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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L]신상호 2연속 16강, 역시 프로토스 희망

정지훈, 코드S 2번 만에 처음으로 16강 진출

카스토르 2011-11-09 18:38:45

킬러 신상호(TSL)2시즌 연속 코드S 16강에 진출하며 프로토스의 희망을 입증했다. 짝지 정지훈(NS호서)은 첫 16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9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소니에릭슨 GSL 시즌7 코드S 32 G조 경기에서는 신상호정지훈이 나란히 조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1위로 16강에 진출한 선수는 신상호. 신상호는 시원한 플레이로 테란을 연파하며 16강에 합류했다. 신상호는 조합의 힘으로 정지훈을 꺾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신상호의 승자전 상대는 김영진(oGs)을 물리친 박준용(스타테일). 신상호는 탄탄한 수비와 함께 업그레이드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코드S 16강에 합류했다.

 

2위는 정지훈이 차지했다. 정지훈은 첫 경기에서 신상호에게 패하며 출발했지만, 패자전에서 김영진을 상대로 똑같은 전략을 선택한 상황에서 스타급 센스를 발휘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정지훈은 최종전에서도 초반 불리한 출발을 전투력으로 극복하며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신상호는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다시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정지훈은 코드S 출전 두 번 만에 처음으로 16강에 합류했다. 반면 박준용3위를 기록하며 코드A 2라운드(32)으로 떨어졌고, 최근 상승세의 김영진4위에 머물며 코드A 1라운드(48)로 추락했다. /디스이즈게임 심현 기자


 

 

1경기 - 박준용, 공격적인 바이오닉으로 승자전 진출

 

박준용이 공격적인 바이오닉 운용으로 김영진의 메카닉을 물리쳤다. 두 선수는 앞마당 멀티를 확보하면서 선택이 엇갈렸다. 김영진은 밴시를 먼저 생산하며 메카닉을 준비한 반면 박준용은 병영을 늘리고 밤까마귀를 조합하며 바이오닉을 선택한 것.

 

경기는 박준용의 과감한 바이오닉 활용이 돋보였다. 박준용은 불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상대의 공성전차 라인을 돌파했고, 추가 멀티를 행성요새로 업그레이드하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박준용은 불곰과 공성전차의 힘으로 마무리에 나섰고, 김영진은 그대로 GG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이로써 박준용은 승자전에 진출하며 16강에 한발 다가섰고, 김영진은 패자전으로 떨어지게 됐다. 

 

 

2경기 - 신상호, 조합의 힘으로 테란 상대로 시원하게 승리

 

신상호가 조합된 병력의 힘으로 정지훈을 시원하게 물리쳤다. 정지훈은 불곰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출발했고, 신상호2제련소에서 업그레이드를 준비하면서 헤파이스 토스를 선택했다. 이에 정지훈 역시 업그레이드를 따라가며 병력의 힘을 키우는 모습.

 

두 선수는 중앙에서 대규모 전투를 주고 받으며 난타전을 펼치는 가운데 신상호는 거신과 고위기사, 암흑기사를 추가했고, 정지훈EMP를 장전한 유령을 확보했다.

 

신상호는 교전 중간에 암흑기사를 섞어주면서 전투에서 서서히 이익을 챙겼고, 집정관을 추가하는 가운데 고위기사의 폭풍과 환류까지 적중시키며 시원한 물량으로 대승을 거두고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신상호는 승자전에서 박준용 16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고, 정지훈은 패자전에서 김영진과 대결한다. 

 

 

 

■ 승자전 - 신상호, 탄탄한 수비와 업그레이드로 16

 

신상호가 탄탄한 수비와 업그레이드로 박준용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박준용2병영 더블로 출발한 가운데 의료선을 동반하지 않은 바이오닉으로 선공에 나서며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신상호는 탐사정 생산으로 병력이 적은 상황에서 위태위태하지만 테란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며 밀리지 않았다.

 

박준용은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하면서 유리함을 이어갔지만, 신상호는 계속되는 테란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멀티를 추가하고 업그레이드를 갖추며 힘을 키웠다.

 

신상호는 거신을 조합한 상태에서 공3-3 업그레이드에 이어 보호막 업그레이드까지 진행했고, 사이오닉 폭풍과 집정관을 동반한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신상호 2시즌 연속 코드S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박준용은 최종전에서 다시 한번 16강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 패자전 - 정지훈, 스타급 센스로 도플갱어 매치에서 승리

 

정지훈이 스타급 센스로 김영진을 꺾고 위기에서 탈출했다. 두 선수는 12 6 상대 진영 근처에 전진 병영을 건설하고 기술실을 부착한 뒤 충격탄 불곰을 준비하며 똑같이 출발했다. 날카로운 빌드를 똑같이 선택하며 도플갱어나 데칼코마니를 연상시킨 것.

 

경기는 정지훈의 센스와 김영진의 무리수로 인해 기울었다. 두 선수는 벙커를 건설하면서 불곰으로 똑같이 상대 본진을 노렸고, 이 과정에서 정지훈은 자신의 본진에 벙커를 확보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영진은 벙커를 돌파하려 했으나 피해만 보면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고, 정지훈은 상대 본진에 병영을 내려 후속 병력을 생산하며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정지훈은 최종전에서 박준용 16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고, 김영진은 코드A 1라운드(48)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 최종전 - 정지훈, 전투로 위기 극복하며 첫 16

 

정지훈이 뛰어난 전투력을 앞세워 박준용을 꺾고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시작은 박준용이 좋았다. 박준용은 화염차 컨트롤로 이익을 챙기고 상대의 밴시 의도도 파악한 뒤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실수가 겹치며 스스로 경기를 그르쳤다.

 

박준용은 바이킹을 헌납하며 상대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고, 정지훈은 과감한 진출로 상대 병력을 잡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박준용은 의료선 드랍으로 재역전을 노렸지만 역부족. 정지훈은 공성전차로 상대의 앞마당 멀티를 타격하며 후속 병력을 추가시켰고, 의료선까지 동반한 가운데 한방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정지훈은 코드S 2번 출전 만에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박준용은 코드A 2라운드(32)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 소니에릭슨 GSL 시즌7 코드S

32

G

1경기 십자포화SE 김영진(, 1) vs 박준용(, 7)

2경기 폭풍전야 신상호(, 7) vs 정지훈(, 11)

승자전 여명 박준용(, 1) vs 신상호(, 7)

패자전 벨시르해안 김영진(, 4) vs 정지훈(, 10)

최종전 탈다림제단 박준용(, 5) vs 정지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