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크리스-김상준, 프로토스 16강 동반 진출

박성준-한규종, 32강 탈락하며 코드A로 추락

카스토르 2011-11-09 20:46:13

■ 1경기 - 크리스 로란줴, 전투력이 '헉' 승자전 진출

크리스 로란줴가 '헉' 소리 나는 전투력과 컨트롤을 선보이며 한규종을 물리쳤다. 크리스는 7관문 점멸 추적자를 앞세워 초반부터 강하게 테란을 압박했고, 한규종은 꾸준히 불곰을 생산하며 방어에 성공하고 한방 병력을 조합했다.

한규종은 의료선을 추가하자 공격에 나서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 듯 했지만, 크리스는 돌진 광전사와 불멸자에 이어 거신까지 조합하면서 놀라운 전투력으로 테란과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크리스는 자원과 병력 구성에서 불리한 점을 뛰어난 유닛 컨트롤과 전투력으로 극복하며 서서히 리드를 잡았고, 3-3-3 풀업그레이드 지상군으로 상대 본진을 밀어내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한규종은 본진을 3시 멀티로 옮기고 전 병력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크리스는 테란의 병력과 주요 건물을 모두 장악하며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크리스는 승자전에 진출하면서 16강 진출에 한발 다가섰고, 한규종은 패자전에서 다음 경기를 치르게 됐다.

■ 2경기 - 김상준, 힘으로 투신 박성준 제압

김상준이 힘으로 투신 박성준을 제압했다. 박성준은 초반에 저글링 4기를 상대 본진에 난입시킨 뒤 후속 공격을 준비했고, 김상준은 6차원관문 점멸 추적자 공격으로 승부를 걸었다.

수정탑을 전진해서 건설한 김상준은 역장을 활용하며 다수의 추적자로 공격을 감행했고, 상대 의도를 확인한 박성준은 다수 바퀴와 감염충으로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 김상준은 병력의 숫자와 힘으로 저그를 압도하면서 그대로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김상준은 승자전에서 크리스 로란줴와 16강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고, 박성준은 패자전에서 한규종과 맞붙는다.

■ 승자전 - 크리스, 2시즌 만에 코드S 16강 복귀

크리스 로란줴가 김상준을 완파하고 코드S 16강으로 돌아왔다. 크리스는 정찰에 나선 상대 탐사정을 가볍게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크리스는 점멸 추적자를 선택했고, 김상준은 차원분광기로 틈을 노렸다.

경기는 크리스의 완벽한 대처로 마무리됐다. 김상준은 차원분광기로 상대 본진을 노렸지만, 추적자로 이를 발견한 크리스는 완벽하게 수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크리스는 그대로 추적자 역공을 감행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크리스는 지난 시즌 32강 탈락의 아픔을 극복하며 2시즌 만에 코드S 16강 복귀에 성공했고, 김상준은 최종전에서 다시 16강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 패자전 - 박성준, 뛰어난 운영으로 압승...한규종 32강 탈락

투신 박성준이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엄청난 물량을 선보이며 한규종을 32강에서 탈락시켰다. 두 선수는 공격을 자제하고 자원 확보에 치중하며 수비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인구수가 채워지자 저그의 세상을 만든 박성준의 운영이 한 수 위였다.

박성준은 다수의 뮤탈리스크로 미사일포탑 라인을 뚫고 테란을 흔들기 시작한 뒤 저글링 빈집 공격으로 테란의 앞마당을 장악하며 승기를 잡았다. 주도권을 잡은 박성준은 맹독충을 추가한 공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뒤 울트라리스크까지 합류시키며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박성준은 최종전에서 김상준과 다시 한번 격돌해 16강 진출에 도전하게 됐고, 한규종은 32강 탈락하며 코드A 1라운드(48강)으로 추락했다.

■ 최종전 - 김상준, 완벽한 수비로 6산란못 막고 16강

김상준이 완벽한 수비로 박성준의 전략을 막고 16강에 합류했다. 박성준은 6산란못에 이은 운영을 선택하며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김상준의 대응은 예상했다는 듯 완벽했다. 김상준은 광자포를 소환한 이후 다수 탐사정 가운데 1기만 잃고 저글링을 모두 잡아내고 앞마당 멀티까지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