닉 체제 전환을 준비했다. 이에 박수호는 가시촉수로 화염차를 막아내면서 일단 수비에 집중했다.

 

화염차를 효과적으로 막아낸 박수호는 뮤탈리스크로 테란의 본진을 끊임없이 괴롭히며 승기를 잡았고, 계속되는 공격으로 뒷마당 사령부를 파괴하며 격차를 벌렸다. 최지성은 앞마당 멀티와 토르를 추가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역부족.

 

박수호는 다수의 저글링을 추가해 테란의 앞마당 멀티를 몰아치며 3 멀티까지 활성화했고, 파상공세를 퍼부어 1 멀티와 맹독충을 추가한 이후 테란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고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박수호는 최종전에서 고병재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고, 최지성은 코드A 1라운드(48)로 추락하고 말았다.

 

 

 

■ 최종전 - 고병재 첫 코드S 16, 박수호 탈락

 

고병재가 뛰어난 바이오닉 경기력으로 박수호를 잡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고병재는 앞마당 멀티 이후 불곰과 화염차로 저그를 압박하면서 빠르게 7 멀티를 추가했다. 박수호는 가시촉수를 포함한 방어 라인으로 수비에 성공하고 저글링 역공에 나서며 뮤탈리스크를 준비했다. 하지만 고병재의 운영은 뛰어났다.

 

트리플 사령부를 활성화한 고병재는 바이오닉 드랍으로 저그를 흔들며 저그의 추가 멀티 확보를 막았고, 끊임없이 쏟아지는 해병의 힘으로 저그의 병력들을 제압하고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코드S에 첫 출전한 고병재16강에 올라가며 상위 라운드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고, 박수호 3위에 머물며 코드A 2라운드(32)으로 떨어졌다.

 

◈ 소니에릭슨 GSL 시즌7 코드S

32

E

1경기 듀얼사이트 안호진(, 2) vs 박수호(, 8)

2경기 탈다림제단 고병재(, 11) vs 최지성(, 5)

승자전 여명 안호진(, 7) vs 고병재(, 1)

패자전 폭풍전야 박수호(, 5) vs 최지성(, 7)

최종전 안티가조선소 고병재(, 7) vs 박수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