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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지스타 길드워2 체험존, 오전에 이미 ‘4시간 대기’

개막일(10일)에는 오후 2시경 체험존 대기열 마감

정우철(음마교주) 2011-11-11 12:15:58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먼저 먹는다. 하지만 지스타 2011에서는 아예 먹이를 먹지 못할 수도 있다. 40분의 플레이를 위해서 4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지스타 2011 2일차인 11, 엔씨소프트의 <길드워 2> 체험존은 개장 1시간 만인 오전 11시에 체험 대기시간이 4시간을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오후 1시 이전에 하루에 체험 가능한 인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만약의 경우 오후 1시 전후로 체험 대기열을 마감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스타 1일차인 10일에는 오후 2 10분경 대기시간이 5시간을 넘어서면서 조기 마감했다. 이런 추세라면 주말에 <길드워 2> 체험을 위해 지스타를 찾는 관람객은 아침 일찍 오지 않으면 체험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른 부스 관계자들은 일반 관람객 입장 전부터 <길드워 2> 체험을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도 보이고 있다.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체험을 위해 엔씨소프트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도 일부는 체험을 포기하고 다른 부스를 찾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기자들은 <길드워 2> 체험을 위해서 지스타 부스를 찾았다며 끝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관람객이 몰리는 주말이면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 부스를 찾은 한 관람객은 <길드워 2>를 직접 체험해 보기 위해 지스타 2011을 찾아왔다. 대기시간이 지루하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이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면 감수할 수 있다. 올해는 <길드워 2>와 <디아블로 3>만 체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말했다.

 

미국 시애틀에서 부산을 찾은 아레나넷 개발자들은 이 같은 인기에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 그동안 많은 게임쇼에 참가했지만 한국에서의 인기몰이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고 있다. 그동안 <길드워 2>를 한국에서 성공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해 왔는데, 올해 지스타에서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다.

 

<길드워 2>의 아트 디렉터인 다니엘 도시우는 한국에서 <길드워 2> 체험을 위해 오랜 시간을 대기하는 관람객을 보니 놀라우면서도 기쁘다. 한국 유저들에게 큰 환영을 받아 더할 나위 없이 큰 영광이다고 밝혔다.

 

오전 9시 40분부터 다른부스 관계자들이 대기열을 만들고 있다.

 

지스타 2일차 오전 11시경 이미 대기열은 꽉 차 있는 상황.

 

<길드워 2> 체험존은 플레이하는 사람과 부스 안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으로 붐빈다.

 

아레나넷의 창업자이자 <길드워 2> 개발총괄을 맡은 마이크 오브라이언 대표. 기쁜듯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고 있다.

 

지스타 2011 첫째 날인 10일에는 오후 2시경 체험존이 마감됐다.

이 떄까지 줄을 선 관람객들로 종료 시간까지 일정이 다 찼기 때문이었다.